환자의 치과치료, 그것이 궁금하다!
당뇨를 연구한 약대나온 치과의사 김지웅의 속시원한 ANSWER!
1.당뇨약 복용중인 당뇨병 환자인데요. 혈당은 정상 수준인데 치과는 언제 가야 하나요?
치과진료는 반드시 구강 질환이 생기기 이전에 가세요.
질환이 생기면 최대한 빠르게! 병원에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 후엔 치과 내원 주기를 3-6개월 정도로 짧게, 주기적으로 가셔야 합니다.
2.우리 입 속 환경은 어떤가요? 당뇨환자는 어떻게 다른 가요?
항상 맵고 짜고 뜨거운 상황이 반복되고, 외부에서 공기를 타고 들어온 수많은 바이러스와 세균이 고여 있습니다. 치아 사이에 쌓인 음식물 찌꺼기로 인한 부패도 상당하죠. 이런 말씀드리면 좀 그렇지만 입속이 변기보다 오염이 심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
당뇨환자는 혈당이 유지돼도 약물 투약 시간을 철저하게 지키기 어렵습니다.
간헐적인 저혈당, 고혈당 상태가 번갈아 발생하면서 신체가 점점 약해집니다.
약해진다는 것은 결국 감염에 취약해진다는 뜻이죠.
가혹한 환경에 노출된 입 속에서 각종 감염병이 유발하기 쉽고, 국소적으로는 구강 파괴를 일으키고, 전신으로 퍼져 당뇨가 더 심해집니다.
그리고 당뇨외에도 전신 합병증을 유발합니다.
구강내 감염은 혈관을 타고 심혈관, 뇌혈관에 침착되어 합병증을 일으킵니다.
그래서 치과 내원 주기는 감염을 원천 차단할 수 있을 정도로 짧게 가져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기준이 대체로 3개월에서 6개월 정도로 보고되고 있고, 심한 경우에는 1-2개월 주기로 오시는 상황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3. 당뇨환자는 치과치료시 식사와 당뇨약 복용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정상적으로 식사와 당뇨약을 복용 후 2시간 전후에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치과치료시 당뇨환자가 가장 주의할 응급상황은 저혈당 쇼크입니다.
저혈당 쇼크는 치과진료중 환자가 사망하는 주된 이유 중 하나로 철저한 관찰이 필수입니다.
당뇨환자중 일부는 치료 전에 당뇨약을 드시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식사 후 정상적으로 당뇨약을 복용하셨다면, 걱정 마시고 치과에 오셔서 혈당을 측정한 뒤,
치과의사 지시에 따라 치료여부를 결정하면 됩니다.
가장 좋은 치료 시기는 식사와 약물을 복용하고 음식물이 충분히 소화된 후 약물이 잘 작용해 혈액 속 혈당이 안정화된 상태인 식후 2시간 전후가 가장 바람직합니다.
4. 평소 당뇨약을 복용해도 혈당 조절이 잘 안된다면 치과치료전 어떤 준비를 해야 하나요?
혈당 수치에 따라 다르므로, 자신의 혈당 수치를 잘 참고해서 치과치료를 준비하셔야 합니다.
혈당이 200-250 이상 높은 상태로 조절되지 않는 경우라면, 치과치료 이전에 내과치료를 먼저 받아 혈당을 낮춘 뒤 치과치료를 병행합니다.
혈당수치가 250 미만으로 조절이 된다면, 일부의 긴급한 치과치료의 경우만 진행합니다.
혈당수치가 200 미만으로 조절된다면, 대부분의 치과치료를 진행해도 되지만, 치료 후 면밀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무리한 치료나 오래 걸리는 치료는 스트레스를 유발합니다. 스트레스는 혈당을 올리고 상처 치유를 지연시키며, 감염에 대한 몸의 저항력을 급격히 떨어뜨립니다. 혈당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 이런 스트레스에 더 강한 영향을 받아 섣부른 치과치료시 오히려 구강 내 증상이 더 악화되어 치아가 발거되거나, 구강내 질환이 심장판막증, 동맥경화 등 전신질환으로 전파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따라서, 혈당수치 별로 다각화된 접근법이 필요합니다. 혈당 조절이 안되는 경우에는 치과치료를 한 두 번 길게 받는 것 보다는 짧게 여러 번에 걸쳐서 시술하는 것이 환자의 치료 성공률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혈당(mg/dl) | 일반진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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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180 | 대부분의 치료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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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50 | 대부분의 치료 가능하나 치료후 면밀한 관찰 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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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이상 | 긴급한 치료 일부 가능 비침습적 치료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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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치과 가기 전에 내과에 들러 진료와 결과를 받고 치과진료를 받아야 하나요?
대부분 치과에도 간이 혈당측정기가 구비되어 있어 치과에 먼저 오셔도 무방합니다.
다만, 혈당 측정시 당뇨로 의심되는 높은 혈당이 반복적으로 기록된다면 내과를 방문해 당뇨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치과질환과 당뇨 모두의 치료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입니다.
혈당수치에 따라 치과치료 여부, 치료범위를 치과의사의 지도에 따라 받으시면 됩니다.
6.혈당 조절이 안 되는데 임플란트를 해도 되나요? 의치가 낫나요? (무치악환자입니다.)
혈당 수치나 환자 성향에 따라 접근법이 달라집니다.
기본적으로, 의치는 임플란트에 비해 식사하기가 매우 불편합니다.
식사를 잘 하지 못하면, 저혈당 쇼크 위험과 전신 건강악화로 인해 당뇨 합병증의 가속화를 유발하므로, 당뇨환자는 의치보다는 오히려 무리해서라도 임플란트 시술이 장기적으로 보면 유리합니다.
하지만, 임플란트는 뼈와 잇몸을 관통하는 ‘수술’ 개념이므로 수술 후 치유력이 중요합니다.
임플란트의 성공여부는 임플란트를 심은 후 치유과정과 감염방지가 핵심입니다.
혈당이 높으면 이런 치유과정이 차단돼 뼈에 자리잡지 못하고 심은 임플란트가 탈락할 우려가 큽니다.
임플란트 수술로 인한 뼈 노출이 감염 원인이 돼 전신상태 악화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임플란트 수술 당일 혈당이 250 이상이면 임플란트 수술을 하지 않고 경과를 살펴봅니다.
나중에 환자가 다시 치과를 내원해 혈당이 250 미만으로 유지된다면, 임플란트를 진행하되, 170-250 사이는 치과에 정기방문을 자주 해서, 임플란트 수술 경과를 면밀하게 살펴야 합니다.
추후 재 내원해도 혈당이 계속 높은 상태로 유지된다면, 이 환자는 내과적으로 혈당을 낮추는 작업이 먼저 필요합니다.
다만, 그런 작업이 반복돼도 관리 노력 부족으로 혈당이 250 이상이 계속된다면, 임플란트 보다는 의치를 제작하기도 합니다.
혈당(mg/dl) | | 임플란트 |
126-180 | | 임플란트 가능 |
180-250 | | 임플란트 가능하나 실패 가능성 증가함 |
250 이상 | | 임플란트 불가능. 틀니 예후 나쁨 |
7. 당뇨병, 류마티스 관절염 같은 특정 질환은 치아가 빠질 확률이 50% 높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당뇨환자면 임플란트가 잘 빠지나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당뇨의 경우 일반인에 비해 임플란트 실패확률이 매우 높으므로, 임플란트 시술 후에도 치과를 1-3개월 내로 짧게 방문하여 관리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 구강관리도 면밀히 하셔야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임상 연구들을 종합해보면, 만성 전신질환 특히, 당뇨와 류머티스 같이 감염 이나 상처회복에 취약한 대사성 질환들은 치주의 회복 기전도 저하되어 있어서 잇몸병이 잘생기고, 그 진행 속도와 양상도 급격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국내 한 연구팀의 연구결과, 당뇨환자의 치아 탈락 확률이 50%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었습니다.
임플란트는 치아와 달리 살아있는 조직이 아니어서, 음식물로 인한 염증 등을 초기에 감지하기 어렵고, 치아에 비해 음식물 저류가 더욱 심합니다.
따라서 임플란트 또한 그 탈락 확률이 정상인에 비해 매우 높을 것입니다.
해결을 위해서는 예방과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일반인에 비해 치과를 자주 방문하셔서 임플란트 주위에 있는 치태, 음식찌꺼기를 잘 제거해야 합니다.
가정에서는, 당성분이 없는 음료를 드시고 입안이 마르는 것을 방지하고, 식후 양치시 치간칫솔, 치실을 필수로 사용해야 합니다.
뜨겁고, 차갑고, 딱딱하고, 질긴 자극적인 음식 섭취 빈도를 줄이는 것도 잇몸 건강과 치아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다만, 임플란트 치료 부위로 저작활동을 전혀 하지 않으면, 역시 음식물 저류를 유발하므로 임플란트 치료를 받은 치아로도 음식물을 적당히 씹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8.당뇨환자도 스케일링을 자주 하면 치료에 도움되나요?
당뇨환자의 경우 스케일링을 비롯한 잇몸 치료를 일반인에 비해 짧게 자주 가져가는 것이 유리합니다.
보통 보험으로 1년에 한번씩 보장되어 있지만, 3-6개월 정도 또는 더 짧은 주기로 한번씩 해주면 더 좋습니다.
9. 당뇨환자도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한가요?
혈당이 250mg/dl 미만으로 유지된다면 시술이 가능합니다.
다만, 장기적인 예후를 고려한다면 혈당을 더 낮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10.혈당 수치가 임플란트 시술을 하는 기준인가요?
어떤 병원은 당뇨 환자의 "당화 혈색소" 수치로 임플란트 시술을 결정한다는 데 어느 것이 중요한가요?
다양한 기준이 있습니다만, 혈당수치가 250mg/dl 이상이면 시술하지 않는 것을 권고합니다.
치과에 구비된 간이혈당측정기는 측정당시의 혈당치를 반영하고, 당화혈색소 수치는 환자의 3개월 정도간의 혈당치의 평균값이 측정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당뇨적 상태의 정확한 파악은 당화혈색소 수치를 검사하는 것이 맞지만, 추가적인 비용 시간 면에서 불리하므로 실제 치과에서 사용하는 간이 혈당측정기 측정치를 토대로 시술을 결정하여도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11.당뇨환자는 임플란트 시술 후 임플란트 주변에 염증이 많이 발생하나요?
혈당이 조절되고, 임플란트 관리를 꾸준히 잘 해주신다면 일반인과 크게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이런 과정을 소홀이 했을 경우, 일반인에 비해 훨씬 빠르고 강력하게 임플란트 주위염이 진행됩니다.
12.매월 치과에서 검진받아야 하나요?
매월은 아니더라도 3개월 또는 6개월에 한번씩은 치과에 들려주시면 좋겠습니다.
13.당뇨와 고혈압의 70세 고령의 부모님이 계시는데, 임플란트 시술 경험자가 "수면 치료를 하라고" 하는데, 당뇨나 고혈압 환자에게 안전한가요?
당뇨와 혈압이 조절된다면 수면치료를 진행함에 있어서 금기증은 아닙니다.
다만, 조절되지 않는 당뇨와 혈압이 있으시다면, 수면치료시 사용되는 약물의 부작용 (호흡억제 등) 이 심화될 수 있으므로,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대부분의 치과에서 수면치료는 미다졸람, 케타민, 프로포폴등을 이용하는데 이러한 약물들은 공통적인 부작용으로 환자의 호흡을 억제한다는 것이 있습니다.
당뇨의 경우 높은 혈액속 당으로 인해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으므로, 약물이 대사되는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즉 약물이 혈액속 또는 신체 여러 곳에 오래 고여있게돼 이로 인한 호흡억제나 혼수상태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4.골다공증 환자인 어머니가 치과치료를 받으려 하는데, 마취를 한다고 해서 걱정입니다.
그동안 복용 중인 약과 과거 병력이 치과 치료에 영향을 미치나요?
골다공증과 관련된 약물중 특정 약물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은 치과치료시 금기에 해당되어 치료 전후 3개월 복용중단 하셔야 합니다.
15.혈압 환자인 75세 부모님에게 임플란트 시술을 해드리려 하는데, 임플란트 몇 개까지 건강보험 이 되나요? 환자 본인 부담 금액은 얼마인가요?
두 개까지 됩니다. 본인 부담액은 30-40만원입니다.
16.평소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환자는 치과 치료 전에 아스피린 복용을 중단해야 하나요?
약물의 반감기를 고려할 떄 최소 3일 이상 끊으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7.당뇨환자입니다. 아스피린을 복용하며, 치과치료 중 발치한 지 몇일 지났는데도 출혈이 멈추지 않아요? 내과에 가서 지혈제를 처방받으면 되는지요?
일단 내과에 문의하여 가능하면 아스피린 복용을 중단하셔야 합니다.
18.치과 질환에 당뇨병이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까? 방치한 구강이 당뇨 사망률을 높인다?
당뇨에 걸리면 치아가 다 빠지고 임플란트도 못하게 되나요?
당뇨를 악화시키고, 당뇨합병증을 가속화하며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르게 합니다
구강은 우리 몸에서 유일하게 내장기관과 직접 개통된 입구입니다. 여기로 수많은 병균들과 음식물 등 온갖 유해물질이 들어와 일부는 입속에 남고 일부는 몸속 깊숙이 이동합니다.
당뇨환자는 입속에 남은 음식물 찌거기들이 부패하며 이들 물질로 인해 구강내 상처가 발생하고, 잘 아물지 않아서 상처로 균들이 침투해 전신질환을 일으킵니다. 당뇨성 실명, 심장질환, 손발의 괴사, 동맥경화 등이 발생하거나 발생했다면 그 심도를 강화합니다.
구강내 감염은 혈관을 타고 심혈관, 뇌혈관에 침착돼 합병증을 일으킵니다.
19.치과 치료 전 혈당을 관리하기 위해 해야 할 것은?
내과를 먼저 방문해, 당뇨판정을 받았다면 처방해주는 당뇨약을 복용해 혈당이 안정화되기를 기다립니다. 또한, 치과도 자주 방문해 치과질환으로 혈당이 오르는 현상을 사전에 방지해야 합니다. 당뇨 및 구강을 동시에 강화하는 의약품의 복용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0.치과 치료 중 또는 후에 혈당 수치를 모니터링하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간이혈당측정기를 이용합니다.
21.치과 치료 중 또는 후에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합니까?
멸균하에 치료가 진행되어야 하며, 치료 전후로 철저한 소독이 중요합니다. 환자 본인은 술후 처방되는 약물을 성실히 복용하며, 구강청결에 매우 신경써야 합니다 당뇨 및 구강기능을 향상시키는 의약품을 보조적으로 복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22.치과 치료 후 혈당을 관리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합니까?
치과치료후 혈당관리는 특별히 다른 것은 없습니다. 다만, 치과치료로 인한 스트레스가 혈당을 높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치과를 자주 오셔서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불어 당뇨와 구강건강에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의약품을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23.치과 치료를 받기에 좋은 시기와 나쁜 시기는 언제입니까?
혈당이 안정적으로 조절되고 규칙적인 식사, 투약습관이 있다면 좋은 시기입니다.
나쁜 시기는 그 반대가 되겠죠.
24.치과 치료 비용은 얼마입니까?
당뇨의 경우 특별히 시술이 다른 점은 없지만, 창상 치유력을 올리기 위한 보조제의 처방이나 수술 후 콜라겐 등 조직의 회복을 돕는 지지체들이 추가적으로 필요할 수 있어 그에 대한 비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25.치과 치료 후 혈당 수치가 안정되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혈당수치가 안정된 후 치과치료를 진행하므로 발생하지 않는 경우이나, 간혹 심한 스트레스와 감염으로 혈당이 오른다면, 그에 맞게 적절한 대증요법을 시행합니다.
감염의 경우 항생제 투약, 오른 혈당은 추가적 당뇨약 복용(내과와 협의)으로 정합니다.
26.당뇨환자는 자신도 모르게 입냄새가 난다?!
크게 두 종류 구취가 발생할 수 있으며, 종류별로 그 원인이 다르므로 다른 대책이 필요합니다.
첫째, 과일향이 나는 경우는 구강내 원인이 아닌 내장기관 문제입니다. 당뇨환자가 과일향 입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은데…쉽게 설명드리면 포도당이 제대로 체내로 흡수되지 않고 남아있다 케톤체라는 과일향 성분으로 변하며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이 경우는 주로 당뇨가 심한 상태이므로 내과 주치의와 상의해 당뇨약물의 용법용량을 조절합니다.
둘째, 썩은 냄새가 나는 경우는 당뇨성 구강건조증으로 인한 치주질환과 충치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 구취입니다. 당뇨의 경우 입마름 증상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침은 항상 입안에서 분비되며 치주질환과 충치를 예방하는 역할을 하는데, 침이 마른다면 입 속에 침투한 음식물과 세균들이 빠르게 부패를 진행하여 썩은 냄새를 풍기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는 당뇨약에 변화를 주기보다는 기존에 본인의 구강습관을 조절해야 합니다. 철저한 구강위생관리와 자주 수분 섭취하는 것이 필수이고, 구강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의약품을 추가적으로 복용하는 것도 도움됩니다.
27.당뇨 전 단계 진단을 받았는데 치과치료 받아도 상관없을까요? 주의사항이 있을까요?
네. 전단계는 정상인과 동일하게 치과치료를 진행해도 무방합니다. 다만 혈당강하제 복용을 시작하셨다면 복용 직후 치료는 피해주세요.
28.당뇨환자입니다. 평소 구강관리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당뇨환자의 경우, 평소 구강관리에도 시간투자를 많이 하셔야 합니다.
대부분의 당뇨 환자들은 만성적인 치은, 치주염이 존재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양치할 때 출혈이 자주 발생할 수 있는데요, 출혈 자체가 큰 문제가 되지는 않으니, 피가 좀 나더라도 양치질을 구석구석 적극적으로 해주시고, 치실 치간칫솔도 꾸준히 사용하셔야 합니다.
또한, 당뇨의 주된 증상인 입마름은 구강내 음식물의 잔류, 부패를 가속화 하여 질병을 유발하고, 혀의 건조상태가 지속되면 구취 및 미각소실도 발생하므로 물 등을 충분히 마셔 입안이 항상 촉촉하게 유지되도록 해줍니다.
당뇨로 인한 전신질환과 구강질환의 예방을 위하여 보조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치과를 자주 자주 방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9.당뇨가 구강에도 영향을 주나요?
네. 당뇨환자는 치주염, 충치 등이 훨씬 더 잘 발생하고, 그 진행 속도도 매우 빨라 악화되기 쉽습니다. 구강관리를 소홀히 하면 당뇨 및 당뇨합병증이 심해질 수 있으며, 심뇌혈관질환 등 추가적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강위생이 나쁜 경우, 구강내 세균이 창궐하고, 음식물이나 외부 자극으로 인한 상처가 낫지 않으면서 상처를 통해 세균이 전신으로 퍼지게 됩니다.
세균은, 당뇨혈액속에서 영양분을 공급받기 용이해 급속하게 성장하면서, 심혈관계에 혈전을 생성하거나, 감염성염증을 유발합니다. 특히, 혈액이 풍부한 심장, 뇌 혈관부근에 잘 고여있게 되면서 심장과 뇌혈관 질환을 유발하여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당뇨로 인해 끈적해진 혈액은 입마름을 유발하고, 감염에 취약해지며 상처 회복이 둔화됩니다. 구강내는 항상 외부와 연결되어 오염된 상태로 유지되므로, 이러한 증상에 의해 심한 구취, 치주염, 충치 등 대표적 치과적 질환이 발생하거나, 이미 발생한 경우 악화가 빠르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구강상황이 나빠지면 추가적으로 미각소실로 인한 입맛 저하 및 저작, 연하, 소화기능의 저하까지 동반하게 됩니다.
더 위험한 것은, 반복된 감염과 상처가 지속되면 궤양을 유발하고, 궤양이 지속되면 구강암 발생률도 높아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30.심한 당뇨로 인해 건강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치과치료를 미뤄야 할까요?
너무 심한 경우의 치료만 치과의사의 지시하에 선택적으로 진행하고, 혈당을 안정화시킨 뒤 이어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로 인한 합병증이 예상되는 심한 당뇨환자라면, 우선 당뇨 합병증의 종합적인 관리가 어느 정도 이루어지고, 혈당을 조금이라도 떨어뜨린 후에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치과치료는 대부분 침습적 치료로써, 심한 당뇨환자의 경우 치과치료시 발생하는 출혈, 감염 등이 기존에 생긴 전신적 합병증을 악화시켜 사망에 이르게 할 수 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러한 치과적 치료가 혈당을 상승시키는데 부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구강위생을 아예 방치하게 되면, 구강내 감염원들이 당뇨합병증 및 당뇨의 개선을 방해하므로, 치과의사와 상의 하에, 적절한 구강위생 관리가 필요한 경우 최소한의 치료만 진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1.당뇨환자인데 치과치료가 위험하지 않을까요? 특별히 주의사항이 있을까요?
몇 가지 지시사항만 잘 따라 주시면, 안전한 치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첫째, 치과치료시에는 주로 오전에 식사 및 당뇨약을 복용한 뒤 2시간 전후로 치료를 진행하도록 스켸줄을 잡으시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이 때가 가장 혈당이 안정적인 상황이라 치료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긴 시간의 치료는 혈당상승 또는 저혈당쇼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치료를 짧게 여러 번에 나눠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원시, 저혈당 쇼크를 대비해 사탕이나 초콜렛 등을 지참하고 오시면 위급할 때 요긴하게 사용 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평소 치과 내원주기를 13개월 정도로 짧게 가져가셔서, 큰 병이 생기기 이전에 조기에 방지하여, 큰 치과적 질환이 생겨 합병증을 걱정하는 상황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감염관리가 철저하게 이루어지는 치과를 내원하시는 것입니다. 당뇨환자는 감염에 매우 취약하므로, 치과치료시 감염이 전신질환으로 이환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철저한 멸균, 소독을 진행하는 치과를 내원하시는 것이 유리합니다.
넷째는 혈당이 250 이상으로 높게 지속되거나, 혈당 유지가 되지 않는 경우는 최소한의 긴급한 치료 또는 최소 침습적인 치료만 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섯째는 보조제 섭취를 적극 하는 것입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각종 비타민군, 구강 유산균 등이 실제 구강 내 감염을 최소화하고 창상 회복을 도와 입속 유익균 활성화, 위해균 차단, 잇몸의 건강 향상 등 많은 효과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치과의사의 지도하에 적절한 보조제를 섭취하는 것이 당뇨의 전신적, 구강 질환 모두를 개선할 수 있는 필수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와 같은 당뇨와 관련된 지식 및 경험이 풍부한 치과에 내원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과치료는 감염방지, 열발생 최소화, 비정상적 기능압 최소화, 이 세가지를 조절해야 그 예후가 좋습니다. 특히 전신질환 환자는 의료진의 역량이 치료 결과에서 차이를 나타냅니다. 당뇨환자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지 못한 경우, 치료중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에 대응하는 것이 어설프고 더불어 다양한 보조제의 올바른 사용 및 치료계획 수립이 부적절할 수 있어 반드시 숙련된 의료진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32.혹시, 주의할 사항이나 검사를 해야 하는 경우가 있나요?
치과에서 간이로 측정되는 당뇨 기록은 환자분의 몇 달치의 평균값을 반영하지는 못하고 현재의 혈당값만 보여줍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내과에서 당화혈색소(HbA1C)라고 하는 혈액검사를 통해, 지난 3개월 간의 혈당 평균 수치를 검사 받고, 혈당의 꾸준한 유지여부를 확인하시는 것이 향후 치료 계획 및 경과에 도움이 됩니다.
33.소아당뇨 아이를 둔 부모입니다. 치과치료시 주의사항이 있을까요?
아이의 경우 규칙적인 식사, 약물 복용을 잘 지켜 저혈당 쇼크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필수적입니다. 되도록 식사를 꼭 하고 치과에 내원하도록 합니다.
또한, 치과내원시 극심한 공포를 겪으면서 혈당이 조절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소아당뇨의 경우 치과치료시 중간중간 적절한 안정 및 휴식이 매우 중요합니다. 여의치 않다면, 치료를 짧게 끊어가거나, 수면진정을 활용한 진정치료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성장기의 아이는, 혈당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지 않는다면 골격의 비정상적인 성장장애나 영구치의 맹출 장애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치과를 자주 내원하시어 악안면 골격 및 치아의 맹출 및 발육상태를 정기적으로 체크하셔야 합니다.
더불어 소아당뇨 환자의 경우 충치의 발생률이 높고, 발생한 충치의 진행속도도 매우 빠릅니다. 따라서 아이에게 스스로 양치를 시키기 보다는 보호자분이 직접 양치를 도와주시면서 구강상태를 집에서도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고, 치실사용도 생활화하도록 지도하셔야 합니다.
또한, 영양제의 보충이 중요합니다. 성장기 당뇨는 음식섭취로 얻는 양분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하므로, 다양한 영양제를 보조적으로 섭취하여 주는 것이 구강건강 및 전신건강에 유리합니다.
당뇨환자를 위한 치과치료시 꼭 챙겨야 할 사항들 잊지 마세요!
이상 약대 출신 치과의사 김지웅과 치과뉴스닷컴입니다.
환자의 치과치료, 그것이 궁금하다!
당뇨를 연구한 약대나온 치과의사 김지웅의 속시원한 ANSWER!
1.당뇨약 복용중인 당뇨병 환자인데요. 혈당은 정상 수준인데 치과는 언제 가야 하나요?
치과진료는 반드시 구강 질환이 생기기 이전에 가세요.
질환이 생기면 최대한 빠르게! 병원에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 후엔 치과 내원 주기를 3-6개월 정도로 짧게, 주기적으로 가셔야 합니다.
2.우리 입 속 환경은 어떤가요? 당뇨환자는 어떻게 다른 가요?
항상 맵고 짜고 뜨거운 상황이 반복되고, 외부에서 공기를 타고 들어온 수많은 바이러스와 세균이 고여 있습니다. 치아 사이에 쌓인 음식물 찌꺼기로 인한 부패도 상당하죠. 이런 말씀드리면 좀 그렇지만 입속이 변기보다 오염이 심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
당뇨환자는 혈당이 유지돼도 약물 투약 시간을 철저하게 지키기 어렵습니다.
간헐적인 저혈당, 고혈당 상태가 번갈아 발생하면서 신체가 점점 약해집니다.
약해진다는 것은 결국 감염에 취약해진다는 뜻이죠.
가혹한 환경에 노출된 입 속에서 각종 감염병이 유발하기 쉽고, 국소적으로는 구강 파괴를 일으키고, 전신으로 퍼져 당뇨가 더 심해집니다.
그리고 당뇨외에도 전신 합병증을 유발합니다.
구강내 감염은 혈관을 타고 심혈관, 뇌혈관에 침착되어 합병증을 일으킵니다.
그래서 치과 내원 주기는 감염을 원천 차단할 수 있을 정도로 짧게 가져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기준이 대체로 3개월에서 6개월 정도로 보고되고 있고, 심한 경우에는 1-2개월 주기로 오시는 상황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3. 당뇨환자는 치과치료시 식사와 당뇨약 복용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정상적으로 식사와 당뇨약을 복용 후 2시간 전후에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치과치료시 당뇨환자가 가장 주의할 응급상황은 저혈당 쇼크입니다.
저혈당 쇼크는 치과진료중 환자가 사망하는 주된 이유 중 하나로 철저한 관찰이 필수입니다.
당뇨환자중 일부는 치료 전에 당뇨약을 드시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식사 후 정상적으로 당뇨약을 복용하셨다면, 걱정 마시고 치과에 오셔서 혈당을 측정한 뒤,
치과의사 지시에 따라 치료여부를 결정하면 됩니다.
가장 좋은 치료 시기는 식사와 약물을 복용하고 음식물이 충분히 소화된 후 약물이 잘 작용해 혈액 속 혈당이 안정화된 상태인 식후 2시간 전후가 가장 바람직합니다.
4. 평소 당뇨약을 복용해도 혈당 조절이 잘 안된다면 치과치료전 어떤 준비를 해야 하나요?
혈당 수치에 따라 다르므로, 자신의 혈당 수치를 잘 참고해서 치과치료를 준비하셔야 합니다.
혈당이 200-250 이상 높은 상태로 조절되지 않는 경우라면, 치과치료 이전에 내과치료를 먼저 받아 혈당을 낮춘 뒤 치과치료를 병행합니다.
혈당수치가 250 미만으로 조절이 된다면, 일부의 긴급한 치과치료의 경우만 진행합니다.
혈당수치가 200 미만으로 조절된다면, 대부분의 치과치료를 진행해도 되지만, 치료 후 면밀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무리한 치료나 오래 걸리는 치료는 스트레스를 유발합니다. 스트레스는 혈당을 올리고 상처 치유를 지연시키며, 감염에 대한 몸의 저항력을 급격히 떨어뜨립니다. 혈당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 이런 스트레스에 더 강한 영향을 받아 섣부른 치과치료시 오히려 구강 내 증상이 더 악화되어 치아가 발거되거나, 구강내 질환이 심장판막증, 동맥경화 등 전신질환으로 전파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따라서, 혈당수치 별로 다각화된 접근법이 필요합니다. 혈당 조절이 안되는 경우에는 치과치료를 한 두 번 길게 받는 것 보다는 짧게 여러 번에 걸쳐서 시술하는 것이 환자의 치료 성공률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혈당(mg/dl)
일반진료
126-180
대부분의 치료 가능
180-250
대부분의 치료 가능하나
치료후 면밀한 관찰 필요
250 이상
긴급한 치료 일부 가능
비침습적 치료 가능
5. 치과 가기 전에 내과에 들러 진료와 결과를 받고 치과진료를 받아야 하나요?
대부분 치과에도 간이 혈당측정기가 구비되어 있어 치과에 먼저 오셔도 무방합니다.
다만, 혈당 측정시 당뇨로 의심되는 높은 혈당이 반복적으로 기록된다면 내과를 방문해 당뇨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치과질환과 당뇨 모두의 치료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입니다.
혈당수치에 따라 치과치료 여부, 치료범위를 치과의사의 지도에 따라 받으시면 됩니다.
6.혈당 조절이 안 되는데 임플란트를 해도 되나요? 의치가 낫나요? (무치악환자입니다.)
혈당 수치나 환자 성향에 따라 접근법이 달라집니다.
기본적으로, 의치는 임플란트에 비해 식사하기가 매우 불편합니다.
식사를 잘 하지 못하면, 저혈당 쇼크 위험과 전신 건강악화로 인해 당뇨 합병증의 가속화를 유발하므로, 당뇨환자는 의치보다는 오히려 무리해서라도 임플란트 시술이 장기적으로 보면 유리합니다.
하지만, 임플란트는 뼈와 잇몸을 관통하는 ‘수술’ 개념이므로 수술 후 치유력이 중요합니다.
임플란트의 성공여부는 임플란트를 심은 후 치유과정과 감염방지가 핵심입니다.
혈당이 높으면 이런 치유과정이 차단돼 뼈에 자리잡지 못하고 심은 임플란트가 탈락할 우려가 큽니다.
임플란트 수술로 인한 뼈 노출이 감염 원인이 돼 전신상태 악화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임플란트 수술 당일 혈당이 250 이상이면 임플란트 수술을 하지 않고 경과를 살펴봅니다.
나중에 환자가 다시 치과를 내원해 혈당이 250 미만으로 유지된다면, 임플란트를 진행하되, 170-250 사이는 치과에 정기방문을 자주 해서, 임플란트 수술 경과를 면밀하게 살펴야 합니다.
추후 재 내원해도 혈당이 계속 높은 상태로 유지된다면, 이 환자는 내과적으로 혈당을 낮추는 작업이 먼저 필요합니다.
다만, 그런 작업이 반복돼도 관리 노력 부족으로 혈당이 250 이상이 계속된다면, 임플란트 보다는 의치를 제작하기도 합니다.
혈당(mg/dl)
임플란트
126-180
임플란트 가능
180-250
임플란트 가능하나 실패 가능성 증가함
250 이상
임플란트 불가능. 틀니 예후 나쁨
7. 당뇨병, 류마티스 관절염 같은 특정 질환은 치아가 빠질 확률이 50% 높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당뇨환자면 임플란트가 잘 빠지나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당뇨의 경우 일반인에 비해 임플란트 실패확률이 매우 높으므로, 임플란트 시술 후에도 치과를 1-3개월 내로 짧게 방문하여 관리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 구강관리도 면밀히 하셔야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임상 연구들을 종합해보면, 만성 전신질환 특히, 당뇨와 류머티스 같이 감염 이나 상처회복에 취약한 대사성 질환들은 치주의 회복 기전도 저하되어 있어서 잇몸병이 잘생기고, 그 진행 속도와 양상도 급격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국내 한 연구팀의 연구결과, 당뇨환자의 치아 탈락 확률이 50%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었습니다.
임플란트는 치아와 달리 살아있는 조직이 아니어서, 음식물로 인한 염증 등을 초기에 감지하기 어렵고, 치아에 비해 음식물 저류가 더욱 심합니다.
따라서 임플란트 또한 그 탈락 확률이 정상인에 비해 매우 높을 것입니다.
해결을 위해서는 예방과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일반인에 비해 치과를 자주 방문하셔서 임플란트 주위에 있는 치태, 음식찌꺼기를 잘 제거해야 합니다.
가정에서는, 당성분이 없는 음료를 드시고 입안이 마르는 것을 방지하고, 식후 양치시 치간칫솔, 치실을 필수로 사용해야 합니다.
뜨겁고, 차갑고, 딱딱하고, 질긴 자극적인 음식 섭취 빈도를 줄이는 것도 잇몸 건강과 치아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다만, 임플란트 치료 부위로 저작활동을 전혀 하지 않으면, 역시 음식물 저류를 유발하므로 임플란트 치료를 받은 치아로도 음식물을 적당히 씹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8.당뇨환자도 스케일링을 자주 하면 치료에 도움되나요?
당뇨환자의 경우 스케일링을 비롯한 잇몸 치료를 일반인에 비해 짧게 자주 가져가는 것이 유리합니다.
보통 보험으로 1년에 한번씩 보장되어 있지만, 3-6개월 정도 또는 더 짧은 주기로 한번씩 해주면 더 좋습니다.
9. 당뇨환자도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한가요?
혈당이 250mg/dl 미만으로 유지된다면 시술이 가능합니다.
다만, 장기적인 예후를 고려한다면 혈당을 더 낮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10.혈당 수치가 임플란트 시술을 하는 기준인가요?
어떤 병원은 당뇨 환자의 "당화 혈색소" 수치로 임플란트 시술을 결정한다는 데 어느 것이 중요한가요?
다양한 기준이 있습니다만, 혈당수치가 250mg/dl 이상이면 시술하지 않는 것을 권고합니다.
치과에 구비된 간이혈당측정기는 측정당시의 혈당치를 반영하고, 당화혈색소 수치는 환자의 3개월 정도간의 혈당치의 평균값이 측정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당뇨적 상태의 정확한 파악은 당화혈색소 수치를 검사하는 것이 맞지만, 추가적인 비용 시간 면에서 불리하므로 실제 치과에서 사용하는 간이 혈당측정기 측정치를 토대로 시술을 결정하여도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11.당뇨환자는 임플란트 시술 후 임플란트 주변에 염증이 많이 발생하나요?
혈당이 조절되고, 임플란트 관리를 꾸준히 잘 해주신다면 일반인과 크게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이런 과정을 소홀이 했을 경우, 일반인에 비해 훨씬 빠르고 강력하게 임플란트 주위염이 진행됩니다.
12.매월 치과에서 검진받아야 하나요?
매월은 아니더라도 3개월 또는 6개월에 한번씩은 치과에 들려주시면 좋겠습니다.
13.당뇨와 고혈압의 70세 고령의 부모님이 계시는데, 임플란트 시술 경험자가 "수면 치료를 하라고" 하는데, 당뇨나 고혈압 환자에게 안전한가요?
당뇨와 혈압이 조절된다면 수면치료를 진행함에 있어서 금기증은 아닙니다.
다만, 조절되지 않는 당뇨와 혈압이 있으시다면, 수면치료시 사용되는 약물의 부작용 (호흡억제 등) 이 심화될 수 있으므로,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대부분의 치과에서 수면치료는 미다졸람, 케타민, 프로포폴등을 이용하는데 이러한 약물들은 공통적인 부작용으로 환자의 호흡을 억제한다는 것이 있습니다.
당뇨의 경우 높은 혈액속 당으로 인해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으므로, 약물이 대사되는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즉 약물이 혈액속 또는 신체 여러 곳에 오래 고여있게돼 이로 인한 호흡억제나 혼수상태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4.골다공증 환자인 어머니가 치과치료를 받으려 하는데, 마취를 한다고 해서 걱정입니다.
그동안 복용 중인 약과 과거 병력이 치과 치료에 영향을 미치나요?
골다공증과 관련된 약물중 특정 약물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은 치과치료시 금기에 해당되어 치료 전후 3개월 복용중단 하셔야 합니다.
15.혈압 환자인 75세 부모님에게 임플란트 시술을 해드리려 하는데, 임플란트 몇 개까지 건강보험 이 되나요? 환자 본인 부담 금액은 얼마인가요?
두 개까지 됩니다. 본인 부담액은 30-40만원입니다.
16.평소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환자는 치과 치료 전에 아스피린 복용을 중단해야 하나요?
약물의 반감기를 고려할 떄 최소 3일 이상 끊으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7.당뇨환자입니다. 아스피린을 복용하며, 치과치료 중 발치한 지 몇일 지났는데도 출혈이 멈추지 않아요? 내과에 가서 지혈제를 처방받으면 되는지요?
일단 내과에 문의하여 가능하면 아스피린 복용을 중단하셔야 합니다.
18.치과 질환에 당뇨병이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까? 방치한 구강이 당뇨 사망률을 높인다?
당뇨에 걸리면 치아가 다 빠지고 임플란트도 못하게 되나요?
당뇨를 악화시키고, 당뇨합병증을 가속화하며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르게 합니다
구강은 우리 몸에서 유일하게 내장기관과 직접 개통된 입구입니다. 여기로 수많은 병균들과 음식물 등 온갖 유해물질이 들어와 일부는 입속에 남고 일부는 몸속 깊숙이 이동합니다.
당뇨환자는 입속에 남은 음식물 찌거기들이 부패하며 이들 물질로 인해 구강내 상처가 발생하고, 잘 아물지 않아서 상처로 균들이 침투해 전신질환을 일으킵니다. 당뇨성 실명, 심장질환, 손발의 괴사, 동맥경화 등이 발생하거나 발생했다면 그 심도를 강화합니다.
구강내 감염은 혈관을 타고 심혈관, 뇌혈관에 침착돼 합병증을 일으킵니다.
19.치과 치료 전 혈당을 관리하기 위해 해야 할 것은?
내과를 먼저 방문해, 당뇨판정을 받았다면 처방해주는 당뇨약을 복용해 혈당이 안정화되기를 기다립니다. 또한, 치과도 자주 방문해 치과질환으로 혈당이 오르는 현상을 사전에 방지해야 합니다. 당뇨 및 구강을 동시에 강화하는 의약품의 복용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0.치과 치료 중 또는 후에 혈당 수치를 모니터링하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간이혈당측정기를 이용합니다.
21.치과 치료 중 또는 후에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합니까?
멸균하에 치료가 진행되어야 하며, 치료 전후로 철저한 소독이 중요합니다. 환자 본인은 술후 처방되는 약물을 성실히 복용하며, 구강청결에 매우 신경써야 합니다 당뇨 및 구강기능을 향상시키는 의약품을 보조적으로 복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22.치과 치료 후 혈당을 관리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합니까?
치과치료후 혈당관리는 특별히 다른 것은 없습니다. 다만, 치과치료로 인한 스트레스가 혈당을 높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치과를 자주 오셔서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불어 당뇨와 구강건강에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의약품을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23.치과 치료를 받기에 좋은 시기와 나쁜 시기는 언제입니까?
혈당이 안정적으로 조절되고 규칙적인 식사, 투약습관이 있다면 좋은 시기입니다.
나쁜 시기는 그 반대가 되겠죠.
24.치과 치료 비용은 얼마입니까?
당뇨의 경우 특별히 시술이 다른 점은 없지만, 창상 치유력을 올리기 위한 보조제의 처방이나 수술 후 콜라겐 등 조직의 회복을 돕는 지지체들이 추가적으로 필요할 수 있어 그에 대한 비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25.치과 치료 후 혈당 수치가 안정되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혈당수치가 안정된 후 치과치료를 진행하므로 발생하지 않는 경우이나, 간혹 심한 스트레스와 감염으로 혈당이 오른다면, 그에 맞게 적절한 대증요법을 시행합니다.
감염의 경우 항생제 투약, 오른 혈당은 추가적 당뇨약 복용(내과와 협의)으로 정합니다.
26.당뇨환자는 자신도 모르게 입냄새가 난다?!
크게 두 종류 구취가 발생할 수 있으며, 종류별로 그 원인이 다르므로 다른 대책이 필요합니다.
첫째, 과일향이 나는 경우는 구강내 원인이 아닌 내장기관 문제입니다. 당뇨환자가 과일향 입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은데…쉽게 설명드리면 포도당이 제대로 체내로 흡수되지 않고 남아있다 케톤체라는 과일향 성분으로 변하며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이 경우는 주로 당뇨가 심한 상태이므로 내과 주치의와 상의해 당뇨약물의 용법용량을 조절합니다.
둘째, 썩은 냄새가 나는 경우는 당뇨성 구강건조증으로 인한 치주질환과 충치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 구취입니다. 당뇨의 경우 입마름 증상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침은 항상 입안에서 분비되며 치주질환과 충치를 예방하는 역할을 하는데, 침이 마른다면 입 속에 침투한 음식물과 세균들이 빠르게 부패를 진행하여 썩은 냄새를 풍기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는 당뇨약에 변화를 주기보다는 기존에 본인의 구강습관을 조절해야 합니다. 철저한 구강위생관리와 자주 수분 섭취하는 것이 필수이고, 구강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의약품을 추가적으로 복용하는 것도 도움됩니다.
27.당뇨 전 단계 진단을 받았는데 치과치료 받아도 상관없을까요? 주의사항이 있을까요?
네. 전단계는 정상인과 동일하게 치과치료를 진행해도 무방합니다. 다만 혈당강하제 복용을 시작하셨다면 복용 직후 치료는 피해주세요.
28.당뇨환자입니다. 평소 구강관리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당뇨환자의 경우, 평소 구강관리에도 시간투자를 많이 하셔야 합니다.
대부분의 당뇨 환자들은 만성적인 치은, 치주염이 존재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양치할 때 출혈이 자주 발생할 수 있는데요, 출혈 자체가 큰 문제가 되지는 않으니, 피가 좀 나더라도 양치질을 구석구석 적극적으로 해주시고, 치실 치간칫솔도 꾸준히 사용하셔야 합니다.
또한, 당뇨의 주된 증상인 입마름은 구강내 음식물의 잔류, 부패를 가속화 하여 질병을 유발하고, 혀의 건조상태가 지속되면 구취 및 미각소실도 발생하므로 물 등을 충분히 마셔 입안이 항상 촉촉하게 유지되도록 해줍니다.
당뇨로 인한 전신질환과 구강질환의 예방을 위하여 보조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치과를 자주 자주 방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9.당뇨가 구강에도 영향을 주나요?
네. 당뇨환자는 치주염, 충치 등이 훨씬 더 잘 발생하고, 그 진행 속도도 매우 빨라 악화되기 쉽습니다. 구강관리를 소홀히 하면 당뇨 및 당뇨합병증이 심해질 수 있으며, 심뇌혈관질환 등 추가적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강위생이 나쁜 경우, 구강내 세균이 창궐하고, 음식물이나 외부 자극으로 인한 상처가 낫지 않으면서 상처를 통해 세균이 전신으로 퍼지게 됩니다.
세균은, 당뇨혈액속에서 영양분을 공급받기 용이해 급속하게 성장하면서, 심혈관계에 혈전을 생성하거나, 감염성염증을 유발합니다. 특히, 혈액이 풍부한 심장, 뇌 혈관부근에 잘 고여있게 되면서 심장과 뇌혈관 질환을 유발하여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당뇨로 인해 끈적해진 혈액은 입마름을 유발하고, 감염에 취약해지며 상처 회복이 둔화됩니다. 구강내는 항상 외부와 연결되어 오염된 상태로 유지되므로, 이러한 증상에 의해 심한 구취, 치주염, 충치 등 대표적 치과적 질환이 발생하거나, 이미 발생한 경우 악화가 빠르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구강상황이 나빠지면 추가적으로 미각소실로 인한 입맛 저하 및 저작, 연하, 소화기능의 저하까지 동반하게 됩니다.
더 위험한 것은, 반복된 감염과 상처가 지속되면 궤양을 유발하고, 궤양이 지속되면 구강암 발생률도 높아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30.심한 당뇨로 인해 건강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치과치료를 미뤄야 할까요?
너무 심한 경우의 치료만 치과의사의 지시하에 선택적으로 진행하고, 혈당을 안정화시킨 뒤 이어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로 인한 합병증이 예상되는 심한 당뇨환자라면, 우선 당뇨 합병증의 종합적인 관리가 어느 정도 이루어지고, 혈당을 조금이라도 떨어뜨린 후에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치과치료는 대부분 침습적 치료로써, 심한 당뇨환자의 경우 치과치료시 발생하는 출혈, 감염 등이 기존에 생긴 전신적 합병증을 악화시켜 사망에 이르게 할 수 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러한 치과적 치료가 혈당을 상승시키는데 부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구강위생을 아예 방치하게 되면, 구강내 감염원들이 당뇨합병증 및 당뇨의 개선을 방해하므로, 치과의사와 상의 하에, 적절한 구강위생 관리가 필요한 경우 최소한의 치료만 진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1.당뇨환자인데 치과치료가 위험하지 않을까요? 특별히 주의사항이 있을까요?
몇 가지 지시사항만 잘 따라 주시면, 안전한 치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첫째, 치과치료시에는 주로 오전에 식사 및 당뇨약을 복용한 뒤 2시간 전후로 치료를 진행하도록 스켸줄을 잡으시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이 때가 가장 혈당이 안정적인 상황이라 치료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긴 시간의 치료는 혈당상승 또는 저혈당쇼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치료를 짧게 여러 번에 나눠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원시, 저혈당 쇼크를 대비해 사탕이나 초콜렛 등을 지참하고 오시면 위급할 때 요긴하게 사용 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평소 치과 내원주기를 13개월 정도로 짧게 가져가셔서, 큰 병이 생기기 이전에 조기에 방지하여, 큰 치과적 질환이 생겨 합병증을 걱정하는 상황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감염관리가 철저하게 이루어지는 치과를 내원하시는 것입니다. 당뇨환자는 감염에 매우 취약하므로, 치과치료시 감염이 전신질환으로 이환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철저한 멸균, 소독을 진행하는 치과를 내원하시는 것이 유리합니다.
넷째는 혈당이 250 이상으로 높게 지속되거나, 혈당 유지가 되지 않는 경우는 최소한의 긴급한 치료 또는 최소 침습적인 치료만 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섯째는 보조제 섭취를 적극 하는 것입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각종 비타민군, 구강 유산균 등이 실제 구강 내 감염을 최소화하고 창상 회복을 도와 입속 유익균 활성화, 위해균 차단, 잇몸의 건강 향상 등 많은 효과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치과의사의 지도하에 적절한 보조제를 섭취하는 것이 당뇨의 전신적, 구강 질환 모두를 개선할 수 있는 필수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와 같은 당뇨와 관련된 지식 및 경험이 풍부한 치과에 내원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과치료는 감염방지, 열발생 최소화, 비정상적 기능압 최소화, 이 세가지를 조절해야 그 예후가 좋습니다. 특히 전신질환 환자는 의료진의 역량이 치료 결과에서 차이를 나타냅니다. 당뇨환자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지 못한 경우, 치료중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에 대응하는 것이 어설프고 더불어 다양한 보조제의 올바른 사용 및 치료계획 수립이 부적절할 수 있어 반드시 숙련된 의료진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32.혹시, 주의할 사항이나 검사를 해야 하는 경우가 있나요?
치과에서 간이로 측정되는 당뇨 기록은 환자분의 몇 달치의 평균값을 반영하지는 못하고 현재의 혈당값만 보여줍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내과에서 당화혈색소(HbA1C)라고 하는 혈액검사를 통해, 지난 3개월 간의 혈당 평균 수치를 검사 받고, 혈당의 꾸준한 유지여부를 확인하시는 것이 향후 치료 계획 및 경과에 도움이 됩니다.
33.소아당뇨 아이를 둔 부모입니다. 치과치료시 주의사항이 있을까요?
아이의 경우 규칙적인 식사, 약물 복용을 잘 지켜 저혈당 쇼크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필수적입니다. 되도록 식사를 꼭 하고 치과에 내원하도록 합니다.
또한, 치과내원시 극심한 공포를 겪으면서 혈당이 조절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소아당뇨의 경우 치과치료시 중간중간 적절한 안정 및 휴식이 매우 중요합니다. 여의치 않다면, 치료를 짧게 끊어가거나, 수면진정을 활용한 진정치료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성장기의 아이는, 혈당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지 않는다면 골격의 비정상적인 성장장애나 영구치의 맹출 장애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치과를 자주 내원하시어 악안면 골격 및 치아의 맹출 및 발육상태를 정기적으로 체크하셔야 합니다.
더불어 소아당뇨 환자의 경우 충치의 발생률이 높고, 발생한 충치의 진행속도도 매우 빠릅니다. 따라서 아이에게 스스로 양치를 시키기 보다는 보호자분이 직접 양치를 도와주시면서 구강상태를 집에서도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고, 치실사용도 생활화하도록 지도하셔야 합니다.
또한, 영양제의 보충이 중요합니다. 성장기 당뇨는 음식섭취로 얻는 양분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하므로, 다양한 영양제를 보조적으로 섭취하여 주는 것이 구강건강 및 전신건강에 유리합니다.
당뇨환자를 위한 치과치료시 꼭 챙겨야 할 사항들 잊지 마세요!
이상 약대 출신 치과의사 김지웅과 치과뉴스닷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