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가 얼룩얼룩해요. 어쩌죠?

이애나 원장
2023-09-26
조회수 4223





치아에 흰 점? 반상치라고 합니다.


우리는 매일 의사소통을 합니다. 그런데 의사소통이 말로 소리 내어 하는 언어뿐만 아니라 서로 마주 보고 웃고, 밝은 미소를 보내며 고개를 끄덕이는 모든 행위를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표정과 행동으로 보내는 소통은 그 어떤 말보다 더 강력한 신호를 보내기도 합니다. 이렇게 사람들 간에 생각이나 감정 등을 교환하고 총체적인 행위에 치아 콤플렉스로 자신감을 잃었다면, 치료를 통해 이를 극복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오늘은 치아에 얼룩져 보이는 흰 점, '반상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치아에 얼룩진 흰 점


반상치(斑狀齒)는 무엇일까?



치아에 난 흰색 얼룩을 반상치라고 합니다. 반상치는 대부분 흰색으로 나타나지만, 간혹 노란색이나 연한 갈색, 반점 이외에도 줄무늬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 현상이 말하거나 웃을 때 소극적인 태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상치에 대해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치아 건강에 적신호를 알리는 것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반상치가 생기는 이유를 짚어보겠습니다.


1. 불소의 과다 섭취

 반상치의 원인 중 하나는 불소의 과다 섭취입니다. 불소란 충치예방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치약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불소를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치아 부식이 유발되면서 반상치가 생길 수 있습니다. 불소는 청량음료, 과일주스, 어린이용 비타민제에도 포함되어 있으며, 특히 치아 형성기에 과도한 불소 접촉을 주의해야 합니다.




2. 영양 불균형

 반상치의 원인 두 번째는 영양 불균형입니다. 영구치가 만들어지는 시기에 영양분이 부족해 치아의 법랑질 부분의 형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치아의 흰 점을 형성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3. 양치질 불량 

양치질의 불량으로 인해 반상치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음식물을 섭취한 후에 입안엔 음식물 찌꺼기가 남아 플라크(=치태)를 형성하게 되는데, 치아 표면에 존재하는 플라크의 세균은 음식물 찌꺼기의 당분을 분해하고 산을 생성하게 되는데 이때 분비된 산이 에나멜을 손상시키며 치아를 부식시키게 됩니다. 그래서 식사 후 입안에 음식물이 남아있지 않도록 깨끗하게 양치하는 습관이 매우 중요한데요. 양치질의 불량으로 치아에 남은 음식물이 잘 제거되지 않으면, 세균으로 인한 치아 부식이 이루어지며 곧 충치로 이어지게 됩니다. 치아가 부식되는 과정 중 충치 전 단계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치아가 하얗게 변할 수 있습니다.




반상치, 치료법은?


1. 레진 

간단한 방법으로는 치아의 흰 점 부위를 제거한 후 치아색과 유사한 레진으로 수복해 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반상치의 정도가 경미한 수준일 경우 쉽고 빠르고, 경제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치료 방법입니다. 하지만 레진 치료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자연치아와 수복된 레진 치료 경계에 변색이나 착색이 발생할 수 있으며, 열에 의해 수축, 팽창하는 재료로 접착 경계 부위에 틈이 발생하거나 탈락될 수 있습니다.




2. 라미네이트 / 크라운 보철치료 

레진 치료의 단점 때문에 반상치 개선에 라미네이트나 크라운 치료를 고려해보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라미네이트와 크라운은 보철물을 이용해 치아의 기능, 심미적 문제를 개선하는 치료입니다. 하지만 반상치 개선의 경우 삭제가 불필요한 상당량의 치아 삭제가 이루어질 수 있으며, 이는 치아 건강을 해치는 시술로 치아의 손실이 많아질 수 있음을 신중하게 고려해보셔야 합니다.




3. 삭제없이 할 수 있는 솔루션 

불필요한 치아 삭제 없이 손상된 치아를 회복하는 솔루션은 기존 레진 치료의 단점과 크라운, 라미네이트 등에서 발생하는 치아 삭제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한 접근법도 있습니다. 치아의 광범위한 삭제가 아닌 반상치 부위의 에나멜층 만을 해당 솔루션으로 개선합니다.




 




"남들이 제 치아에 대해 지적하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저는 거울 볼 때마다 제 치아의 흰 얼룩만 보여요"


이 환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생긴 반상치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습니다. 고민 끝에 치과에 내원하여 반상치 치료를 희망했고 반상치 때문에 치아가 보이도록 웃는 것이 꺼려지고 입술로 치아를 가리는 것이 습관이 되어 미소가 어색해졌다고 합니다.


치아를 보면 앞니 부분에 하얗게 얼룩진 부분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 반상치의 경우는 시리거나 욱신거리는 통증이 없었으며, 치아를 사용함에 있어 불편함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다만 심미적으로 보기 좋지 않은 부분 때문에 환자분의 스트레스가 큰 상황이었고 검진 결과 경미한 반상치이기 때문에 불필요한 삭제없이 치료가 필요한 부분만을 정밀하게 개선하는 것이 이번 치료의 핵심이었습니다. 






작은 결점으로 전체적인 인상에 자신감을 잃으셨나요?


반상치의 경우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면 치료를 진행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반상치의 원인이 충치 이전 단계이거나 심미적인 불편함을 느끼신다면 적절한 치료방법을 고려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치과 치료를 선택하실 땐 오로지 심미적인 것만을 생각한 것이 아닌 치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치료방법인지 꼭 살펴보시길 당부드립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의 아름답고 건강한 치아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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