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에서 촬영하는 방사선 사진은 안전할까?

오은성 원장
2023-08-09
조회수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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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셉2023-08-25 17:33
유익한 글이네요. 아이가 치과 치료 받을때 방사선 촬영시에 붙들고 있은적이 있었어요.
납복을 입었는데 꽤 무겁더라구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납복을 입었는데 꽤 무겁더라구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조병철2023-08-26 16:48
후쿠시마 건으로 방사능에 대해 민감할 수 밖에 없는데, 치료 시 방사능에 대한 안전장치가 마련될 수 있다고 하니 조금 안심이 됩니다.~

오은성 원장2023-08-27 09:19
많은 분들이 방사선에 대해 큰 관심이 있으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앞으로 우리 주변의 안전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궁금하신 점들도 함께 풀어보겠습니다.
궁금하신 점들도 함께 풀어보겠습니다.

송준기2023-08-31 21:55
파노라마? 라고 불리는 촬영은 CT보다는 안전할까요? 아무래도 눈을 감지만 좀 무섭다는 생각도 듭니다

오은성 원장2023-09-15 01:28
파노라마 보다 치과용 CT가 방사선량이 더 많습니다 이런 면에서는 파노라마가 더 안전합니다
그런데 CT는 3차원 이미지 정보를 주는 것으로서 활용도 면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진단에 필요한 정보양에 따라 담당 치과의사가 결정을 해중해야 합니달
그런데 CT는 3차원 이미지 정보를 주는 것으로서 활용도 면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진단에 필요한 정보양에 따라 담당 치과의사가 결정을 해중해야 합니달

김송이2023-09-01 13:27
치과에서하는 방사선사진은 임산부도 갠찮은거죠?

오은성 원장2023-09-15 01:23
임신하신 것이라면 먼저 축하드립니다^^
방호복을 입고 구강 내 방사선 촬영을 하신 거라면 큰 문제는 아닐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임신의 경우는 최대한 노출 가능성을 줄이는 것이 당연히 좋습니다
방호복을 입고 구강 내 방사선 촬영을 하신 거라면 큰 문제는 아닐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임신의 경우는 최대한 노출 가능성을 줄이는 것이 당연히 좋습니다

김나영2023-09-01 13:42
선생님 아이가 어릴적부터 병원을 많이 다녀서 방사능 노출이 굉장히 신경 쓰이는 엄마입니다.
치과는 보통 여러곳 견적을 받아보라하잖아요? 한곳에서 찍은 파노라마사진을 달라고 요청해서 다른곳 치과가서 찍어온것 자료가 있으니 제출하고 견적및상태를 봐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치과선생님들에게는 싫은부분이 되는건가요?당당하게 요구할수있는 부분일까요?
치과는 보통 여러곳 견적을 받아보라하잖아요? 한곳에서 찍은 파노라마사진을 달라고 요청해서 다른곳 치과가서 찍어온것 자료가 있으니 제출하고 견적및상태를 봐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치과선생님들에게는 싫은부분이 되는건가요?당당하게 요구할수있는 부분일까요?

오은성 원장2023-09-15 01:20
먼저 답글이 늦어서 미안합니다
적절한 방호를 했다면 큰 문제는 아니겠습니다만 아이가 어려서부터 방사선 촬영을 많이 했다니 마음이 아픕니다
그리고 촬영한 방사선 사진의 복사본을 받아 가시는 것은 전혀 문제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복사본으로 다른 병원에서 진단해 달라고 하시는 것도 문제 되지 않습니다
치과의사선생님들이 싫어하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다음의 이유가 있어서 결국 직접 촬영을 다시 해야 하는 때가 많습니다
진료를 위한 정보를 얻는 과정에서 각 방사선 기계 회사마다 다른 처리 프로그램을 사용하는데 다른 병원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에 따라 이미지가 최적화 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영상이 정밀한 진단에 적합하지 않은 상태로 보이는 것이죠
결국 기존의 자료를 사용하는 것이나 새로운 촬영을 하는 것은 최적의 진단을 위한 자료 확보 여부가 결정한다고 생각됩니다
적절한 방호를 했다면 큰 문제는 아니겠습니다만 아이가 어려서부터 방사선 촬영을 많이 했다니 마음이 아픕니다
그리고 촬영한 방사선 사진의 복사본을 받아 가시는 것은 전혀 문제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복사본으로 다른 병원에서 진단해 달라고 하시는 것도 문제 되지 않습니다
치과의사선생님들이 싫어하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다음의 이유가 있어서 결국 직접 촬영을 다시 해야 하는 때가 많습니다
진료를 위한 정보를 얻는 과정에서 각 방사선 기계 회사마다 다른 처리 프로그램을 사용하는데 다른 병원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에 따라 이미지가 최적화 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영상이 정밀한 진단에 적합하지 않은 상태로 보이는 것이죠
결국 기존의 자료를 사용하는 것이나 새로운 촬영을 하는 것은 최적의 진단을 위한 자료 확보 여부가 결정한다고 생각됩니다

이혜린2023-09-01 17:24
아이들이 치과를 주기적으로 가서 사진 찍을 때마다 걱정됐는데 이글을 보고 조금이나마 안심이되네요

오은성 원장2023-09-15 01:02
우리나라 의료진들은 아이들에 대한 관심이 많고 노력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아이들에 대한 지시를 잘 따라주신다면 안전하게 진료 받으실 수 있습니다
치과에서 촬영하는 방사선 사진은 안전할까?
우리치과의원 오은성 원장
후쿠시마 원전 냉각수의 해양방류 문제로 연일 많은 논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크게 걱정할 문제가 아니다'라는 측과 '매우 심각한 위협'이라는 측이 서로 다른 과학적 근거와 정치적 논리로 국민들의 마음과 머리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는데요.
라돈 침대 논란, 항공기 승무원의 우주방사선 노출로 인한 사망사고는 체르노빌 원전사고 등 외국의 사례와 더불어 방사선에 대한 두려움을 주며 논란이 일어나곤 했지만 그 위험의 실체가 확실히 밝혀진 것은 거의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국에 거주하는 일반 시민들이라면 방사선에 노출될 상황은 일반적으로 병원에서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경우와 공항이나 항만 검색대 등 안전 검색을 위한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이제 누구든 치과에 가면 진단을 위한 방사선 사진 촬영을 하는 것을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간혹 치과에 와서 육안 검사만 하고 나가시다가 “엑스레이라도 찍어봐야 하는 것 아니냐?”라는 책망을 하시는 어르신도 계실 정도죠.
과연, 치과에서 촬영하는 방사선 사진은 안전할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성인이 환자로서 치과에서 안전을 위한 식약처의 가이드라인을 따라 방사선차단용 납복과 갑상선 보호대를 착용하고 표준구강내방사선사진을 촬영하거나 파노라마 방사선사진을 촬영하는 것은 매우 안전한 범위에 속합니다.
콘빔CT라는 치과전용 CT의 경우는 방사선량이 증가하여 피폭된 선량의 기록과 조절이 필요하지만 치과의사의 관리하에 일반적으로 촬영되는 경우라면 역시 안전한 범위에 속합니다.
여기서 꼭 확인할 것은, 한 사람에게도 방사선에 민감한 조직과 인체기관이 있으며, 영유아와 아동은 방사선에 대한 민감도가 성인과 다르며, 남녀도 조금은 다르다는 사실입니다.
발생 원인은 다양하지만 최근 국내 여성암 발생 1위인 갑상선암의 제 1 위험 요인은 방사선노출입니다.
세계 여성암 발생 1위인 유방암은 국내에서는 2위이며 역시 방사선 노출이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성장과 발육이 활발하게 일어나며 이에 따라 세포들의 활성이 높아진 상태로 같은 양의 방사선에 노출되더라도
성인보다 피해가 훨씬 커질 수 있습니다. 즉 인체 기관과 연령, 성별에 따라 더 보호하고 주의해야 할 내용이 있다는 것이죠.
약 20년 전부터 보급되기 시작한 이동용 방사선촬영기와 디지털 센서 덕분에, 치과에서는 방사선실로 이동하지 않고 진료실내에서 이동용 방사선 촬영기로 표준구강내방사선을 촬영하는 것이 일반화되었습니다.
정말 편리하기도 하고 1회 촬영할 때 조사되는 방사선량도 줄어들어 여러모로 사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 대신 진료실 내에 있는 다른 사람들, 즉, 다른 진료의자에 있는 환자와 진료실에 근무하는 근무자들은 잠재적으로 산란방사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여기서 산란방사선은 환자의 몸에 부딪치고 꺽이고 투과되면서 사방으로 반사되는 방사선을 말하며 환자에게 직접 조사되는 방사선과는 다른 방사선입니다.
산란방사선은 조사방사선에 비해 강도는 낮지만 사방으로 방사된다는 것이 문제이며 낮은 에너지 강도로 인해 통과하지 못하고 오히려 체내에서 흡수되기 쉬운 상태가 되는데요 조명으로 비교해 보면 스포트라이트가 조사방사선이고, 은은한 분위기의 간접조명에서 나오는 빛이 산란방사선인 것이죠.
치과진료실에서 근무하는 20~30대 여성 근무자들과 환자와 보호자 특히 어린이들은 이런 산란방사선의 위험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적극적으로 보호받아야 하고 스스로 보호해야 합니다. 가장 훌륭한 보호책은 납복입니다. 환자로서 방사선 촬영을 할 때나 방사선 치료를 받을 때 납복의 착용은 의무적입니다.
납복이란 방사선을 차단하여 몸을 보호하는 옷으로 납복은 방사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도록 설계되며 특수한 재질로 만듭니다. 방사선은 높은 에너지를 가진 입자나 파동으로, 높은 농도에서는 인체에 해로울 수 있어 노출되지 않도록 납복을 입습니다.
따라서 평소에도 의료환경에서는 치과의사나 치위생사 역시 납복착용 진행에 협조해서 보호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진료실 내에서 다른 환자에게 방사선 촬영이 진행되어 발생하는 산란방사선에 대해서는 너무 무겁고 큰 의료용 납복 이외에도, 저준위 방사선을 적절히 막을 수 있는 가벼운 보호복을 적극 착용하여 최소한의 보호를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방사능오염수의 해양 방류에도 큰 관심을 가져야 하지만 식약처의 가이드라인과 몇몇 방사선촬영기 제작업체의 매뉴얼과 보호복제작 업체에서 진행한 실험의 결과를 볼 때, 매일 출근하여 일하는 직원들이나 아이들과 방문하여 치료받는 부모들 그리고 환자와 보호자들도 치과에서 촬영되며 노출되는 산란방사선에 관심을 갖고 스스로 보호하는 것이 권유되는 상황임이 분명합니다.
이제 치과와 같은 의료보건 환경에서도 환자는 물론 의료진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안전보호에 대한 의식이 필요한 시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