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은 연결되어 있답니다. 그 이야기를 시작하려 합니다.

오경아 원장
2023-08-07
조회수 572


오경아 원장이 들려주는 ‘교합과 오스테오파시’ 이야기



Who is She?

오경아 원장은 아시아오스테오파시의학회(ASOM) 정회원으로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후 통합치의학전문의와 고려대 치과교정과 전공(석사) 및 다양한 학회의 정회원으로 활동중이며 현재 플로렌치과 원장입니다. 치과의사이기 전에 한 인간으로서 치과뉴스닷컴 독자와 회원들께 진솔한 소개인사 드립니다.




오경아吳景兒는 주어지는 삶의 순간 속에서 나 자신에게 진실하며 ‘명상’과 ‘사랑’이라는 두 날개로 나는 독수리처럼 살았음을 꿈꾸는 사람입니다.


20여년간 치과의사로서 최선을 다해 공부하고 치료하며 열심히 살았지만 교합, 턱관절, 전인치료 등의 키워드들과 부딪혀 고민하던 시기로 인해 마치 벼랑 끝에서 떨어지는 고공낙하의 긴 시기를 보내왔습니다.


다행히 오랜 자기 침잠의 시기를 빠져나올 수 있었던 것은 인체 내 교합의 한계를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게 가르쳐 주신 한국치과 김영재 원장님(DDS), ALF therapy를 개척하신 Dr. Darick Nordstrom의 애제자로서 정통 ALF(Advanced Lightwire Functional) therapy의 길로 들어서게 해 주신 Dr. Mona Moy 선생님(DDS) 그리고 테크닉이 아닌 오스테오파시(Osteopathy) 철학을 통해 치과의사가 아닌 치과 ‘의사’가 될 수 있게끔 이끌어 주신 한국인 최초 영국 오스테오파시 닥터 조셉킴 박사님(DO, PhD)의 도움 덕분입니다.


포스트 코로나 이후 현실과 메타버스 사이에서 혼동을 겪을 수도 있는 소중한 분들께 치과 ‘의사’가 보는 몸마음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상식선에서 이해될 수 있는 비유를 통한 예시 및 자료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교합과 오스테오파시 철학’을 접목하여 들려 드리고자 합니다.




들어가며


치과의사가 된 지 이제 고작 20년이 넘었습니다.


치과대학을 다닐 때는, 나이 40이 되면 치과의사로서 모르는 게 없겠다는 환상을 갖고 졸업하여 치과치료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보존치료, 치주치료, 신경치료, 보철치료, 심미치료 그리고 임플란트, 치아교정 등등 매일 마주하는 환자분들을 치료하는데  진료에서 부족함이 느껴지는 부분들을 주구장창 배우러 다녔습니다.


치료함에 있어 치료는 잘 되었을지 몰라도 치료하는 과정 중에 환자분의 마음을 헤아려 드리지 못한 부분이 있어 환자분의 마음을 아프게 한 때도 있었기에 그 부분이 또 머리와 가슴에 항시 맴돌아 ‘몸-마음 공부’도 한참을 하였습니다. ‘몸-마음 공부’란 몸만 봐서도 안 되고 마음만 봐서도 안 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이론이 아닌 실제 속에 있어야 함으로 한참을 체험의 현장에 있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한참을…

나는 과연 ‘치과의사’로 살 것 인가, 아니 ‘치과의사’로서 사는 것이 나에게 맞는 것인가 등을 고민하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사춘기도 아닌 시기에 사춘기 딸보다 더 사춘기를 겪는 방황의 시기를 지나다 보니 어느 덧 나이는 40을 훌쩍 넘어 50을 바라보게 되었고 방황의 시기를 겪었기에 운영하던 치과의 규모는 대폭 축소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에 후회가 없는 이유는, 지난한 방황과 고민 끝에 ‘교합 occlusion’을 ‘치과의사’의 정체성으로  그리고 오스테오파시의학(osteopathic medicine)’을  치과 ’의사’의 정체성으로 저의 머리와 가슴에 새겨지게 한, 정통 ALF(Advanced Lightwire Functional) therapy를 만났기 때문입니다.



교합 occlusion



교합 occlusion은 치과의사에게는 일상이지만 치과를 잘 모르는 일반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단어입니다. 이는 정교한 ‘시계 무브먼트’와 가장 유사합니다.




 두개골 상에서 본 3차원 교합의 평면도


교합과 유사한 시계 무브먼트





출처: 제약사 광고


좀 더 쉽게, 모 회사의 잇몸 약 광고에서 나오는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를 위해 최종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 실은… 교합입니다.



오스테오파시 osteopathy 

누구나 한 번쯤 걷다가 발이나 발가락을 다쳐본 적이 있으시죠? 



그러면 온 종일 혹은 며칠 내내 다친 발의 통증에 신경이 쓰여 제대로 몸을 쓰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뛰어다니는 운동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발가락에 티눈이 하나 생겼을 뿐인데 그 티눈 때문에 통증으로 한동안 운동을 쉬어야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생리통이 심한 여성분이시라면 생리통이 심한 날 배만 아픈 것이 아니라 허리와 천골 쪽이 무진장 아파 고생을 하기도 합니다. 

우리 몸은 어느 한 부위가 아프다고 그 부위만 아프고 마는 것이 아니라 한 부위가 그 주변 및 몸의 전체와 상호 영향을 주고받습니다.




우리가 종종 일상 속에서 몸을 통해 경험하고 인식하는 것처럼, 몸은 기능과 구조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을 뿐만 아니라 몸의 내부 시스템은 자가조율능력과 자가치유력을 지닌 하나의 전인적 존재입니다. 이 기능적 시스템을 최상화하기 위해 몸의 구조를 바르게 하는 것을 치료의 핵심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 오스테오파시의 핵심철학입니다.



 아시아오스테오파시의학회(ASOM) 홈페이지 ‘오스테오파시 철학’ 참조



충치치료, 잇몸치료, 보철과 임플란트, 심미치료와 치아교정 등을 일상으로 구강만 보는 치과의사가 오스테오파시를 이야기하는 것이 매우 생소하시죠?


사실 턱관절 통증이 있어 내원하시는 환자들에게 약처방을 해주거나 운동 및 스트레칭을 알려주고 스플린트와 물리치료만을 해주던 10년전 저에게도 오스테오파시라는 학문은 매우 생소했습니다.


하지만 오스테오파시의 철학을 바탕으로, 턱관절 질환과 관련해 이러저러한 공부들을 하며 해당 분야를 깊게 공부하면 할수록 국소적인 몸의 통증을 몸 전체와 연관지어 생각해 보는 것은 환자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저를 위해서도 매우 도움이 되는 과정들이었습니다. 치과에서 해줄 수 있는 것이 엄청 많이 늘어난 것은 아닐지라도 환자분들께 몸 관련해서 이러저러한 조언들을 더 해드릴 수 있게 되었고 환자분들의 말에 더 공감을 해드릴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오스테오파시 그리고 ALF therapy

그리고 더불어 오스테오파시의 철학을 공유하는 정통 ALF(Advanced Lightwire Functional) therapy를 알게 되어 환자분들께 해드릴 수 있게 된 것은 치과의사인 제가 받은 가장 큰 선물입니다.





 ALF therapy를 치과에서 해 나가는 과정은 치과의사가 주도하는 예전 치료방식들과 다르게 환자분들이 치료의 주체가 될 수 있게끔 서포터의 역할자가 되는 과정입니다. 이는 환자분께 치료의 과정을 이해시켜 함께하는 과정이 기존 치아교정 방식보다 조금은 더 긴 여정이 될 수 있지만 환자 스스로 본인의 몸에 관심을 갖게끔 하여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과정입니다.




앞으로 하게 될 교합과 오스테오파시 이야기

첨단 디지털 메타버스의 세계로 진입하는 현 시점에서 치과의사라는 직업은 점점 사라질까, 아닐까? 치료 과정의 표준화와 디지털화를 통해 시술 과정의 간편화, 내원 과정의 간편화 등이 이뤄지고 있어 치과의사들은 치과 산업이 사양산업 중 하나라 얘기하곤 합니다.


하지만 의외로 치과 환자분들 중에는 일반적인 표준화된 프로토콜에서 한층 더 개인맞춤형의 치료를 필요로 하신 분들 또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교합 및 신체 감각 등에 매우 예민한 편이셔서 전인적인 몸의 구조와 기능의 상관관계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으십니다.




물론, 치과의사가 ‘치과’라는 제한된 영역의 치료로 몸의 복잡한 상관관계를 모두 풀 수 없습니다. 하지만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 이러한 상관관계를 조심히 접근해가는 노력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는 이러한 관점에서 오스테오파시의 철학에 입각해서 교합을 어떻게 바라보면 좋을지 그리고 치아교정을 해 나간다면 어떤 식으로 접근하면 좋을지…환자분들과 이러한 환자분들을 치료하고자 하시는 치과의사 선생님들께 조금이나마 교합과 오스테오파시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리려 합니다.


앞으로 우리 몸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관점을 갖고 치료에 임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왜 저와 같은 치과의사들이 그 고민을 시작해 문제를 풀어가고자 하는지를 치과뉴스닷컴 독자 여러분과 함께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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