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 10명중 1명은 충치 환자라구요?

이상민 원장
2023-07-28
조회수 4063



나는 충치환자다...


대한민국은 의료보험 제도로 국민들의 병원 방문 기록을 집중 관리하는 정부기관이 있습니다. 

바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라는 곳이죠. 우리가 병원을 가서 치료받는 모든 의료 기록과 통계를 관리하는 기관입니다.


2023년 7월 2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치과 외래 진료현황 분석’이라는 자료에 의하면, 

대한민국 전체 인구 5,100만명 이상중 절반에 가까운 2,424만명, 전체 인구중  47%가 2022년 한 해 동안 적어도 한번 이상 치과를 방문했다고 합니다. 즉, 우리 국민 10명중 4.7명이 2022년 치과에서 진료를 받은 것입니다.


그 중 충치 환자는 약 613만명으로 전체 국민의 12%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2022년 한 해 동안 전국민 열 명 중 한 명은 충치치료를 받았다는 것이죠. 생각보다 충치 환자가 많은가요? 

그런데 사실 치과에 오는 환자는 잇몸질환 환자가 더 많습니다.





충치와 잇몸질환은 어떻게 다른가요?

같은 정부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이 치과를 찾는 가장 첫 번째 이유는 잇몸병이랍니다. 즉, 빈번하고 가장 비율이 높은 치과 질환은 잇몸질환이죠. 이처럼 잇몸질환과 충치는 치과를 가장 많이 찾게 되는 원인이지만 그 성격은 완~전~ 다릅니다.


잇몸질환은 한번 잇몸뼈가 내려가고 염증이 생기면 치료를 받아도, 완치되는 것이 아닙니다. 치료를 안받은 잇몸질환은 빠르게, 치료를 받은 잇몸질환은 천천히 그러나 어쨌든 조금씩이라도 진행되는 질병이기 때문에 계속 잇몸질환 환자로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즉 누적되어 진행되는 질환입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왼쪽은 정상, 오른쪽은 잇몸질환의 상태를 보여줍니다.




반면에 충치는 딱딱한 치아 자체에 발생한 질환으로 한번 치료를 받아서 진료가 종료되면, 새로운 충치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더 이상 충치환자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마치 아래 그림의 예시처럼 충치는 치아 자체에 발생한 것이므로 치료를 받으면 됩니다.

따라서 2022년에 치과에 방문한 충치 환자가 “대한민국 국민 열 명 중에 한 명”이라면, 이들은 항상 새로운 충치가 발생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충치 치료를 마친 환자는 다시 치과에 올 확률이 적기 때문이죠. 




환자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하루에 양치도 몇 번씩 꼬박꼬박 잘하고, 매우 신경써서 닦는데 충치가 너무 잘생기는 것 같아요. 왜 저는 충치가 잘 생기나요?” 


충치가 잘 생기는 것도 유전인가요? 저희 남편은 양치도 대충하고 구강관리도 잘안해도 충치가 잘 안생기는 것 같은데, 저랑 저희 친정 식구들은 충치가 잘 생기는 것 같아요.”


등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환자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를 통해서 이런 충치가 왜 생기는지, 그리고 특징적으로 누구에게 더 잘 생기는지 등을 이야기하려 합니다.


그럼, 충치부터 살펴봅시다.

충치를 구성하는 4가지 요소는 크게 음식물, 세균, 치아와 침, 시간 입니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양치질을 가르치면서 “양치를 안 하면 충치 벌레가 치아를 공격해서 충치가 생긴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사실 이 말이 틀린 말이 아닙니다.

오히려 충치와 관련된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죠.


그럼 이들 4가지 요인들을 하나씩 함께 살펴보도록 해요!




Who is he?

치과의사 이상민 병원장은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한 후, 짧은 미국 생활을 마친 후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개원가에서 환자를 보며 항상 환자와 좀더 깊은 소통하기 힘든 현실에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환자에게 치과에 대한 지식을 쉽게 전달하는 더 좋은 방법에 대하여 고민해 온 그는 지난 3년 동안 헬스경향 신문에 백 여 편의 칼럼을 기고하는 활동과, 포털사이트 네이버 지식인 상위 0.15% 영웅등급 활동 등을 통해 환자들과 소통하였습니다. 이제 그는 치과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치과뉴스닷컴을 통해 일반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치과에 대한 이야기를 깊고 자세하게 풀어내려 합니다. 기존 언론과는 다른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치과뉴스닷컴의 방향성에 맞게, 독자들의 피드백과 질문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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