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통증은 정말 참기가 어렵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상민 원장
202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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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2023-08-31 21:45
치통이 아스피린 같은 것으로도 해결 될 수 있을까요??

이상민 원장2023-08-31 23:03
아스피린은 진통과 해열효과를 갖고있지만,
타이레놀같은 아세트아미노펜이나 부르펜같은 이부브르펜 계열의 약물에 비해 진통효과가 매우 떨어집니다.
더욱이 치과통증은 충치치료나 신경치료,잇몸치료나 치아발치 등 원인이 제거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통제만으로는 큰 효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아스피린보다는 타이레놀이나 부르펜을, 치과진료후에 먹어주세요
타이레놀같은 아세트아미노펜이나 부르펜같은 이부브르펜 계열의 약물에 비해 진통효과가 매우 떨어집니다.
더욱이 치과통증은 충치치료나 신경치료,잇몸치료나 치아발치 등 원인이 제거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통제만으로는 큰 효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아스피린보다는 타이레놀이나 부르펜을, 치과진료후에 먹어주세요

김원곤2023-09-01 17:42
@이상민 원장
치통 잘 알았습니다. 치통이 있으면 입냄새도 연관이 있나요? 자기전 칫솔질하고 가글까지 따로 했는데도 아침에 입냄새가 심합니다. 시중에서 파는 구강유산균 먹어야 되나요?

심고영2023-08-31 22:05
신경통이 많이 심할 때 조심해야할 약이나 복용법이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이상민 원장2023-09-01 16:59
신경통이 심할 때는 커피나 홍차와 같은 카페인이나 담배, 술(!)등의 교감신경을 자극할 수 있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경통은 평소라면 아프지 않았을 테지만,
예민해져서 아프다고 느껴지는 경우와 살짝 아픈 정도의 자극을 매우 큰 통증으로 느끼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신경은 침착(?)하게 해주는 약을 주로 사용하는데,
대게의 경우 이런 약은 항우울증제, 항경련제, 진정제 등의 약으로 분류가 되어 있습니다.
이런 약들은 복용 후 졸림, 눈이 침침함, 소변이 찔끔찔끔 나오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특히 야간작업이나 야간운전 등을 하는 환자분들은 주의해야합니다.
예민해져서 아프다고 느껴지는 경우와 살짝 아픈 정도의 자극을 매우 큰 통증으로 느끼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신경은 침착(?)하게 해주는 약을 주로 사용하는데,
대게의 경우 이런 약은 항우울증제, 항경련제, 진정제 등의 약으로 분류가 되어 있습니다.
이런 약들은 복용 후 졸림, 눈이 침침함, 소변이 찔끔찔끔 나오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특히 야간작업이나 야간운전 등을 하는 환자분들은 주의해야합니다.

박채범2023-08-31 23:33
치과에 가기전에 진통제를 복용하고 가도 상관없나요?

이상민 원장2023-09-01 17:04
치과에 가기전에 통증이 심하다면 진통제를 복용하고 오셔도 무관합니다.
다만, 치과의사 입장에서 환자가 "어젯밤까지 너무 아팠는데, 오늘 아침에 진통제를 먹어서 지금은 안아파요. 하지만 어제는 아팠으니까, 어디가 아픈지 빨리 찾아보세요?"
라고 하시면..........가끔은 진단이 헷갈릴 때도 있기 때문에
치과에서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통증이 있는 치아가 어디인지, 어떤 자극을 주었을 때 정확히 아픈지,
혹시 비치성통증은 아닌지 다양하게 검사를 해봐야 하기에 되도록 진통제를 복용하신 후 오시지 않는 것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치과의사 입장에서 환자가 "어젯밤까지 너무 아팠는데, 오늘 아침에 진통제를 먹어서 지금은 안아파요. 하지만 어제는 아팠으니까, 어디가 아픈지 빨리 찾아보세요?"
라고 하시면..........가끔은 진단이 헷갈릴 때도 있기 때문에
치과에서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통증이 있는 치아가 어디인지, 어떤 자극을 주었을 때 정확히 아픈지,
혹시 비치성통증은 아닌지 다양하게 검사를 해봐야 하기에 되도록 진통제를 복용하신 후 오시지 않는 것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정은영2023-09-01 01:01
요즘 이가 여러 곳에서 아픈 증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스트레칭을 하고 나서 왼쪽 아래 어금니가 아픕니다. 최근에 왼쪽 위 사랑니를 뽑으러 치과를 방문했을 때는 충치와 관련된 문제가 없었습니다. 아픈다가 가끔 안아프다가 하는 상황에서 광대뼈 아래와 턱 아래 움푹 들어간 곳에 동그란 근육을 누르면 아픔이 느껴집니다. 오른쪽은 아프지 않지만, 왼쪽은 지압을 해주면 욱신욱신하게 느껴집니다. 자고 일어날 때는 어느 정도 괜찮았지만, 이제는 근육이 완전히 완화되지 않고 파스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왼쪽 아래 맨 안쪽 어금니는 2년 전에 크라운을 씌웠었고, 현재는 조금 흔들리며 불편한 상태입니다. 보통 치료법이 어떻게 되나요?

이상민 원장2023-09-01 17:09
특정 치아가 아닌, 여러 곳에서 증상이 진행되고, 그 증상이 일정하지 않으며,
치과에 갔더니 큰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다가, 근육을 눌렀을 때 아프고 하는 등의 양상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근육통 등에 의한 '비치성통증'이 의심됩니다.
물론 2년전 왼쪽 아래에 크라운을 씌운 흔들리는 치아 그 자체로도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가장 추천되는 치료법은
신뢰할 수 있는 치과를 선택해서 치아검사를 받고 치아문제를 어느정도 해결한 후,
비치성통증으로 의심된다면 '대학병원 구강내과' 혹은 '구강내과전문의'를 찾아서 비치성통증 및 근육통에 대한 진료를 받아보는 것입니다.
치과에 갔더니 큰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다가, 근육을 눌렀을 때 아프고 하는 등의 양상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근육통 등에 의한 '비치성통증'이 의심됩니다.
물론 2년전 왼쪽 아래에 크라운을 씌운 흔들리는 치아 그 자체로도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가장 추천되는 치료법은
신뢰할 수 있는 치과를 선택해서 치아검사를 받고 치아문제를 어느정도 해결한 후,
비치성통증으로 의심된다면 '대학병원 구강내과' 혹은 '구강내과전문의'를 찾아서 비치성통증 및 근육통에 대한 진료를 받아보는 것입니다.

최연주2023-09-01 01:06
우측 하단 이빨에서 강한 전기처럼 아픈 통증이 계속되어 고생 중입니다. 이 통증은 매우 짧은 시간 동안 강하게 느껴지는데, 찬물을 마시거나 찬바람을 맞추는 등의 특별한 상황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이 통증은 예전에 치아 미백 시도할 때 느꼈던 통증과 똑같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현재 치과를 세 곳이나 방문했는데, 모두 엑스레이 결과로 우측 하단 두 번째 이빨 근처에 작은 염증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이 염증이 너무 심각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되어서 약을 먹고 상황을 지켜보라고 안내받았습니다. 또한 스케일링과 잇몸치료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예전만큼 강한 통증이 아니지만, 통증을 느끼는 부위는 우측 상단 송곳니, 좌측 상단 앞니, 좌측 하단 앞니 등으로 여러 곳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치과를 방문해봐도 엑스레이 결과로 보면 유사한 상황으로 보이며, 증상의 원인을 명확하게 알아볼 수 있는 다른 검사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예전만큼 강한 통증이 아니지만, 통증을 느끼는 부위는 우측 상단 송곳니, 좌측 상단 앞니, 좌측 하단 앞니 등으로 여러 곳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치과를 방문해봐도 엑스레이 결과로 보면 유사한 상황으로 보이며, 증상의 원인을 명확하게 알아볼 수 있는 다른 검사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상민 원장2023-09-01 17:19
많은 치과에서 방사선검사 및 임상검사 결과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면, 실제로 해당 치아의 문제가 아닐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찬물을 마시거나 찬바람을 댔을 때 통증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면 더욱이 신경통의 증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신경통은 안타깝게도 명확하게 진단을 하거나, 정확히 어떤 위치의 신경이 어떻게 잘못되어 어떤 치료를 해야함을 진단하고 치료하기 어려운 것이 21세기 의학의 수준입니다.
대학병원 구강내과 혹은 구강내과전문의를 우선 찾아 방문하셔서 정말 신경통(비치성통증, 혹은 삼차신경통 등)이 맞는지를 확인하고 신경통에 대한 치료를 진행하여 불편감을 줄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으로 보입니다.
또한 찬물을 마시거나 찬바람을 댔을 때 통증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면 더욱이 신경통의 증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신경통은 안타깝게도 명확하게 진단을 하거나, 정확히 어떤 위치의 신경이 어떻게 잘못되어 어떤 치료를 해야함을 진단하고 치료하기 어려운 것이 21세기 의학의 수준입니다.
대학병원 구강내과 혹은 구강내과전문의를 우선 찾아 방문하셔서 정말 신경통(비치성통증, 혹은 삼차신경통 등)이 맞는지를 확인하고 신경통에 대한 치료를 진행하여 불편감을 줄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으로 보입니다.

양하정2023-09-01 04:39
몇년전 신경치료 완료한 윗오른쪽 어금니가 하루아침에 건드릴수없을정도로 통증이생겼는데요~ 신경치료 하고 문제라면 옆어금니와 틈이 살짝있어 치실이 그냥 걸리는거 없이 들어갈정도로 공간이 있었고 음식을먹을때마다 치아에 낀 음식물들을 빼줘야 됬던 치아입니다~ 몇년 아무문제없다가 자고일어나니 건드릴수 없을정도로 통증이생겼는데요. 잇몸 부엇나 확인해봣지만 정상이고 안쪽에서 치아를 건드렸을경우 반응없는데 별문제 없는것 같은데 갑작스레 생기는 통증 이유가 뭘까요? 잇몸은 안부어있어요.

이상민 원장2023-09-01 17:23
신경치료를 완료한 후 크라운 치료를 진행하셨는지요.
만약, 크라운 치료를 진행하지 않았다면, 치아가 많이 약해져있는 상황에서 힘을 받아 치아가 쪼개지거나 금이 가고,
그 선을 따라서 세균이 내려가 감염이 되거나 치아가 망가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경우라면 발치를 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신경치료를 완료한 후 크라운 치료를 진행하였는데도
옆어금니와 틈이 있어 치실에 아무것도 걸리는 것 없이 들어갈 정도의 공간이 있었다면,
해당 치과에서 정기검진을 할 때 의사와 대화를 해보셨어야 했는데 아쉽습니다.
일단, 음식물이 계속 낀다는 것은 잇몸 밑으로 새로운 충치가 다시, 언제든지 생길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환자기준으로 음식물을 빼주는 것과 세균과 음식물찌꺼기까지 잘 제거했다는 것은 다른 수준입니다.
이런 경우라면 잇몸 아래쪽의 충치를 다시 제거하고 새로운 보철을 해주어야 합니다.
이때, 잇몸보다 충치가 너무 아래에 있거나, 뿌리가 망가져 있다면 마찬가지로 발치를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크라운 치료를 진행하지 않았다면, 치아가 많이 약해져있는 상황에서 힘을 받아 치아가 쪼개지거나 금이 가고,
그 선을 따라서 세균이 내려가 감염이 되거나 치아가 망가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경우라면 발치를 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신경치료를 완료한 후 크라운 치료를 진행하였는데도
옆어금니와 틈이 있어 치실에 아무것도 걸리는 것 없이 들어갈 정도의 공간이 있었다면,
해당 치과에서 정기검진을 할 때 의사와 대화를 해보셨어야 했는데 아쉽습니다.
일단, 음식물이 계속 낀다는 것은 잇몸 밑으로 새로운 충치가 다시, 언제든지 생길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환자기준으로 음식물을 빼주는 것과 세균과 음식물찌꺼기까지 잘 제거했다는 것은 다른 수준입니다.
이런 경우라면 잇몸 아래쪽의 충치를 다시 제거하고 새로운 보철을 해주어야 합니다.
이때, 잇몸보다 충치가 너무 아래에 있거나, 뿌리가 망가져 있다면 마찬가지로 발치를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미현2023-09-01 04:55
치아통증이 진통제로 진통효과를 누리기 어렵다는 선생님말씀에 공감되네요. 저도 신경치료하고 크라운한 아랫쪽 어금니가 치료할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통증이 있는데요.
치과에서는 신경치료는 잘됐다고 윗쪽 주변 이빨때문에 치료한 아랫쪽 어금니가 아플수도 있다고 했어요.
그런데 어금니가 씹을때 통증이 여전히 있어요. 엑스레이 이상없다고 시간지나면 괜찮아질꺼라는데.. 계속 이렇다면 크라운을 다시 해야하는지.
혹시 아래 치료한 치아틍증이 윗쪽이빨 압력때문에 생기기도 하는지 궁금하네요.
치과에서는 신경치료는 잘됐다고 윗쪽 주변 이빨때문에 치료한 아랫쪽 어금니가 아플수도 있다고 했어요.
그런데 어금니가 씹을때 통증이 여전히 있어요. 엑스레이 이상없다고 시간지나면 괜찮아질꺼라는데.. 계속 이렇다면 크라운을 다시 해야하는지.
혹시 아래 치료한 치아틍증이 윗쪽이빨 압력때문에 생기기도 하는지 궁금하네요.

이상민 원장2023-09-01 17:30
신경치료를 한 치아는 신경치료를 하지 않은 치아와 그 느낌이 완전히 같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신경치료의 성공율(신경치료 비용이 치아당 70~100만원정도하며, 하루에 3~5명쯤만 진료하는 미국 신경치료전문의 기준으로)은 80~90% 정도 됩니다.
따라서 생각보다 많은 환자들이 신경치료를 받은 후 불편감을 호소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신경치료가 완료된 후 2~7일 정도면 치아뿌리 주변 조직이 적응해서 불편감이 많이 줄어들지만,
어떤 경우는 1년이 넘게 불편감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김미현 님의 질문에 답을 하자면, 아래 치료한 치아 통증이 윗치아의 압력때문에 생길 수도 있고,
아래 치료한 치아 통증이 신경치료 후의 통증으로 계속 있는 것일 수도 있고,
신경치료 과정에서 치아에 손상에 생겼을 수도 있고,
신경치료 후 치아가 약해졌을 수도 있으며,
신경치료와 무관하게 치아에 염증이 계속 생겨있을 수도 있는 등 많은 원인 중 확답을 하기 어렵습니다. (인체는 너무 복잡해서 ㅜㅜ)
결국 치과의사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줄어드는 통증은 정상으로 생각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커지거나 시간이 지나도 계속 똑같은 통증은 치료의 대상으로 봅니다.
그리고 신경치료의 성공율(신경치료 비용이 치아당 70~100만원정도하며, 하루에 3~5명쯤만 진료하는 미국 신경치료전문의 기준으로)은 80~90% 정도 됩니다.
따라서 생각보다 많은 환자들이 신경치료를 받은 후 불편감을 호소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신경치료가 완료된 후 2~7일 정도면 치아뿌리 주변 조직이 적응해서 불편감이 많이 줄어들지만,
어떤 경우는 1년이 넘게 불편감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김미현 님의 질문에 답을 하자면, 아래 치료한 치아 통증이 윗치아의 압력때문에 생길 수도 있고,
아래 치료한 치아 통증이 신경치료 후의 통증으로 계속 있는 것일 수도 있고,
신경치료 과정에서 치아에 손상에 생겼을 수도 있고,
신경치료 후 치아가 약해졌을 수도 있으며,
신경치료와 무관하게 치아에 염증이 계속 생겨있을 수도 있는 등 많은 원인 중 확답을 하기 어렵습니다. (인체는 너무 복잡해서 ㅜㅜ)
결국 치과의사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줄어드는 통증은 정상으로 생각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커지거나 시간이 지나도 계속 똑같은 통증은 치료의 대상으로 봅니다.

윤성원2023-09-01 08:46
사랑니 뺀자리가 통증이 너무 크네요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가라앉을까요?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가라앉을까요?

이상민 원장2023-09-01 17:30
사랑니를 뺀 후 7~10일 정도 뒤에는 통증이 없어지는 것이 정상입니다.
만약, 7~10일 이후에 더 진행되는 통증이나 뭔가 퍼져나가는 듯한 통증이 계속되거나 심해진다면,
'건성발치와' 혹은 '발치와의 염증'을 의심해볼 수 있으며, 즉시 발치한 치과에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7~10일 이후에 더 진행되는 통증이나 뭔가 퍼져나가는 듯한 통증이 계속되거나 심해진다면,
'건성발치와' 혹은 '발치와의 염증'을 의심해볼 수 있으며, 즉시 발치한 치과에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김희선2023-09-01 09:03
치아통증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데, 어떻게 참아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치료 전까지 효과적인 치아통증 완화 방법이나 가장 효과적인 진통제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습니다. 다양한 방법과 각각의 장단점을 자세히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상민 원장2023-09-01 17:34
치아통증은 그 원인이 제거되기 전까지는 효과적으로 완화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참을 수 없는 치아통증이 있는 경우 그 즉시 치과에 가는 것이 가장 좋은 치아통증 완화 방법이고 가장 효과적인 진통제입니다.
집에서 음식물쓰레기가 썩어가고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아무리 좋은 향수와 방향제를 뿌린다고 해도 그 악취를 없앨 수 없겠지요. 해당 음식물쓰레기를 직접 제거하는 것만이 답입니다.
많은 환자들과 의사들이 가지고 있는 약에 대한 환상이 있습니다. 약만 먹으면 해결될 것이다. 더 좋은 약이 있을 것이다. 치과진료를 대체할 수 있는 약이 있을 것이다. 등등 말이죠. 저만 해도 언젠가 알약 한 알로 20kg 정도가 한번에 싹 빠지는 약이 개발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운동을 전혀 안하고 있으니까요................
지방만 골라서 20kg을 한번에 빼주는 알약이 없는 것처럼, 치과치료 없이 한번에 치아통증을 줄여주는 진통제는 없습니다.
따라서 참을 수 없는 치아통증이 있는 경우 그 즉시 치과에 가는 것이 가장 좋은 치아통증 완화 방법이고 가장 효과적인 진통제입니다.
집에서 음식물쓰레기가 썩어가고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아무리 좋은 향수와 방향제를 뿌린다고 해도 그 악취를 없앨 수 없겠지요. 해당 음식물쓰레기를 직접 제거하는 것만이 답입니다.
많은 환자들과 의사들이 가지고 있는 약에 대한 환상이 있습니다. 약만 먹으면 해결될 것이다. 더 좋은 약이 있을 것이다. 치과진료를 대체할 수 있는 약이 있을 것이다. 등등 말이죠. 저만 해도 언젠가 알약 한 알로 20kg 정도가 한번에 싹 빠지는 약이 개발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운동을 전혀 안하고 있으니까요................
지방만 골라서 20kg을 한번에 빼주는 알약이 없는 것처럼, 치과치료 없이 한번에 치아통증을 줄여주는 진통제는 없습니다.

김인대2023-09-01 09:10
치아통증으로 인해 잠을 제대로 못 자고 있는데, 밤에 치아통증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진통제나 자가 치료 방법 중에서 효과적인 것을 추천해주시고, 잠을 편안하게 자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도 함께 알려주세요.

진윤아2023-09-01 13:06
치나 통증이 크지는 않지만 가끔씩 아무 이유 없이 찌릿하는 느낌이 드는데 이것 같은 경우는 그래 나온 세 가지 예시 중 어디에 해당이 되나요? 진통제로 지금은 억누르고 있기는 하는데 치료를 시작해야 할 것 같네요. 처방 받지 않은 약 중에서 이런 치아 통증에 가장 추천하시는 약이 있으실까요?

박주현2023-09-01 13:11
저는 고기 같은 질긴 음식을 먹고 났을 때 시린듯한 통증이 느껴지는데 이거는 치주염에 해당되는 건가요? 지금은 고기를 먹고 나서 바로 양치를 하지 않았을 때만 이런 통증이 느껴지는데 앞으로 관리를 하지 않으면 만성적인 통증으로 이어지게 되는 건지도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관리를 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해 줘야 좋을지도 여쭤보고 싶어요.

김미소2023-09-01 13:16
인레이한 치아에 통증이 잇는데 치과가도 충치도없고 정상이래요..교합때문에 구멍이 조금 있는데 거기가 아파요ㅜㅜ원인이 뭘까요 너무 답답하네요
치아통증은 정말 참기가 어렵습니다.
치과에 가기 무섭기도 하고, 다른 수백만가지의 정당하고 합당한 이유로 당장 치과에 갈 수가 없을때 우리는 진통제를 먹어서 치통을 다스리려고 하지만, 치통에 잘듣는 진통제를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 답을 찾기 위해서 우리는 우선 통증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통증'은 손상이나 상처 뿐 아니라, 감각과 감정까지 포함한다.
1986년 세계통증연구학회(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Pain(IASP)에서는 통증을 ‘실제적인 또는 잠재적인 조직의 손상과 연관되어서 느껴지는 감각이나 정신적인 경험’이라고 정의하였습니다. 이는 통증이 우리가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일반적인 손상이나 상처, 상해 뿐만 아니라 감정적인 경험, 불쾌한 감각까지도 포괄적으로 포함한다는 의미입니다.
통증은 우리 몸 어딘가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입니다. 그것이 직접적인 상처 일수도 있고, 내부에서 조직이 변형이 되어 만들어진 병변일 수도 있지요. 혹은 내가 아프다고 느끼는 그 감각 자체일수도 있습니다.
우리 몸에 생긴 많은 ‘이상’ 중에 어떤 것은 우리 몸 스스로 낫게 하거나 조절할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반적인 감기에 걸린 경우, 며칠 동안 몸이 힘들 수는 있지만 약을 먹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낫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어떤 것은 스스로 낫기 어려워서 적절한 외부의 개입이 필요한 것도 있습니다. 아주 직관적인 예를 들어보면 손톱 밑에 가시가 박힌 경우, 그 가시를 빼주기 전까지 상처가 낫기 어려울 것입니다.
비슷한 양상의 통증이지만 그 원인이 전혀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두통을 생각해보죠.
만약에 뇌에 큰 종양이 있어서 지속적으로 뇌 주변을 누르고 공격해서 두통이 생긴 경우라면 우리 몸이 스스로 나을 수 없는 이상에 속하기 때문에 진통제를 먹어도 효과가 크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병원에서 종양 제거 수술을 하거나 종양의 크기를 줄여주는 수술을 해야만 통증이 줄어들거나 없어질 것입니다. 병원에 입원해서 하루종일 마약성 진통제를 투여해서 약효가 떨어지지 않게 해야만 조금 통증이 줄어들 수 있겠지요.
하지만 머리뼈를 둘러싼 근육에 근육통이 있어서 두통을 느끼는 경우에는 두통을 느낀 우리 몸이 스스로 사용을 조심하게 되어 천천히 조절하거나 나아질 수 있기 때문에 진통제를 먹는 것만으로도 두통의 감소에 상당한 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통증은 스스로 나을 수 있거나, 통증 자체가 조절될 수 있는 통증도 있지만,
스스로 나을 수 없고, 원인이 제거되어야만 조절될 수 있는 통증도 있다.
아주 쉽게 정리하자면, 통증은 원인과 관계없이 진통제가 효과가 있는 것과 원인을 제거하기 전까지는 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뉜다고 이해해도 됩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치통은 그 중에 우리 몸이 스스로 낫게 하거나 조절할 수 없는 통증, 즉 후자에 속합니다. 그래서 의약품인 진통제를 먹더라도 진통효과를 충분히 누리기 어렵습니다. 오직 통증의 원인이 적절하게 제거되어야만 치통이 줄어들게 되는 것입니다.
치통은 그 원인이 제거되어야만 통증이 줄어들게 된다.
단순히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만으로는 통증을 줄이기 어렵다.
흔히 환자분들이 느끼는 치통을 아주 크게 분류하면
1) 치아 내부의 신경이 죽어가며 생기는 통증(치수염)
2) 치아 외부를 둘러싼 잇몸과 뼈에 염증이 생기는 통증(치주염),
3) 치아 문제가 아닌데, 뇌에서는 치통으로 느끼는 통증(비치성통증)
이렇게 세 가지로 큼직하게나마 나눠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치아 내부의 문제에 의한 통증을 살펴보겠습니다.
치아의 내부에는 신경조직이 있습니다. 치아신경, 치수, pulp 등으로 부르는 이 조직은 온도감각에 민감합니다. 찬물을 마실 때 치아가 찌르르 시린 느낌이 있다면, 바로 이 치아신경이 자극을 받은 것입니다.
치아의 표면에 충치가 생기고, 점점 치아 안쪽으로 충치가 진행되어 파고 들어가다 보면, 어느 순간 치아신경이 자극을 받게 됩니다. 점점 자극이 많아지고 심해지면, 치아신경이 견디기 어려운 수준까지 오게 되고, 이 수준을 넘어가버리면 비가역적 치수염 상태, 즉 치아신경이 죽어가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주로 통증의 양상은 날카롭게 아프다, 시리다, 아리다 등의 표현을 많이 사용합니다.
치아 내부의 신경이 죽어가는 과정은 일단 아픕니다. 너무 당연하지만, 신경이 죽어가는 과정이니까요! 하지만 안아픈 경우도 있어서 환자들이 모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마치 따뜻한 물에 개구리를 넣고 알아차리지 못하게 조금씩 가열해서 삶아 죽인다는 이야기처럼, 신경이 죽어가는 과정에도 자극이 서서히 진행되면 크게 안아프기도 합니다.
여기서 한번 집고 넘어가야 하는 점은 치아신경이 비가역적인 상태로 염증이 되어 더 이상 정상으로 돌아올 수 없는 과정으로 진행되어 생긴 통증이 있다면, 진통제를 먹는다고 해도 그 효과가 유지되는 몇 시간 정도만 다소 도움이 될 뿐, 통증을 조절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치아신경이 죽어가면서 아플 수도 있고, 안아플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신경이 죽어가면서 점점 부패되어가면, 마치 시체에서 나오는 안좋은 가스가 뼈안에서 발생하고, 고름이 생기는데 이러한 가스와 고름이 치아 뿌리 주변의 뼈와 조직을 누르게 됩니다.
이러한 압력에 의한 치통은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가장 심한 통증 중에 하나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시체 썩은 공기의 압력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차가운 얼음을 입에 물고 지내기도 하고, 계속 얼굴이나 입안에 찬물을 머금기도 하고, 얼음팩을 대기도 하지만, 결국 치아 내부의 부패한 조직을 제거하는 것 말고는 해결책이 없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이때 적절한 치과진료를 받지 않고 신경이 죽어가는 과정에서, 혹은 죽은 신경이 썩어가는 과정에서 아무리 강력한 진통제를 먹는다고 해도, 그 효과는 아주 잠깐일 뿐입니다.
결국 치아 신경치료를 통해 죽은/죽어가는 치아신경을 제거하고 시체썩은 가스와 고름을 제거하는 외부의 개입(즉, 치과 진료)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충치나 외상 등에 의해 치아 내부의 문제가 생기는 경우, 즉, 치아 신경이 죽어서 생기는 통증은 진통제만으로 조절할 수 있고, 안좋은 부패한 조직을 제거하기 전까지 계속 통증이 남아있게 된다.
두 번째, 치아 외부를 둘러싼 잇몸과 뼈에 염증이 생기는 통증을 살펴보죠.
치석이나 음식물 찌꺼기가 치아와 잇몸 사이에 조금씩 쌓이고, 쌓이다가, 결국 치아주변 조직을 공격하게 됩니다. 이런 과정을 치주질환(혹은 잇몸질환) 이라고 부릅니다. 이런 경우, 환자들은 주로 욱씬욱씬하다, 우리우리하다, 간질간질하다, 잇몸이 부은 느낌이다 등의 표현을 많이 사용합니다.
치석과 음식물찌꺼기가 제거되지 않고 잇몸을 계속 공격하는 중인데 이러한 찌꺼기를 제거하는 과정없이 단순히 진통제를 먹는다면 어떨까요. 물론 아주 잠시 진통제의 진통효과와 항염증 효과를 얻을 수는 있겠지만, 결국 통증의 원인인 치석과 음식물 찌꺼기가 제거되기 전까지는 계속 염증과 통증이 생기고 치아와 그 주변조직이 망가지게 될 것입니다. 즉, 치과에서 스케일링과 잇몸치료를 통해 치석과 음식물찌꺼기를 제거하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대중매체에서 많이 선전하는 인사돌, 이가탄 등의 소위 대표 잇몸약들도 치과진료 후에 복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치과진료 없이 약만 먹는 경우 얻을 수 있는 효과가 매우 적고, 그 기간도 매우 짧기 때문입니다.
치주염, 즉 잇몸질환의 경우, 첫 번째로 살펴보았던 치수염보다는 통증의 강도가 낮아서 환자분들이 조금은 참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확한 치과진료 타이밍을 더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아에서 피가나는 것 같고, 욱씬하고 간질간질하다면, 통증의 유무와 관계없이 치과에 방문할 시기가 된 것입니다.
치석과 음식물찌꺼기에 의한 잇몸염증 역시, 그 원인이 제거되기 전까지는 진통제의 효과는 적고, 지속되는 시간도 매우 짧다.
세 번째 치통의 양상으로는 치아의 원인이 아닌데, 치아가 아프다고 느끼는 일종의 신경통이 있습니다.
치아 원인이 아닌 치통이라는 뜻으로 비치성통증이라고도 불리는 이러한 통증 양상은 사실 일반 치과의사들에게도 다소 생소한 통증입니다.
비치성 통증은 치통으로 뇌가 인식하고 있지만, 실제 통증의 원인은 해당 치아가 아닌 통증입니다. 다른 곳이 아픈데, 뇌에서는 치아가 아프다고 느끼는 것이죠. 매우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입니다.
아주 쉬운 예를 생각해보면, 심한 전쟁으로 두 다리를 잃은 상이군인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상이군인은 두 다리를 전쟁 속에서 잃어버렸지만, 이미 잃어버린 다리가 계속 간지럽고, 아프다는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통증을 환상통이라고 부르는데, 비치성통증도 그 원리는 환상통과 유사합니다.
분명 해당 군인의 뇌는 잃어버린 다리가 아프다고 느끼고 있고, 그렇게 느끼는 환자의 통증도 분명 사실이지만, 실제 통증의 원인은 그 다리가 원인이 아닙니다. 이러한 일종의 신경통을 뇌와 중추신경계로 들어가는 통증의 통로가 소위 합선이 되어, 존재하지도 않는 다리가 아프다고 뇌에서 느끼는 것이지요.
비치성통증도 뇌에서는 치통으로 분명히 느끼지만, 해당 치아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다른 곳, 예를 들어 실제로는 얼굴 근육이 아픈 상황이고, 얼굴 근육이 아프다는 통증 신호를 뇌로 보내는 과정에서 치아 감각을 느끼는 신경과 합선되어서 막상 뇌에 통증을 전달할 때는 치아부위를 담당하는 신경을 타고 뇌로 들어가버리는 바람에 치통이라고 느껴버리는 것이죠.
이렇게 치통이 아닌데 치통으로 느끼는 경우 역시 진통제를 먹어봤자 원인이 되는 통증에 대한 치료가 안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효과가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원인이 다르니까요.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합선되어 다른 곳이 아픈데, 치아가 아프다고 느껴지는 비치성통증 역시, 진통제가 효과가 없을 수 있다.
왜 치통에는 진통제가 잘 안 듣나요? 라는 간단한 질문에 너무 무겁게 대답을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무거운 글을 통해서, 환자는 [치통]이라고 한 단어로 표현할 수 있다고 해도, 치과의사에게는 많은 점을 생각하고 진단해야 하는 매우 복잡한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먼저 이해시켜드리고 싶었습니다.
또한 치과에서 다루는 대부분의 통증은 명백한 원인이 존재하는 경우가 많으며, 충치나 외상, 치아신경의 괴사, 부패 등 치아내부의 원인이거나 혹은 치석과 음식물 찌거기, 세균 등 치아외부의 원인이거나 어떤 상황이라고 해도 그 원인이 제거되어야 나을 수 있습니다. 원인의 제거없는 진통제, 혹은 항생제의 복용만으로는 해결되는 통증이 별로 없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