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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6.11(일)

치과업계치과업계의 뉴스를 전합니다.

[인터뷰] 치과 구인난, 치위협 황윤숙 회장에게 묻다.

"응급처치로는 해결할 수 없다"
'나이 들어서도 치과위생사로 살고 싶은 이유' 만들어야….

 

 

 

황윤숙 회장은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제19대 협회장으로지난해 7월 취임식에서 ‘행복한 일터에서 행복한 치과위생사’를 위한 ‘회원과 함께하는 협회’ 공약에 대해 “이를 위해 저와 19대 집행부는 회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회원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한편 어깨를 나란히 해 같은 곳을 보며 함께 걸어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실제로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제19대 집행부는 지난해 ‘전문치과위생사제도 도입을 위한 공청회’ 개최협회의 발전 방향에 대한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회원제안 공모’ 등을 진행해 회무에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했다.

 

본지는 지난해 11월 치과위생사 200여 명을 대상으로 치과 병의원 근무 의사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 대해 조사한 바 있다조사 결과 치과위생사의 치과 병의원 근무 의사에 있어 신규 지원 시퇴사 시재계약 시에도 ‘급여’가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밖에도 다양한 요인들의 치과위생사의 입사와 퇴사의 고려 조건으로 떠올랐다(관련 기사 링크) 이와 같은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회원들의 의견과 치과 구인난 이슈에 대해 황윤숙 회장을 만나 협회장으로서그리고 선배 치과위생사로서의 견해를 듣고자 한다– 편집자 주-


 

치과 구인난 이슈가 미제로 지속되고 있다. 현재까지 제시된 구인난 해결법에 대한 입장은 어떠한가.

 

"협회장으로서의 답변이 될지, 한 치과위생사로서의 답변이 될지는 모르겠다. 구인구직 사이트를 신설하거나 석션(suction) 로봇을 개발해서 해결될 일이었다면 진작 사라졌을 이슈라고 생각한다.

치과계 신문에 ‘구인난’이란 검색어를 입력하면 여러 기사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구인난에 대한 논의만 많고 구체적인 실천적 전략이 부족하다. 각자의 입장만이 난무할 뿐이다. 해당 당사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며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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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황윤숙 회장

 

 

지난해 11월 본지가 치과위생사 200여 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임상 근무 의사에 급여 수준이 미치는 영향이 ‘신규 지원’의 경우에는 1위(98.5%), ‘퇴사’ 시에는 2위(92.7%), ‘근속 의사’의 경우에도 2위(98%)가 중요하거나 매우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결국 급여 문제로 치과위생사 유휴인력이 많이 생긴다고 간주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선배 치과위생사로서 그리고 협회장으로서의 의견은 어떠한가.

 

"현재 협회장이기도 하지만 한양여자대학교에서 치위생과 교수로서 근무하는 한 사람이기도 하다.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보면 근무지에서 근속을 하는 이유로 ‘급여’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유가 함께 작용한다. ‘신규 지원’의 경우에는 그런 다양한 이유들을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객관적인 지표인 ‘급여’가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렇지만 그 외에 근속 또는 퇴사 의사에는 급여 외에도 관계성 등 다양한 이유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현재까지 이직이나 퇴사 등 치과 구인난에 대한 화두는 많이 던져졌으나 이에 대한 해결책이 구체적이거나 현실적이지 않았다. 최근 보건복지부 발표 자료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전체 보건의료인에서 치과위생사의 임금 수준은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다양한 이유들이 작용하겠지만 최저임금보다 약간 높은 수준의 임금이 34년제를 졸업하고 국가시험을 통한 면허를 취득한 인력에게 적합한 수준인지 짚어볼 필요가 객관적인 지표를 통해 제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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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뉴스닷컴_그래프_치위생사임금.jpg

 

"또한 급여 이외에도 다양한 요인들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치과뉴스닷컴에서 시행한 설문조사의 결과에 의하면 퇴사의사에는 직원과의 관계가 미치는 영향이 가장 높았다. 치과위생사의 대부분이 소속되어 근무하는 ‘치과의원’이라는 환경은 협소하기 때문에 그 안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큰 조직에 비해 높아질 수 있다. 일예로 만약 기숙사 생활을 한다면, 여러 명이 한 방을 공유하는 다인 1실의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경우에는 퇴근 후에도 그 스트레스가 연장되기도 한다.

 

단편적인 해결책으로는 급여 수준을 개선이 있을 수 있으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현세대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바탕이 되어 근본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고 본다. 단순히 급여뿐만 아니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Work and Life Balance)’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세대이기 때문에 근무환경에 미치는 다양한 요소, 치과위생사의 업무 및 직제 등을 총체적으로 다뤄야 할 것이다. 또한 가임연령 여성들에 대한 임신과 출산 육아 등에 대한 지원이 있어야 한다. 또한 경력이 많은 치과위생사들이 현장을 떠나지 않도록 하는 방안도 생각해야 한다. 이는 치과 병의원만의 노력으로 해결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제도적, 근본적 해결을 위해 유관 단체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한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 대한치과위생사협회에서는 ‘전문치과위생사제도’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문치과위생사제도’가 치과계 구인난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는가. 또는 어떤 변화를 기대하고 있는가.

 

"‘전문치과위생사제도’는 치과위생사의 구인난 해결에 직접적인 묘책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경력이 많아지면서 전문적인 활동을 할 수 있고, ‘치과위생사’라는 이 직업의 수명이 길다는 미래를 제시하는 한 방법이 되어 젊은 치과위생사들에게 희망이 되는 제도이다.
특히 노인과 장애인을 대할 때, 임상 경력이 많은 치과위생사들은 사람을 대하는 법, 포용력, 전체를 볼 수 있는 시야 등 경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특장점이 있다. 이런 능력들을 치과위생사로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전문치과위생사제도’는 치과위생사 면허자로서 국민에게 제공해야 하는 역할 중 또 다른 사명감을 품고 나갈 수 있도록 길을 마련하는 제도이다. 많은 치과위생사들이 나이가 들면서 임금상한제에 걸리기도 하고 암묵적으로 퇴사를 강요받게 된다. 치과위생사로서 오래 근무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면, ‘전문치과위생사제도’를 통해 전문적 능력을 활용하고 직업적 수명도 연장하는 변화를 기대하고 추진 중이다."

 

‘치과위생사’ 회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치과위생사의 길을 꿋꿋하게 걸어가는 회원들에게 협회장으로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당신들이 있기에 세상이 치과위생사를 알아주고 신뢰하고 있다. 그런 당신들 곁에 치위협이 함께 있을 것이다.

또 선배로서도 감사하고 존경한다. 치과위생사의 길을 내려놓은 회원들은 포기를 결정하기까지의 많은 순간들을 견디기에 힘들었으리라 생각한다. 그때 곁에 있어 주지 못하고, 곁에 함께한다는 생각보다 혼자라고 느끼게 해서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언제라도 뒤를 돌아볼 때 협회와 치과위생사들이 함께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치과계 상생을 위해 대한치과의사협회와 대한치과기공사협회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바라지만은 않는다’가 될 것이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의 가장 큰 설립 목적은 ‘국민 구강건강’, 과 ‘회원의 권익’이다. 치과계 세 단체가 국민에게 존경을 받는 단체이길 바란다. 이를 위해 국민의 구강건강을 위해 각 단체가 해야 할 일을 하길 바라고, 그 과정에서 서로 양보가 필요한 경우가 있으면 양보하고 협력하기를 바란다.

또한 이 과정에서 무자격자에게 위임 진료, 불법 진료처럼 무자격자에게 국민의 구강건강을 맡기는 일 등을 하지 말고, 각각의 직종 이익을 위해 상대를 폄훼하거나 불편하게 하는 일을 서로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를 위해 치위협은 두 협회에 바라기만 하지 않고 솔선수범할 것이다."

 

 

이주화 기자

info1@denfol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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