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육아 여파, 육아휴직 찾기 어려운 현실 ‘맞벌이 가정’ 위한 제도, 안정적 정착 필요 절실 최근 치과기공계 현장에서는 숙련된 기술과 경력을 갖춘 30대 후반 이상의 여성 치과기공사 찾기가 쉽지 않다. 졸업 후 경력을 쌓아가던 10년차 내외의 여성 치과기공사들이 출산과 육아를 이유로 다니던 기공소를 퇴사하는 ‘경력단절’ 사례가 빈번해서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지난 6월~8월까지 두 달 동안 12세 이하 자녀를 둔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서울시 양육자 생활실태 및 정책 수요조사’(여성 1482명, 남성 523명)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실제 출산 전후 출산휴가는 전체 응답자의 45.7%가 경험했다고 답변했으며, 육아휴직은 36.7%, 배우자 출산휴가는 24.0%가 경험했다고 답변했다. 특히 제도 신청 시 남성과 여성 모두 ‘직장 내 경쟁력 약화’를 가장 크게 걱정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동료들의 업무 부담, 사용 기간 소득 감소 등도 걱정한 부분이었다. 아울러 응답자 여성 중 절반 이상인 52.1%가 임신이나 출산 등을 이유로 직장을 그만둔 경험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법은 출산휴가 보장, 현실은? 그렇다면 실제 치과기공계에서는 출산과 육아 관련 제도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을까? 김진홍(플러스치과기공소) 소장은 “일반적으로 치과기공사들은 3개월의 출산휴가를 다녀오고 복귀하는 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워킹맘으로 일하고 있는 기공사들이 많지만 육아를 병행하며 기공사로 일하기에 어려움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현실적으로 육아 휴직을 보장하는 치과기공소는 많지 않다. 워킹맘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버티다가 결국에 업계를 떠날 결정을 하는 여성 치과기공사들을 지켜보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고 덧붙였다. 현재 근로기준법상 출산 전후 휴가(유산·사산 포함)는 90일(다태아 120일)이 보장돼 있다. 이런 법률을 기반으로 치과기공계 역시 다수의 기공소에서 90일 간의 출산 휴가는 보장되고 있으나 육아와 업무를 병행하는 것에 있어서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과거에 비해 일부 개선 됐지만 여전히 야근이 잦을 수밖에 없는 치과기공소 환경 상 퇴근 시간이 불규칙한 경우가 아직도 많다. 이 때문에 출산휴가 후 복직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퇴사하는 경우들이 다반사다. 이를 증명하는 점은 한창 출산과 육아를 병행하는 나이대인 30대 중후반 이상의 여성기공사들을 현장에서 찾기 어려운 현실이다. 육아를 이유로 퇴사한 여성 치과기공사들은 이후 육아에 전념하거나 이후 새로운 직종으로 변경하기도 한다. 그 외 일부는 치과기공계로 돌아오기도 한다. 개개인의 기술력이 필요한 치과기공의 특성과 현재 업계의 인력난이 더해져 나타난 결과다. 경력이 단절됐던 여성 치과기공사들이 현장으로 복귀할 길은 열려있는 셈이다. 치과기공계가 전반적으로 디지털화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지만 여전히 기공사의 손이 필요한 부분들이 많고, 치과기공사 개인의 노하우도 중요시 되기에 재취업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하지만 이 과정 또한 넘어야할 장벽들이 존재한다. 출생 후 2년까지인 영아기를 지나더라도, 초등학교 입학 전인 유아기 역시 부모의 손길이 많이 필요하기에 치과기공소 근무와 병행하는 것이 녹록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기공사들이 찾은 방법이 파트 타임 근무이다. 포세린 파트를 포함해 스테인, 컬러링 작업 등 건 당 작업할 수 있는 일 위주로 파트 타임으로 근무하는 개념의 기공사들이 늘고 있다. 온종일 근무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정 수량의 업무만 작업하고 정해진 시간 내에 근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육아를 병행하는 치과기공사들이 선호하는 근무 방식이기도 하다. 하지만 단기 파트 타임 근무는 정규직 고용으로 채용이 힘들어 고용 안정성 또한 낮으며 종사자의 경력 인정과 역량 증진 등에 어려움이 있어 완전한 해결책이 될 수 없다. 많은 여성 치과기공사들이 보다 장기적인 해결 방안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오삼남(대한여성치과기공사회) 회장은 여성 치과기공사들의 업무와 회무 적극성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오 회장은 “현재 대한치과기공사협회를 비롯해 지부회의 여성 대의원 비율이 10%가 되지 않는다. 일선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여성 치과기공사들의 비율을 생각할 때 현저히 적은 숫자다. 여성 치과기공사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줄 수 있는 여성 대의원 비율을 높일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여성 치과기공사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회무에 뛰어들 때 치과기공계의 변화도 이끌어낼 수 있다. 여성 치과기공사들도 지금보다 더 능동적으로 행동해 업계에서 앞서나가도록 함께 힘쓰길 바라며 그 변화에 여성회가 동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복직 여성 치과기공사들을 어렵게 하는 또 다른 요소는 급변하는 최근 치과기공계의 트렌드이다. CAD/CAM을 필두로 구강스캐너 보급과 함께 더욱 활발히 사용되고 있는 3D프린팅과 모델리스 작업 등 하루가 다르게 치과기공계는 다양한 디지털 장비를 도입하고 그 활용도를 높여가고 있다. 치과기공계의 디지털화는 2010년대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최근 그 변화가 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새롭게 등장하고 변화하는 장비와 소재들을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근무하던 치과기공사들도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물며 몇 년간의 휴직 기간을 거친 치과기공사들 입장에서는 과거에 배운 노하우가 아닌 새로운 장비와 작업 방식 등을 배워야하는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최근 모델리스 작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디지털 장비에 대한 이해는 기공사들의 필수 역량이 되어가고 있다. 공통적으로 변화한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필요로 하고 있어 어려움이 따른다. 많은 여성 치과기공사들이 재취업 이후 디지털 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대한여성치과기공사회는 최근 여성 치과기공사들의 역량 증진을 위한 W-Study를 개최해 디지털 장비와 재료에 대한 이해를 돕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육아 근로기간 단축제’론 부족 육아로 인한 휴직과 퇴사 등은 다양한 분야에서 공통적으로 겪는 어려움이다. 치과기공계 또한 이런 문제를 해결해나갈 노력이 필요하며 다양한 방안이 필요하다. 그중 하나가 이미 시행되고 있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이다. 사업주가 해당 근로자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허용한 경우 주당 근무 시간을 15시간 이상, 35시간 이하로 하며 사업주는 근로자가 일한 시간에 비례해 임금을 지급하며 이를 정부가 일부 지원한다. 이미 틀을 갖추어서 시행되고 있는 제도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근로시간을 단축하지 않고 근무 시간대를 다양화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유정치과기공소의 경우 현재 근무 조를 2조로 나뉘어 아침 출근 조는 6~7시 경 출근해 오후에 퇴근, 오후 출근 조는 점심시간 이후에 출근해 10시 경에 퇴근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시작은 기공소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실행한 방식이었지만 직원들이 특별히 연차를 사용하지 않고도 병원, 관공서, 금융 등 개인 일정을 소화 수 있고 특히 육아를 병행하고 있는 직원의 경우 자녀의 등원 전, 혹은 하원 후의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출산과 육아 등을 통한 맞벌이 가정의 어려움은 개인과 가정의 노력만으로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이미 법적으로 보장되어 있는 출산과 육아 관련 제도를 안정적으로 업계에 정착하기 위해 협회와 경영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여성 근로자들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는 사회적 변화와 상황에 발맞춰 치과기공계도 여성 치과기공사의 출산과 처우, 그리고 재취업 등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출처: 덴탈아리랑
“많은 분들이 스트레스 없이 디지털 프레임 제작을 쉽고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전파하겠습니다” 김경진 경진치과기공소 소장은 지금 디지털 파샬 덴쳐에 푹 빠져있다. 늦은 나이에 천직임을 깨닫고 도전한 치과기공사와 디지털 치과기공이 그의 성격은 물론 인생까지 바꿔놓았다고 한다. 전북 부안의 작은 시골에서 남들이 가지 않았던 길을 걸으며 태평양 건너 북미까지 진출한 그의 특별한 기공 인생 이야기를 들어봤다. zero@dentalzero.com 어떤 계기로 치과기공사가 되셨나요? 지금 제 기공소가 있는 장소가 아버지 그리고 우리 가족의 터전이었습니다. 선행을 많이 베푸셨던 아버지께서 너무 이른 나이에 작고하셨죠. 당시 저는 갑작스럽게 임종을 맞아서 너무 큰 충격에 대학생활을 적응할 수가 없었습니다. 또 성적에 맞춰서 진학한 4년제 환경공학과는 제 적성에 맞지 않았어요. 그래서 중도하차를 하게 됩니다. 군대를 전역하고 또 이런저런 일을 하면서 방황하던 중 이전 대학에서 만났던 친구가 의료기사직을 추천 해주었습니다. 자기는 4년제 나와서 다시 물리치료과에 입학했는데 너무 만족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보건대학에 있는 과를 검색을 해보았으며, 그때 치과기공과를 알게 됐습니다. 성격에도 잘 맞을 것 같았고, 열심히 하면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그렇게 친구가 권유해 준 말로 인해 제 기공인생의 서막이 시작되었네요. 늦은 나이에 입학한 대학시절은 어떠셨는지요? 서른에 다시 입학한 대학의 생활은 두려움이 아닌 설렘과 기대감 그리고 저의 성격을 바꿨던 중요한 시기였어요. 스무살 학우들에 비해 많이 늦어서 모범도 보여줘야 하고 의젓함을 보여줘야 하는 위치였죠. 또 나이가 늦은 만큼 조바심만 커지기도 했죠. 그래도 그 당시에 보건직 열풍이 불어서 저처럼 늦게 기공과에 입학한 분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제 위로도 3분이 더 계셨거든요. 그 분들과 항상 같이 식사하며 같이 공부했어요. 1학년 2학기 때에는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을 탈피하고자 과대표를 하게 됩니다. 어려서부터 내성적이었던 제 성격을 바꿔보고 싶었죠. 학생 때 최운재 교수님의 가르침을 받았고, 최 교수님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덴쳐도 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을 빌어 작고하신 최운재 교수님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이번에는 졸업 후 기공인생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처음부터 파샬 덴쳐를 선택하셨나요? 집 가까이에 소개받은 전주의 TOP 치과기공소에서 방학 때 실습을 다녔습니다. 가족같은 규모여서 따뜻한 정과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많이 있었어요. 소장님 덕분에 저는 그곳에서 일찍이 파트를 결정하게 됩니다. 또 조그마한 형태를 완성하는 것보다는 스케일이 큰 구조물들이 저에게 맞는 것 같았죠. 그래서 덴쳐 선생님 보조를 하면서 핀작업 및 마운팅 등 기공을 시작하기 위한 밑거름들을 배우게 됩니다. 그렇게 지내다가 졸업을 하던 시점이 왔는데, 결국 다른 기공소로 취직하게 됐고 이어서 다른 지역의 기공소에서도 일하게 됐었는데 타지에서 일하는 게 참 힘들었어요. 그렇게 8개월 정도 근무하고 가을 즈음에 TOP 치과기공소 소장님의 부름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손발 맞췄던 선생님과 다시 파샬&덴쳐 기공을 하게 되죠. 디지털화하기 어려운 파샬 덴쳐를 실현하기 쉽지 않으셨을텐데, 어떤 우여곡절이 있으셨나요? 20♪♬♩ 겨울 즈음에 덴탈2804 홈페이지 작품 전시란에서 한 사진을 보고 충격을 금치 못했었습니다. 바로 서아라 소장님이 올린 왁스블록을 밀링해 제작한 패턴들이었죠. 디자인 프로그램은 exocad를 사용하셨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죠. 그 이듬해인 2019년 초에 Dental Wings 프로그램과 스캐너 그리고 3D 프린터를 보게 되었습니다. ‘아 이제 파샬도 디지털 시대가 오나 보다’라고 생각했죠. 그 때 제 머릿속은 온통 ‘어떻게 장비를 사지? 어떤 장비를 사야 하나?’ 이런 생각 투성이었죠. 그러던 중 DOF 스캐너부터 들이게 됩니다. 디자인 연습하면서 장비는 밀링머신을 선택했습니다. 본격적인 디지털을 접하게 된 거죠. 우여곡절이라면 템플릿에 따른 가공시간이었습니다. 2년이 지난 시점이 되어서야 업체에서는 제가 원하는 만큼의 서비스를 제공해주었습니다. 값비싼 장비를 사도 지원되지 못하는 부분이 정말 어렵더군요. 앞으로도 좀 더 공부해서 서로 협조해보면 만들어지리라 생각을 합니다. 업체에서도 노력해야 할 부분이고요. 해외 기공물 거래도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작은 시골마을인지라 더 특별한데요. 계기와 근황은 어떠신지. 디지털을 시작하고 3개월 정도 경험을 한 후 그 해 가을부터 시작하게 됐습니다. 디지털 프레임이 모델이나 구강 내에 전혀 문제가 없어서 ‘파일만 받아서 제작해도 되겠는데?’ 이런 생각을 하던 중에 미국에서 먼저 연락이 왔습니다. 한국 분이었어요. 아날로그 파샬 세미나 코스를 수강할 때 같은 기수도 아니며 얼굴 한번 본 적도 없는 분인데요. 대전의 한 기공실에서 일했던 걸로 기억해요. 일하다 캐스팅 문제가 생기거나 케이스에 따른 디자인적인 부분들에 대한 것과 제작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서 제게 많이 물어봤던 기억이 있어요. 그분이 미국으로 이민을 간 후 그곳의 일을 저에게 보내주는거죠. 제가 디지털 워크플로를 올리는 것을 보고 관심을 갖게 되셨다고 합니다(웃음). 이러한 부분들도 디지털이라 가능한 거겠지요. 아직도 미국시장은 개척할 분야가 많습니다. 특히 플렉시블 덴쳐의 수요가 많다고 합니다. 앞으로는 디지털을 활용하여 아날로그에서 완성하는 플렉시블 덴쳐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디지털을 활용하니 일도 수월해지고 정확도도 잘 맞고 너무 좋습니다(웃음). 세미나 강사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소장님만의 세미나 컨셉 등을 소개해주신다면요. 디지털을 접한 지 2년여 가까이 되어가는 시점에 DOF연구소에서 exocad의 디지털 파샬덴쳐에 대한 세미나를 해줄 수 있는지 요청이 왔어요. 갑작스러웠지만 언젠가는 해보고 싶다고 머릿속에 그렸던 부분들이어서 부족하지만 해보겠다고 했습니다. 그 이후에는 덴탈2804 아카데미 세미나의 3Shape 파샬 캐드 강사가 되었습니다. 또 이번 8월에는 KDTEX 2021 온라인학술대회 영상촬영으로 스튜디오에서 강의도 해보고요, 10월에는 광주광역시치과기공사회 보수교육도 다녀오고 Arum Dentistry의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말 올해는 바쁘네요. 뜻깊은 한 해를 보내고 있는 것 같아요. 저는 학교에서 강의를 할 때도 학생들을 위해서 여러 번 반복 학습을 시킵니다. 처음에는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을 이해하기 쉽고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처음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오래도록 같이 공부할 수 있는 분들을 많이 만나서 종종 모임도 갖고 이런 저런 사는 얘기를 해가며 지내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도 아날로그 세미나에서 알게 된 스승님, 지인분들과 10여년이 지났어도 모임을 열어 만나곤 했는데 지금은 코로나19로 2년 이상 만나지를 못하네요. 또 세미나의 묘미는 첫날 일정 후에 갖는 술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즐겁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제가 아는 좋은 방법들은 많이 공유해 보려합니다. 강사로 활동하기까지 어떤 노력을 하셨는지, 또 기억에 가장 또렷하게 남아있는 순간은 언제죠? 무엇보다도 먼저 부딪혀보고 재료 소비해가며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경험해 본 게 아닐까요? 실패를 많이 해봐야 올바른 방법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제가 지금껏 살아오면서 실패의 쓴맛을 가장 많이 본 게 3D 프린터네요. 1년 정도를 실패해가며 지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공부를 하게 되었죠. 물론 재료비도 많이 날렸고요(웃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라면, 첫 세미나였던 DOF의 exocad 파샬 디자인과 디지털 적합에 대한 강의입니다. 소수정예 인원이었지만 다들 집중해 주시는 모습에 저도 강의를 즐겼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감사패 받는 순간에 사진촬영을 하다가 그만 몸을 틀면서 감사패를 바닥에 떨어뜨려서 박살 내먹었던 순간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웃음). 강단에 오르는 것을 꿈꾸는 학생이나 후배 기공사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강단에 오르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무언가를 하고자 할 때 먼저 준비가 되어있으면 기회는 언젠가는 찾아온다고 생각합니다. 한 치 앞도 모르는 인생살이에서 내일 당장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해두시고 그 목표를 향해 계획을 세워서 집중한다면 성취해 내실 수 있으리라 생각을 합니다. 훗날 후회 없게 하루하루 정진해 나간다면 꿈은 이루어지리라 생각합니다. 소장님의 인생에서 기공은 어떤 의미인가요? 기공은 제 인생에 있어서 삶의 전부입니다. 기공밖에 몰라서 주변도 못 돌아보고, 사무실에만 있어, 집안일은 신경도 못썼던 그런 생활을 10년 정도 했네요. 하지만 소정의 목표에 도달하기까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이 그런 시점이고요. 온갖 세미나 다 다니면서 아날로그 기공을 섭렵해놔서 이제 좀 편해지나 싶었더니만, 디지털이 나와서 또 2년 동안 밤잠 설쳐가며 또 공부하며 일하고,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삶이 좀 더 편해졌으면 하는데 자꾸 일들을 벌이네요(웃음). 이 정도 선에서 정진하면서 앞으로는 제 자신을 사랑해주고 주변도 돌아보면서 살아가고 싶습니다. 조금만 더 고생하고 편해졌으면 좋겠습니다. 향후 세미나 계획과 개인적인 목표가 궁금합니다. 아날로그적인 기본 이론을 토대로 디지털 파샬 프레임의 디자인과 제작에 대해서 입문할 수 있는 교육과 제게 주어진 교육들도 병행해 나갈 생각입니다. 좋은 것은 널리 알려야 한다고 하니 많은 분들이 스트레스 없이 디지털 프레임 제작을 쉽고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주위에 같은 길을 걷는 동료들과 시기와 경쟁보다는 합심할 수 있는 부분들은 함께 하고 서로 우애를 다지며 지내고 싶습니다. 개인적인 목표로는 지금 강의를 나가는 원광보건대학이 좀 더 발전되는 학교가 될 수 있게 학부 과정은 물론 새로 신설된 디지털 국소의치 과정에 대해 좀 더 많은 부분을 교육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위드 코로나가 되면 그루터기 봉사활동에 다시 참여해서 좋은 선후배님들과 틀니세척 봉사활동 하고 싶습니다.
현재 원종하 기공사는 현재 치과의사 20여 명, 기공사 5명 등 총 직원이 50여 명인 몽골 최대 규모의 클리닉 몽골 baskuu implant에서 근무하고 있다. 랩 매니저로 근무하며 풀 마우스나 전치부 심미 케이스를 주로 담당하고 있는 원종하 기공사에게서 몽골에서의 생활에 대해 들어봤다. zero@dentalzero.com 해외진출을 꿈꾸는 기공사들이 많은데 몽골은 생소하기도 하다. 어떻게 몽골에서 근무하게 됐나? 많은 기공사들이 한 번쯤 생각해보듯 나 또한 학생 때부터 해외의 기공환경에 대한 궁금증이 컸고 기회가 된다면 해외에서 근무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실제 지인들을 통해 해외 근무에 많이 알아보기도 했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이 곳에서 먼저 근무하고 계시던 실장님을 통해 몽골에 올 기회가 생겼다. 몽골을 선택할 때 낯설긴 했지만 망설임은 없었다. 당시 낮은 연차였고, 원스텝으로 해볼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에 나의 부족함을 성장 시키겠다 마음 먹고 떠나게 됐다. 현재는 몽골에 있지만 다른 나라에서도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항상 가지고 있다. 근무하시는 치과가 몽골 최대 규모로 알고 있다. 많은 현지인들과 업무적 관계를 맺어야하는데 적응에 어려움은 없었나? 몽골 분들이 한국에 관심이 많아 먼저 다가오기도 하고 친근하게 대해주는 경우가 많아 관계 형성은 크게 힘들지 않았다. 업무적으로는 치과의사들과는 영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 스탭들의 경우 몽골어만 사용해 그럴 때는 한국어, 몽골어, 영어 등 알고 있는 모든 언어를 조금씩 사용해 표정과 몸짓까지 동원해 소통한다. 아직은 몽골어가 많이 서투른 편이지만 다행히 어느 정도 의미전달과 소통은 가능해 큰 불편함은 없이 지내고 있다. 오히려 힘든 것을 떠올리자면 한국음식이 그립다는 것과 영하 50도까지 떨어지는 엄청난 추위에는 여전히 적응 중이다.기공사로 일하며 느낀 한국과 몽골의 차이점은 어떤 부분들이 있을까?의사와 기공사, 환자가 한 팀이 되어 한 케이스를 완성하는 부분이다. 특히 환자들의 성향이 굉장히 다른데 우리나라의 경우 환자들이 자신의 얼굴과 잘 어울리고 최대한 자연스러운 것을 추구하지만 몽골의 경우 치료 전과 후의 차이가 확연히 두드러지게 변하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쉐이드도 새하얀 미백 쉐이드를 굉장히 선호한다. 치아의 좌우 대칭과 스마일을 중요하게 여기고 굉장히 섬세하게 쉐이드와 치아 길이를 살피는 환자들 덕분에 내 실력도 성장하고 있다. 이 곳에서 일하면서 자랑스럽고 감사한 점은 한국의 많은 기공사 선배님들이 지금까지 잘 해 주셔서 한국 기공사에 대한 인식이 매우 좋다. 현재 근무 중인 곳의 병원장님도 한국의 테크니션들이 매우 뛰어나다는 인식 때문에 현지인보다 더 높은 임금을 지불하고도 한국인 기공사와 꾸준히 함께 일하고 있다.또 한편으로 안타까웠던 부분은 기공료에 관한 것인데 우리나라의 평균 임금이 몽골과 몇 배 차이가 나는 수준인데 기공료는 한국과 몽골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몽골이 더 높기도 하다. 그런 부분들을 보며 한국의 기공료 수가 부분도 개선 됐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기공사들이 해외진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유경험자 입장에서 어떤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아무래도 해외 진출 시 중요한 부분은 소통이니만큼 기공 실력은 물론이고, 영어회화를 공부해 언어에 대한 장벽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구체적인 목표와 추진력을 갖추어야 한다. 막연히 그냥 가서 일해야지라는 생각보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준비해 간다면 새로운 환경에 더 잘 적응할 수 있고 일도 즐겁게 할 수 있다. 정확한 목표를 가지고 행동에 옮길 때 낭비되는 시간 없이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한국 치과기공사에 대한 해외의 인식이 긍정적이니 해외 취업을 고민 중인 분들이 계시다면 꼭 한 번 도전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이런 도전을 통해 여러 나라에 한국의 좋은 테크니션을 계속해서 알린다면 앞으로 더 많은 기회들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3D 프린터의 등장으로 치과기공계는 또 한번의 큰 변화를 겪는 중이다. 메탈 3D프린터의 경우 물량이 많은 대형 기공소를 중심으로 보급되고 있는 모양새로 중소형 기공소들의 경우 장비를 구입해 센터 형식으로 외주를 진행하거나 협동조합 형식으로 함께 장비를 이용하고 있다. ZERO는 이번 호를 통해 메탈 3D프린터 시장에 대해 알아보고 장비 구입 시 체크해야할 부분과 유의사항 등을 짚어본다. zero@dentalzero.com 대형 기공소 중심으로 메탈 3D프린터 보급 우리나라는 치과기공의 디지털화를 굉장히 빠르게 진행하고 있는 나라 중 한 곳이다. 밀링장비가 뜨겁게 떠오르던 시기를 거쳐 안정기를 찾고 현재는 3D프린터가 화두로 자리 잡고 있다. 이미 레진을 이용한 3D프린터의 경우 치과 기공계에 빠르게 정착했으며 현재 다양한 장비들을 중심으로 더 나은 소재를 찾고 사용해서 보철물을 만드는 것에 관심을 쏟고 있다. 레진 3D프린터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늦게 시장에 선보인 메탈 3D프린터 역시 최근 3,4년 동안 국내 대형 기공소들을 중심으로 보급되고 있다. 메탈 3D프린터는 금속 소재의 메탈 파우더를 쌓고 레이저가 지나가며 이를 녹이고 그 위에 다시 메탈 파우더를 녹이는 과정을 반복해서 보철물을 만드는 장비로 파샬덴쳐 프레임, PFM용 메탈 코핑, 브릿지 제작 등에 사용된다. 그동안 PFM용 코핑 제작 과정에서 매몰, 소환, 주조 등의 과정을 거쳤는데 이런 과정들을 생략할 수 있게 되면서 보철물 제작에 소요 되는 시간이 줄어들었다. 특히 주조 과정의 생략은 기공소 전체로 봤을 때도 생산성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힘든 과정들을 생략할 수 있게 되는 것은 기공사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뿐만 아니라 업무 강도도 낮춰주는 효과를 가져온다. 이는 치과기공을 전공하는 젊은이들로 하여금 치과기공에 진출할 수 있는 진입 장벽을 낮춰주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구강스캐너의 보급으로 모델리스 작업 비율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기공계 전체적으로 봤을때도 디자인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능력을 메탈 3D 프린터에서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점점 기공계 안에서 덴쳐 쪽 인력을 구하기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장기적으로봤을 때 기공소의 인력난을 해결할 방안이 될 수도 있다. 생산성 향상에 큰 기대 가져 메탈 3D프린팅에 기대하는 가장 큰 부분은 생산성 향상이다. 파샬덴쳐 프레임, 코핑 등을 빠르게 제작하고 후작업 처리 등도 줄여 물량을 소화하는 것이다. 새길치과기공소 김수웅 소장은 “원하는 퀄리티로 얼마나 빠르게 출력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었다. 사용하면서 예상했던 것보다도 적합도가 좋아서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메탈 3D프린팅 시장은 중국산 장비에 대한 수요가 있는 상황이다.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저렴하고 국내 판매사들이 장비를 들여오기 좋은 이점도 있다. 빠르게 보철물을 제작하는 국내 제작 환경에 적합한 제품들을 찾고 있어 중국산, 미국산, 독일산 등도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 국내 제조업 분야의 3D프린터 제조 업체들이 치과계에도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메탈 3D프린터 구입의 주요 포인트는 사실상 가격이다. 물량을 소화할 규모와 자금력을 갖춘 기공소들은 한 번쯤 메탈 3D프린터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이미 구매를 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컨소시엄, 구체적 계획 가지고 조직해야 한다 메탈프린터는 2억 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장비인만큼 장비를 구입하는 기공소들은 신중을 기해야 한다. 실제 많은 돈을 들여 장비를 구입 했지만 기대한 만큼 활용하지 못해 기공소에서 자리만 차지하는 장비가 되는 경우들도 있다. 하루 물량이 코핑 2~300개를 쓸 정도의 기공소라면 메탈 프린터를 고려해 볼만하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이야기하고 있다. 현재 판매 중인 메탈 3D프린터들의 경우 한 달 4~5000개의 코핑을 출력할 수 있는 생산성을 가지고 있다. 디랩치과기공소 강원술 소장은 “기공소에서 하루에 어느 정도 물량을 소화하고 있는지 스스로 냉철하게 판단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메탈 시장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고민을 충실히 해볼 필요도 있다. 막연하게 환상으로 도전하기에는 메탈 3D프린터가 굉장히 고가이고 기공소에서 차지하는 공간도 많다”고 말했다. 장비 특성상 한 번 시스템을 갖추면 5년 10년을 바라봐야하는 장비이기 때문에 미래를 구체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 소장은 “지르코니아가 처음 등장했을 때와는 시장 상황과 미래에 대한 전망이 다르기 때문에 무작정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보다는 오히려 현재 상황에 대해 조금은 보수적인 눈으로 파악하고 진단해야한다”고 말했다. 5인 이하로 운영하는 기공소가 많은 국내 기공계 특성상 메탈 3D프린터를 구입할 여건이 되는 곳은 많지 않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 몇몇 기공소들이 컨소시엄을 조직해 함께 구매 한다. 실제 많은 기공소들이 메탈프린터 구입을 위한 조직을 만들어 컨소시엄으로 장비를 구매하기도 했는데 이런 경우 장비를 어느 기공소에 둘 것인지, 그 장비를 누가 관리할 것인지 그리고 어떠한 플랜으로 장비를 우선순위에 두고 운영할 것인지 등을 꼼꼼하게 따지고 계획해서 진행해야 한다. 단순히 ‘돈 모아서 장비 사자’라는 마인드로 접근한다면 여러 기공소들이 비용은 비용대로 지불하고 장비는 기공소 애물단지가 되기 쉽다. 또한 중소형 기공소들이 메탈 프린터를 구입하면서 외주를 통해 물량을 채운다는 계획을 많이들 가지고 있다. 장비의 높은 가격대로 인해 리스를 통해 구입하는 경우들도 많은데 이 경우 한 달에 50~100만 원의 비용을 감당하고 있다. 외주 물량의 경우 구입과 동시에 진행되기는 어렵기 때문에 초기 투자에 대해 감당할 수 있는 심리적, 재정적 뒷받침이 필요하며 그 기간 동안 시스템을 체계화시키고 장비로 최대한의 효율성을 얻을 수 있는 테스트를 꾸준히 진행해야 한다. 메탈 프린팅 이것만은 생각하자 메탈 3D프린터 구입하기 전 고려해야할 사항들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우리 기공소가 메탈 3D프린터가 왜 필요하고 얼마나 사용할 수 있을지 판단하자. 메탈 3D프린터로 생산할 수 있는 다양한 보철물 중 가장 많이 제작하는 것은 코핑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실제 우리 기공소에서 하루에 몇 개, 한 달에 몇 개 정도의 코핑을 만들어내는지, 한 달에 몇 kg 정도의 메탈을 사용하는지 정확한 데이터 값을 가지고 있어야한다. 둘째, 3D프린터 잘 알고 시작하자. 막연히 ‘그냥 한번 사볼까?’하기에는 메탈 3D프린터는 굉장히 고가의 장비이다. 그렇다면 시작 전 3D프린팅이라는 시스템 자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울트라덴 윤희준 대표는 “기계적 이해를 가지고 시작하는 것과 모르고 시작하는 것은 사실상 하늘과 땅 차이라고 볼 수 있다. 레진 3D프린터를 아직 사용해본 적이 없다면, 혹은 현재 사용 중이라면 이 레진 3D프린터를 충분히 이해한다고 생각할 때 메탈 3D프린터에 도전하는 것이 훨씬 장비를 잘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권유했다. 셋째, 업체 신뢰도 따져서 결정하자. 현재도 메탈 3D프린터를 구매하는 많은 기공소들이 메탈 3D프린터를 처음 접해보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시행착오를 거치게 되는데 이런 과정에서 판매사와의 긴밀한 관계가 중요하며 빠른 대응으로 문제점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또한 장기적으로 사용하는 장비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꾸준히 대응을 해줄 수 있는지를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밀링머신 도입시 국내 일부 기공소들이 장비를 구입 후 업체가 사라져 사후관리를 받지 못한 경험들을 여럿 겪었기 때문에 비슷한 일을 되풀이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넷째, 메탈 파우더 꼼꼼하게 따져보자. 현재 레진 프린터 시장의 흐름과 마찬가지로 메탈 3D프린터 역시 소재의 중요성을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다. 장비가 빠르고 정확하더라도 기본이 되는 소재의 퀄리티가 좋지 않다면 결국 출력물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실제로 메탈 3D프린터를 사용 중인 유저들은 “긴 시간 동안 장비의 발전을 지켜봤지만 소재가 만족스러울 때가 장비를 구입할 타이밍”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사람들의 입 속에 들어가는 소재이니만큼 어떤 인증과 허가를 거쳤는지에 대해 유저들이 확인할 필요가 있다. 사용시 안전 장비, 잊지 말아야 한다 메탈 프린터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기공소 내에서 투자할 공간이 필요하다. 단순히 메탈프린터만을 설치하는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질소발생기, 밴드쏘잉기, 시빙기, 증류제조기 등 다양한 부가 장비들이 필요하며 이를 설치할 공간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제조사들은 독립된 공간을 확보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또한 나노 단위의 메탈 파우더 특성을 잊지 않고 혹시 모를 흡수를 방지하기 위해 방호복, 고글, 장갑, 마스크 등을 꼭 착용하고 작업해야한다. 바쁜 기공소 환경에서 방호복 착용 등이 번거로울 수 있지만 스스로의 건강과 안전한 작업 환경을 위해서는 꼭 지켜야 하며 공기 정화에도 힘써야 한다. 메탈 3D프린터는 생산성을 향상시켜줄 또 하나의 획기적인 장비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이를 어느 정도까지 활용할 수 있는가는 사용자에게 달려있다. 장비 구입 전부터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해 장기적으로 기공계의 디지털화의 큰 축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디지털화가 진행되면서 장비와 재료에 대한 연구는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보철물의 퀄리티를 유지하면서 작업 과정을 더욱 간소화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ZERO는 AmannGirrbach社 글로벌 재료 사업부 이사 Melanie Rschmann과의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더욱 발전할 블록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본다. zero@dentalzero.com Q. 일반 프리쉐이드 지르코니아와 다층 지르코니아의 판매 비율 등 현재 시장 현황은 어떠한가? 전 세계 지르코니아 시장은 수년간 꾸준히 두 자릿수 성장을 하고 있으며 심미 치과에서 그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지르코니아는 원료 개선과 최적화된 생산으로 이제 리튬 디실리케이트 같이 높은 심미성을 자랑하는 다른 소재에 견주어도 결코 뒤지지 않는 지르코니아 블록을 생산하게 됐다. 오히려 심미성은 비슷하지만 기계적 특성은 글라스-세라믹의 특성을 훨씬 능가한다. 디지털 제작과 최적화된 재료를 사용하여 많은 기공소에서 수복물 제작을 모노리틱으로 제작하거나 절단부에 컷백만 부여하는 방식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 같은 방법은 전통적인 축성법에 비해 상당히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작은 수복물을 보다 수익성 있게 제작할 수 있게 해준다. 모놀리틱 제작은 프리셰이드 재료로 진행된다. 우리도 기존 16 Vita 쉐이드와 단색 음영 블록과 그라데이션 색조가 들어간 일명 멀티레이어 블록 등 두 가지 다른 종류 블록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프리셰이드는 이미 당사 포트폴리오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추세 역시 멀티레이어로 가고 있음이 분명해 보인다. 현재 이 부문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Q. 일반 프리쉐이드 지르코니아에 비해 다층 지르코니아의 장점은 무엇인가? 그리고 Amann Girrbach 다층 지르코니아의 장점은 무엇이며 다른 경쟁 제품과의 차이점은? 멀티레이어 블록의 장점은 매우 분명하다. 소결 후 외관이 자연스러워 피니싱 과정을 최소화할 수 있다. 자연스러운 심미성 외에도 블록이 효율성과 재현성의 차별화된 특성을 갖고 있다. 멀티레이어 블록 분야에서 이뤄낸 가장 큰 성장은 최신 제품인 Zolid Gen-X로 이 제품은 그라데이션 색조가 있는 4Y 지르코니아이다. 이트륨 함량을 조정한 Zolid Gen-X는 뛰어난 심미성과 고강도를 제공하므로 최대 14-pontic bridge를 쉽게 제작할 수 있다. 이는 종종 큐빅 지르코니아라고도 하는 5Y 지르코니아와 비교시 큰 장점을 갖고 있다. 이들은 투명도는 약간 더 높지만 강도가 낮기 때문에 적응증 측면에서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종종 ‘어떤점이 특별한가’ 질문 받는다. 여기에 대한 대답은 항상 같다. 우리는 치과전문가를 위한 제품을 치과전문가가 개발한다. 대부분의 엔지니어는 기술적 치과 배경을 가지고 있으며 제조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정확히 알고 있다. 우리는 사용자에게 가능한 한 최고의 공정 신뢰성과 장기적인 성공을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치과 기술 워크플로우에 완벽하게 통합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에 대한 좋은 예는 쉐이드 개발이다. 기술적인 색상 측정뿐만 아니라 수복물을 기반으로 하는 쉐이드의 내부 및 외부 평가를 포함하는 각각의 새로운 개발에 대해 3단계 승인 프로세스를 따른다. 각 쉐이드가 개별적으로 승인되기 때문에 승인 프로세스는 일반적으로 몇 주가 걸린다. 또한, 우리는 스스로를 시스템 제공자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고객에게 완벽한 워크플로우 통합과 함께 서비스 및 교육에 상당한 중점을 두고 있다. 항상 고객에게 유능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서 전 세계적으로 운영되는 국제 도우미 데스크를 보유하고 있어 우리의 지식을 전달하는 광범위한 교육 자료를 제공해 좋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Q. 멀티 지르코니아의 경우 층마다 분말 강도가 다르기 때문에 강도에 대한 우려가 많다. 이에 대한 의견은? 지르코니아 멀티레이어 블록은 두 가지로 구분해서 생각해야 한다. 첫 번째는 한 가지 소재로 제작한 것으로 전체 단면에 걸쳐 동일한 강도를 나타낸다. 또 다른 멀티레이어 블록은 한 블록 내에 여러 재료를 사용해 부위별로 강도 차이와 반투명도의 그라데이션이 나타난다. 원칙적으로 소위 3D 재료라고 불리는 소재는 매우 흥미롭고 미래 지향적인 개발이다. 반투명도의 그라데이션이 있는 블록은 자연스러우며 절단부에서는 더 높은 심미성을 보여줄 수 있다. 이런 반투명도 그라데이션을 이루기 위해 대부분의 제조업체는 현재 절단부는 3Y 또는 4Y 지르코니아 분말(강도 >800 MPa)을 매우 반투명한 5Y 지르코니아(강도 <800 MPa)와 혼합하고 있다. 현재 개발 상태에 따르면, 특히 이러한 블록의 대부분이 최대 14개의 pontic의 수복물용으로 허가되었기 때문에 이 같은 강도 차이는 비판적으로 본다. 크라운에는 크게 관련없는 사항이 대형 수복물에는 매우 중요하다. 모든 연결부는 이론적으로 요구되는 표준을 충족하기 위해 고강도 범위에 속해야 한다. 이는 14-pontic All-On-X 브릿지 같이 큰 작업물의 경우에는 거의 보장되지 않는다. 특히 일반적으로 소프트웨어에서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새로운 소재에 대한 이용 가능한 연구 데이터는 여전히 상대적으로 희박하며 이러한 수복물이 내구성 측면에서 어떻게 수행되는지 확인하는 데 몇 년이 걸릴 것이다. 나는 고객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분말 원료의 추가 최적화와 추가 개발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Zolid Gen-X에서는 안전이 최우선 순위이기 때문에 멀티레이어 블록도 한 가지 소재로 제작된 블록에 초점을 맞췄다. 물론 우리는 심미성과 안전을 동등하게 고려한 새로운 버전도 개발 중이다. Q. 다층 지르코니아를 연구 개발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위에서 이미 언급했듯이 개발자는 개발의 중심에 있다. 제품 노하우와 사용자에 대한 이해가 매우 중요하다. 그래야만 장기적으로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맞춤형 제품을 개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원재료의 선택은 나중에 수복물의 품질을 결정하는 데 중요하다. 따라서 당사는 처음부터 시장 리더인 Tosoh와 독점적으로 협력해 왔다. 품질 측면에서 신뢰성과 안정성은 일본 원자재의 특징으로 Tosoh는 혁신에 있어서도 시장에서 가장 큰 업체이다. 여기에 최첨단 자동화 생산 시설은 멀티레이어 블록의 각 층간 자연스러운 변이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당사의 블록은 오스트리아에 있는 공장에서 가장 이상적인 조건에서 제조되며 출고 전 100%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Q. 지르코니아가 일반 프리셰이드 지르코니아 시장에서 다층 지르코니아 시장으로 발전하면서 지르코니아 시장에서 앞으로 어떤 이슈가 예상되는가? 아마 세 번째 질문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나는 시장이 향후 몇 년 내에 3D 지르코니아 재료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최적화된 속성인 심미성과 안전성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게 될 것이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시간이 소요되고 있는 소결 공정들도 점점 더 짧아지고 있다. 예를 들어, 우리는 이미 새로운 Ceramill Therm DRS 소결로에서 지르코니아 단일 치아 수복물을 20분 만에 소결할 수 있으므로 앞으로 이 분야에서 더 많은 공정 최적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향후 지르코니아 수복물도 3D 프린팅하는 시대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며 이미 이 같은 분야에서 기본 연구 개발 계획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지르코니아 블록의 변신은 어디까지일까? 멀티 레이어드 방식으로 강도와 심미성을 동시에 잡으며 기공사들의 작업효율성을 높여주는 멀티 블록이 시장 내 입지를 더욱 넓히고 있다. 밀링 이후 후처리 단계를 최소화해 보철물 제작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 투입되는 인력을 줄이는 효과로 대형기공소들을 필두로 유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zero@dentalzero.com ‘더 간편하게, 더 빠르게’ 속도와 간편함은 최근 몇 년간의 치과기공 트렌드를 반영하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치과기공은 다양한 디지털 장비와 소재의 개발로 기존에 제작하던 보철물들을 더욱 빠르고, 간편하게 하면서 퀄리티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지르코니아의 보철물의 대중화를 필두로 기공계는 보철물 제작 시스템에 있어 큰 변화를 겪었는데 장비뿐만 아니라 소재가 되는 지르코니아 역시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초기 지르코니아 시장은 순백색의 퓨어블록과 단일색조 모노 블록, 이어서 등장한 그라데이션 블록, 그리고 현재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멀티레이어드 블록까지 발전했다. 멀티레이어 블록은 쉐이드 뿐만 아니라 블록 내에 여러 층이 다른 강도로 레이어드 되어 있는 제품이다. 자연치에 유사한 색상뿐만 아니라 자연치와 비슷한 덴틴과 에나멜층을 구성하는 것과 비슷하도록 강도를 형성하도록 하고 있다. 기공계에 빠르게 정착 중인 멀티 블록 지르코니아의 등장 이후 전치부의 심미보철 제작 시 기존에 제작하던 PFM이나 올세라믹의 제작 비율이 낮아지고 지르코니아의 제작 비율이 급상승했다. 하지만 지르코니아 특유의 쉐이드를 빌드업 과정을 통해 자연치에 가깝게 만드는 과정이 필요했고 지르코니아를 사용하는 기공소들에서는 빌드업을 잘하는 기공사들을 찾게 됐다. 기공 관련 트렌드는 당시 가장 인기 있는 세미나들을 보면 알 수 있는데 현재 디지털화와 관련된 다양한 세미나들이 개설되는 것처럼 지르코니아 등장 이후에는 빌드업과 관련된 세미나들이 큰 관심을 받았었다. 하지만 현재는 빌드업과 관련된 세미나는 예전 같은 관심을 얻지는 못하고 있고 대신 후작업을 간편히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과 디지털화 장비를 잘 활용하는 방법들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상황이다. 그리고 그 디지털화에 따른 후작업 간편성을 더욱 강화시킨 제품이 바로 지르코니아 멀티 레이어 블록이다. 현재 주요 판매 업체들은 멀티블록 판매 비율을 30% 내외로 보고 있다. 불과 2,3년 전 15% 정도를 논하던 비율을 생각한다면 빠른 속도로 보급되고 있다. 실제 멀티 블록이 국내에 본격 소개된 것은 2010년대 중반으로 시장에 등장한지 10년도 되지 않은 제품이다. 물론 다른 국가와 비교했을 때도 절대 밀리지 않을 빠른 밀링머신과 3D프린터의 보급 속도를 생각할 때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다. 후작업 편리성과 일관된 작업물 강점 멀티레이어 블록의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은 후작업의 편리함이라고 할 수 있다. 빌드업 컬러링 작업 과정을 줄여줘 작업의 편리성과 속도를 트렌드로 하는 현재 기공 트랜드에 부합하는 제품이라는 것이 여러 기공사들의 의견이다. 또한 멀티블록은 단순히 후작업을 편리하게 할뿐만 아니라 후작업 시 기공사들의 컬러링 능력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 보철물의 결과물의 특성을 보완하는 기능을 한다. 동일하게 쌓인 층들이 컬러링 과정 없이도 보철물의 일관된 퀄리티를 유지하는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큰 장점이다. 그래서 멀티레이어 블록의 경우 큰 케이스들에 더욱 적합하다는 의견도 있다. 투엘치과기공소 이시영 소장은 “멀티 블록은 롱 브릿지 작업시 작업물에서 일관된 결과물을 보여 치과 쪽에서도 그 부분을 굉장히 만족스러워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정확한 블록의 명칭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심미성을 만족한 원장들이 멀티 블록을 이용한 보철물 작업을 요청하는 경우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인력난 심해지는 기공소들의 돌파구 특히 인력난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치과기공계에서 멀티 블록은 현재 기공 환경을 도울 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 받는다. 현재 대다수의 기공소들이 젊은 기공사들을 채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아날로그 작업을 진행할 기공사들을 찾기는 더 힘든 상황이다. 또한 일과 생활이 균형을 맞추는 현 시대의 분위기에 따라 기공계도 점점 ‘워라밸’을 추구하며 기공사들의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분위기로 변화하고 있는 추세이다. 실제 대형 기공소들의 멀티블록 유저들은 멀티블록을 사용하는 것이 기공사 한 명이 할 수 있는 업무를 줄여주는 효과를 거둔다고 말한다. 후작업을 줄이면서 보철물 제작 단계의 업무를 줄여 기공사들의 퇴근을 앞당길 수 있다. 이렇다보니 인력난으로 어려운 기공소 입장에서는 고용할 기공사를 찾는 어려움을 덜어주고, 관련 업무를 하는 기공사들 입장에서는 빠른 작업으로 보철물 제작을 마무리할 있어 삶의 질을 높여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멀티블록, 활용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 한국CAD/CAM센터 오세만 센터장은 “멀티레이어 블록을 쓰면서 그동안 하기 힘들었던 전치부 풀 지르코니아 케이스 등을 작업할 수 있게 되어 실제적으로 기공사들이 할 수 있는 새로운 영역이 개척됐다”고 의견을 보였다. 또한 그는 “멀티블록을 사용할 수 있는 기공소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멀티 블록의 경우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시스템을 구축할 환경을 만들 수 있는 대형기공소 위주로 보급되고 있는 상황이다. 단순히 재료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멀티레이어 블록을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의 구축이 필수적이다. 이 시스템의 구축 자체가 처음은 어려운 일이 될 수 있으나 현재 전세계적 흐름을 보았을 때 멀티 블록의 활용도는 앞으로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오 센터장은 “멀티 레이어 블록은 하나의 트렌드고 패러다임이다. 선택사항이 아니라 이 변화 방향으로 갈 수 있냐 없냐로 나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내 다양한 멀티블록 등장으로 선택지 넓혀 실제 멀티블록을 사용을 결정할 때 가장 큰 장벽이 되는 부분으로 ‘가격적 부담’으로 입을 모았다. 일반 쉐이드 블록에 비해 높은 가격대를 갖추고 있기에 각 기공소들의 물량에 따라 판단하고 선택해야 한다. 하지만 멀티블록 유저들은 멀티블록을 이용하는 것 또한 기공소의 강점으로 부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초반 멀티블록 시장은 외산 제품이 주를 이뤘지만 이후 발 빠르게 제품 개발을 시작한 국내 제조사들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는 형세이다. 여기에 가성비를 내세우는 중국산 블록 또한 많은 유저들이 찾고 있어 멀티블록 선택지는 더욱 넓어지고 있다. 덴탈맥스 이영화 대리는 “멀티 블록 사용 빈도 확대는 세계적인 추세이다. 치과기공 디지털화를 진행 중인 다양한 국가에서 관심을 가지는 제품이며 최근에는 일본에서도 많은 문의가 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유저들의 다양한 요구로 제조사들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앤씨인터내셔널 한희준 대표는 “멀티블록 개발 단계부터 유저들의 다양한 요구와 피드백이 있었다. 덕분에 여러 테스트를 거쳐 제품을 계속 보완하면서 신제품을 내놓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초기 단일 모델에서 벗어나 전치와 구치 블록을 따로 내놓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심미성과 강도 면에서 기공사들의 선택지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지르코니아 블록 어디까지 변화할까 멀티블록은 컬러링을 하지 않고 신터링과 스테인 과정을 통해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존에 소모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 강점이다. 하지만 절대적으로 컬러링 작업이 필요하지 않느냐의 부분은 유저들마다 의견이 조금씩 다르다. 출력 이후 간편한 후작업으로 보철물 제작을 마무리하는 경우도 있지만 원하는 퀄리티를 내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후과정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다. 컬러링이 무조건 필요하지 않은 재료는 아니기에 작업하는 기공사들에 따라 작업 정도는 달라질 수 있다. 치과계에 등장 이후 강도와 심미성,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목표로 변화해온 지르코니아가 어디까지 변화하고 발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3D 프린팅 레진의 변화는 어디까지일까? 현재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3D 프린팅 시장에서 레진의 존재는 그 유용성을 두고 잠재력을 가늠 중이다. 프린팅 장비의 발전과 함께 필연적으로 더불어 발전하는 소재가 바로 프린팅용 레진이다. 현재 3D 프린팅용 레진은 국내외 다양한 업체들이 도전장을 내밀어 춘추전국시대에 가깝다. 하지만 이 변화의 물결은 이제 시작이다. 레진으로 제작할 수 있는 보철물의 종류와 그 퀄리티에 따라 레진의 발전이 치과기공계에 끼칠 파급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zero@dentalzero.com 현재 3D 프린팅 시장은 장비 경쟁과 소재 전쟁 시기에 돌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0년대 초반 국내 치과기공계에 3D 프린팅이 소개되면서 장비와 소재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 특히 초기 프린팅 시장은 어떠한 장비를 구입하느냐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면 이제 3D프린터에 관심이 있는 기공소들이 하나씩 장비를 갖추고 난 이후부터는 그 장비를 통해 적합한 퀄리티의 출력물을 낼 수 있는 레진을 찾는데 고민을 하고 있다. 현재 시중에 출시되고 있는 레진은 템포러리, C&B, 모델, 서지컬가이드(SG), 덴쳐베이스 용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초기 국내 시장에 3D 프린터가 선을 보일때만 해도 덴탈용 레진들의 물성이 유저들을 만족시키지 못했던 적도 있다. 이 때문에 비싼 장비를 구입하고도 원하는 퀄리티의 출력물을 만들지 못해 장식품처럼 기공소에 뒀던 경우들도 많았다. 특히 출력 자체에 어려움을 겪거나 이후의 출력물의 안정성에 의문을 가지기도 했다.보철물 제작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강도와 심미성을 갖추느냐이고 초창기에는 강도적으로도 약해서 템퍼러리의 경우에도 쉽게 파절이 일어나기도 했으며 심미적으로도 색상 선택이 다양하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다. 또한 장비와 소재의 안정성 면에서 작업과 출력 이후의 불안을 호소하면서 3D프린팅이 기공계에는 시기상조라고 인식하는 기공사들도 존재했다. 하지만 최근 특히 강도적인 부분에서 크게 개선을 하면서 템퍼러리 보철물 사용에 있어서는 큰 어려움을 겪지 않고 있으며 다양한 출력물들을 진행하며 최종적으로는 파이널 보철물 제작의 방향을 목표로 발전해나가고 있다. 특히 덴쳐 파트에 3D 프린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과거에 비해서 인허가를 거친 강도를 갖춘 덴쳐 베이스용 레진들이 등장해 사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다양한 레진 출시, 치열해진 경쟁 업체마다 다양한 용도의 레진 제품이 출시되고 공급이 증가하자 레진 가격이 하락한 부분도 기공계가 3D프린팅에 관심을 가지는데 한몫을 했다. 3D프린팅 도입 초창기 억대의 장비와 레진이 기공소 입장에서 경제적으로 부담이 됐다면 현재는 저렴해진 장비와 경제성을 갖춘 레진의 조합으로 3D 프린팅을 통한 보철물 제작이 과거보다 훨씬 경쟁력이 생겼다. 점도가 높은 레진들이 개발되면서 3D프린터 출력에 알맞은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그리고 다양한 레진을 사용할 수 있는 오픈시스템의 장비들이 보급되면서 더 좋은 레진을 찾고자 하는 기공사들의 노력이 늘어가고 있다. 사용 장비나 제품을 선택시 가격적인 요인이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되는데 레진의 경우는 가격 및 제품별로 큰 차이를 가지고 있지는 않아 경제성보다는 일단 현재 출력물의 안정성과 강도적인 요소들을 많이 고려하는 추세이다. 초기에는 프린팅 관련 업체들이 장비 개발에 앞장서왔다면 최근에는 레진의 발전 가치와 잠재성을 인식하고 프린팅 레진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상황이다. 장비보다 판매 이후 관리면에 소요되는 부분이 적고 지속적으로 소모되는 소재 특성과 이후 다양한 분야로 사용 확대의 잠재성 등을 보고 여러 업체들이 다양한 제품을 수입하거나 혹은 개발, 출시하고 있어 그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기공사들에게는 더욱 폭넓은 선택지가 눈앞에 놓이게 됐다. 이런 현상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레진 사용, 매뉴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 포인트레진 사용시 초기에 쉽게 무시하는 것들이 기본 매뉴얼들이다. 그 중 가장 쉽지만 출력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 레진의 작업 온도이다. 흔하게 25℃~30℃ 정도의 온도를 요구하는 제품들이 많은데 이를 지키지 않는 경우들이 있다. 적합한 레진의 작업 온도와 믹싱 상황 등에 따라 장비에서 출력물에 영향을 주거나 혹은 출력 자체가 되지 않는 경우들이 자주 발생하는데 이때 온도 부분을 생각하지 못하고 문제의 원인을 제대로 찾지 못할 때가 많다. 이러한 상황을 방지 하기 위해 레진 믹싱을 돕는 장비를 사용하거나 자체적으로 최적의 온도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장비 내부의 시스템을 구성하기도 한다. 또 한가지는 레진의 보관이다. 레진은 광(光)에 민감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보관시 빛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능하다면 기공소 내에 레진 보관 공간 박스 등을 만들어 검은천으로 덮어 놓는 등의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장비와 작업 환경의 청결 유지 역시 중요한 부분이다. 수조가 오염되거나 3D 프린터 내부가 오염되면 출력물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레진과 장비 내외부적으로 청결한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작업시 기공사의 안전을 중요하게 여기고 작업시 반드시 장갑을 착용하고 경화까지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장비와 알맞은 레진 설정값 찾기 위한 노력초창기에 비해 장비와 레진의 종류가 모두 다양해지면서 장비와 레진 각 조합의 알맞은 설정값을 찾는 것에 대해 기공사들이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특히 초기 유저들의 경우 이런 어려움을 많이 겪게 되는데 아직은 기준을 가지고 정보를 얻을 곳이 부족하다보니 기공사들은 서로가 서로의 정보처가 되어 3D 프린팅 전반에 대한 공부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고 유저들에게 조금 더 장비를 잘 사용할 수 있도록 현재 다양한 장비 업체들이 레진 업체들과 함께 장비에 레진 파라미터 값을 기본으로 설정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유저들끼리의 정보 공유시 잘못된 정보가 알려질 경우 이미 퍼져나간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단순히 정보를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직접 테스트 해보며 정보를 습득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이미 밀링머신이라는 디지털화 장비의 선두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3D프린팅이 지금보다 훨씬 더 기공계에 활발이 자리 잡으려면 밀링머신과 블록의 발전이 함께 이루어졌듯이 3D프린터와 레진의 발전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파이널 보철물을 제작할 수 있는 수준의 심미성과 강도를 모두 갖춘 레진 소재의 등장이야말로 치과기공계에 또 다른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 업계 관계자들은 예측하고 있다. 레진의 발전,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3D 프린터가 산업 전반에 끼친 영향에 비하면 아직 덴탈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시작 단계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3D 프린팅 업계 자체가 앞으로 더욱 정밀하게 출력할 수 있는 장비와 파이널 보철물을 만들 수 있는 소재로 발전이 계속된다면 기공업계에 미칠 영향은 예상한 것보다 훨씬 크고 빠르게 확장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측하고 있다. 특히 파이널 보철물 제작에 3D 프린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면 현재 밀링머신과 경쟁에 있어 3D 프린터가 높은 경쟁력을 가지게 되므로 이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절삭 과정에서 소모되는 재료와 절삭에 소요되는 시간 등을 고려했을 때 적층 방식의 3D 프린터가 생산성 면에서 우수하기 때문에 3D프린터의 생산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품질력을 갖춘 레진의 등장이 절실한 상황이다. 현재 국내외 몇 업체를 중심으로 세라믹을 출력할 수 있는 장비와 소재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품질력과 경제성을 갖추게 될 수 있을지 기공계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 또한 얼라이너 제작 등 교정 장치에서도 수요가 커진다면 기공계에서는 3D 프린터를 활용한 새로운 영역의 먹거리 창출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 기존에 다이렉트 얼라이너 소재 등에 대한 퀄리티에 대해 의문을 가지는 경우들도 있었으나 임상 데이터가 축적되면서 기공사들에게도 널리 알려지고 있다. 우리는 코로나19를 통해 비대면 문화에 익숙해졌고 다양한 디지털 장비와 소통을 통해 물리적 거리를 뛰어넘는 작업 진행을 경험하고 있다. 3D 프린팅은 그 선두에 있는 시스템으로 기공계에 어떠한 혁신을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3D프린터가 치과계에 본격 등장한지 약 10여년 이상의 시간이 흘렀다. 등장과 함께 많은 기대감을 얻기도 했으나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대중화 과정을 거치고 있다. 초기에 비해 저렴해진 장비 가격과 높아진 소재 퀄리티, 유저들의 누적된 경험이 합쳐져 다양한 시도를 통해 좋은 보철물을 빨리 제작할 수 있는 있는 상황이 됐다. ZERO는 이번 호를 통해 시장에서 영역을 넓히고 있는 덴탈 3D프린터에 대해 알아봤다.zero@dentalzero.com 시행착오 거쳐 시장에 자리잡은 덴탈용 3D프린터과거 10년 동안 급속도로 변화해온 치과기공계 디지털화는 앞으로 더욱 속도를 낼 모양새다.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이제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여러 장비와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각 유저들이 그동안 만들어온 데이터 값을 바탕으로 신규 유저들을 더욱 손쉽게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다. 초기 국내 덴탈 3D프린터 시장은 장비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판매자와 3D프린터 자체를 처음 이용해보는 유저의 미숙함이 겹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이 사실이다. 사소한 문제 발생에도 유저들도 판매자들도 쉽게 해결하지 못해 해외 본사에 문의하는 헤프닝들을 경험하며 만은 시행착오를 거치게 됐다. 하지만 약 10년의 기간 동안 3D프린터를 꾸준히 사용하며 다양한 시도를 경험한 유저층들이 국내에 생기면서 판매사와 유저 간의 피드백이 형성되어 과거보다 훨씬 더 빠르게 의문점이나 문제 발생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 덴탈용 3D프린터, 더욱 급속한 성장 예상미국 시장분석 조사기관 Envision Inteligence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덴탈용 3D프린팅 시장 규모는 2025년 79억 8000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구강 스캐너의 보급은 3D프린팅의 수요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연평균 성장률은 25% 내외 수준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어느 산업에서도 엄청난 성장세로 이야기 할 수 있는 수치이다. 하지만 이런 규모는 3D프린터를 이용하는 전체 산업 시장의 규모와 비교했을 때는 사실 그리 큰 비중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 다양한 산업에 진출해있는 3D프린팅 업체들이 덴탈 시장이 발을 쉽게 들이거나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는 것을 주저하기도 했다. 덴탈용 3D프린터 시장이 전체 산업 시장 대비 시장 규모 자체는 작지만 요구하는 3D프린팅의 정밀함 수준은 굉장히 높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다른 각도의 시선으로 봤을 때 덴탈 업계에서 증명을 받았다는 것은 신뢰할만한 프린팅의 정밀함을 갖추었다는 인식을 갖게 되어 기존 3D 프린터 유저들 사이에 소위 말하는 ‘인정’을 받는 계기가 될 수도 있어 그런 평가를 바탕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경우들도 생겨났다. 비대면 시스템의 증가, 디지털화 더욱 가속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들에 대중들이 익숙해지고 그 편리함을 느끼고 있는 모양새이다. 지난 2년여 동안 비대면 서비스를 이용할 시스템들을 본격적으로 구축하고 거리와 장소적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상황이 익숙해졌다. 치과계 역시 이러한 변화를 바탕으로 환자는 최소한의 내원, 치과는 구강스캐너를 이용한 데이터 전송, 기공소 역시 디지털화를 기반으로 한 보철물 제작이 더욱 대중화되고 있다. 이미 선호되고 있던 원데이 보철물 제작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진 상황이다. 치과 내에 3D프린터를 두고 출력해 환자는 체어에 있는 상황에서 보철물 제작 후 바로 세팅을 해서 환자가 집에 돌아가면서 환자와 치과의 시간을 굉장히 줄여주고 있다. 치과와 기공소가 바로 디자인 파일을 주고받는 것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여러 플랫폼이 등장하며 치과와 기공소 간의 파일 전달 시스템, 보철물 의뢰 방식 등이 다양해지고 있다. 아직 초기 단계라 조심스러운 상황이지만 이런 플랫폼들의 발달은 기공소들이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영역을 넓히는 도구가 될 수 있음에는 분명하다. 다양한 소재의 개발이 화두 초창기와 비교했을 때 장비의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현재는 더욱 안정적이고 품질 높은 보철물을 생산할 수 있는 소재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아직은 걸음마 단계이지만 지르코니아 소재를 이용한 3D프린터를 시장에 예고하면서 밀링머신과의 경쟁 구도를 보일 수도 있다는 예측이다. 3D프린팅은 밀링머신과 비교 했을 때 시간 대비 높은 효율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생산성 부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이 지르코니아 프린팅의 등장으로 무조건 밀링머신 유저들이 프린팅으로 이동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국내 기공계에는 여전히 치열한 가격경쟁이 벌어지고 있기에 생산성과 맞물려 가격 효율성이 높은 부분을 차지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과거보다 낮아진 지르코니아 블록의 가격들로 인해 실제적으로 지르코니아 프린팅의 경우 생산의 여부만큼이나 가격경쟁력을 갖췄을 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한다. 3D프린터 이용한 풀덴쳐&파샬덴쳐로 영역 확대기공계 디지털화 진행에 있어 풀덴쳐&파샬덴쳐 파트는 한발자국 떨어져서 상황을 관망하는 모양새였다. 추가모듈을 구입해야하는 등 다른 파트에 초기 비용이 더욱 필요했고 특히 적절한 적절한 소재의 부재로 망설이는 기공사들이 많았다. 하지만 덴쳐 소재가 되는 레진들의 발달이 이루어지면서 덴쳐용 출력물들의 퀄리티가 과거보다 많이 상향됐다. 특히 우려했던 강도 부분이 과거보다 개선되고 심미적인 부분 역시 만족도가 높아졌다. 덴쳐파트의 경우 특히 3D프린팅을 통해 출력하면 제작 단계에 물리적으로 어렵고 힘든 과정들을 상당히 축소할 수 있어 기공사들의 편의성을 극대화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역시 일정 수준의 보급화를 이룬 상황에서 아직 시장이 될 수 있는 덴쳐 파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세미나를 진행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시작 전 목적과 방향성 설정이 필요기공소가 3D프린터 도입을 결정하고 나면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은 ‘어떤 장비’를 구매할 것인가이다. 기존 유저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3D프린터 활용의 목적성을 확실히 하고 구매할 것’을 당부한다. SLA, DLP, MSLA 등 다양한 출력 방식에 따라 보철물 출력 시간과 정확도 등이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사항을 만족할 수 있다면 최상이겠으나 상황이 그러지 못할 때 제작할 보철물의 종류 등에 따라 선택과 집중을 해야하므로 목적을 확실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또 하나 크게 고려해야 할 부분은 AS이다. 사실상 모든 장비 구입에 있어 큰 고려요소가 되는 부분으로 특히 처음 사용하는 장비일수록 AS의 중요도는 더욱 높아진다. 단순히 고장 뿐만 아니라 말 그대로 잘 알지 못하기에 피드백이 필요하다. 과거 국내 다수의 유저들이 이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어 억대의 비용을 지불하고 기공소에 3D프린터를 구입해두고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사례들이 있었다. 물론 그 사이 많은 데이터들이 축적되어 유저들의 도움으로도 작은 어려움들을 해결할 수 있게 됐지만 기계적 결함은 유저들도 도움을 줄 수 없는 부분이기에 얼마나 빠른 대응을 해줄 수 있는가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덴탈 3D프린터 유저들의 데이터를 누적시킨 업체들은 유저들의 편의를 위해 꾸준히 프로그램들을 업데이트 하고 있다. 물론 이런 업데이트 작업들이 기공사들의 모든 편의를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이미 익숙해진 부분들이 새롭게 되면서 다시 혼란을 겪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유저들은 자신이 사용하는 장비에 대한 기본적 이해와 업데이트 되는 기능들의 상세 사항을 적절히 알고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3D프린터, 경험 통한 발전이 필요다양한 제품군이 시장에 판매 되면서 덴탈 3D프린터의 장비 수준은 이제 일정 수준만큼 올라왔다고 보기도 한다. 같은 장비를 가지고 얼마나 잘 이용할 수 있는가는 유저들의 노력에 달려있다. 처음치과기공소 이대우 소장은 “결국 많이 해본 사람들이 잘 할 수밖에 없다. 초반에 어려움을 겪더라도 스스로의 기준값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치아 기본에 대한 이해를 놓지 않을 것을 당부한다. 디자인을 통해 보철물을 제작하지만 단순히 컴퓨터를 잘 다루는 것만으로 좋은 보철물을 만들 수는 없다. 치아에 대한 이해와 노력으로 터득한 데이터 값이 적절하게 만났을 때 원하는 수준의 보철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정부-관련단체 치기공계 발전방향 모색해야기술력+치과기공 산업 등 인프라 충분현행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등 법 위반 소지 해소가 관건 치과기공계 IT기반 플랫폼을 두고 현재 시점에서 성공을 가늠하기는 매우 섣부르다. 아직 초기단계라는 점과 현행 치과기공사의 업무 영역에 대한 제한 등 넘어야 할 산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치과기공 부문 최고 기술과 IT인프라를 더한 시너지는 K-Dental Lab이 세계시장으로 뻗어갈 수 있는 저력이 충분하단 걸 보여준다. 이번호에서는 치과기공 플랫폼의 성공 관건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zero@dentalzero.com 국내 치과기공 분야 IT 플랫폼(Platform)의 성장은 가능할까. 이 의견에 분분한 시각이 존재하겠지만, 분명해 보이는 점은 국내 치과기공계 산업 인프라와 기술력은 가히 세계 No.1이라는 것에 이견이 없어 보인다. 때문에 기술(제품, 소재)적으로 성숙한 치과기공계에서 국내외를 대상으로 한 보철관련 플랫폼 사업을 시도하는 현상은 자연스러운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치과기공 플랫폼은 걸음마 단계 현재 우리나라 치과기공계를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플랫폼은 영역을 세분화하더라도 10개 내외로 플랫폼의 많고 적음이 현재로선 중요해 보이지 않는다. 국내 산업 타 분야는 IT플랫폼 산업규모와 향후 비전 등 각 부문 통계자료가 다양하게 존재하지만 여러 경로를 통해 치과기공계(국내외) 리서치를 조사해 봐도 치과기공 플랫폼 자료가 전무한 현실이란 건, 이 부문이 가진 특수성과 이제 발을 들여 논 신사업이기 때문이란 추론을 가능케 한다. 국내 기업의 치과기공계 플랫폼 발전 속도가 자의적·타의적으로 천천히 흐르는 건 IT 강국이라 불리는 우리가 플랫폼 구축을 못해서도 아니고 또 마케팅 및 그 수단을 모르고 있기 때문도 아니다. 일반 제화를 판매하는 플랫폼과 각종 중개 플랫폼은 결국 이 마당을 잘 꾸며 놓으면 되지만 치과기공 플랫폼은 그 결을 달리한다. 치과기공 분야는 ‘의료’라는 특수한 직업군에 속해 있고 치과기공사는 의료기사법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이 정한 바에 따라 ‘치과기공사는 치과기공물제작 등 업무를 수행할 때 치과의사가 발행한 ’치과기공물제작의뢰서‘에 따라야 한다’는 규정을 준수해야하기 때문이다. 만약 이를 어기고 위반을 하게 되면 치과기공사 면허를 취소당할 수 있고 치과기공사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치과기공사의 업무영역이 관건 왜 이 문제가 플랫폼 부문 발전의 걸림돌이 되는 지 곰곰이 생각해 보자. 현재 치과기공계 플랫폼은 국내 10여개 내외가 존재하는 작은 규모이며 유저(치과의사, 치과기공소(실)) 이용률은 매우 미미한 편이다. 아직은 걸음마 단계라는 점에서 위에서 언급한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에 저촉되지 않거나, 저촉 받지 않는 단순 플랫폼의 구조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치과기공사의 ‘업무영역’ 확대를 꾀하지 않은 상태에서 치과기공 플랫폼 산업이 이를 무시하고 성장해 간다면 결국 ‘치과기공물제작의뢰서’란 걸림돌에 부딪힐 확률이 매우 높아 보인다. 이는 법망을 피하더라도 보철물을 제작하는 전 세계 치과의사가 플랫폼을 통해 치과기공사를 직접 지정하는 형태로 플랫폼 구축이 되어야 한다는 걸 의미한다. 물론 이 방식으로 플랫폼 구축이 불가능한 건 아니다. 이때는 주문자(치과의사)가 회원으로 가입된 치과기공소(사)에게 직접 의뢰서를 작성하고 결과물을 전달받아야 하는 상세한 정보가 필수 불가결하다. 만약 플랫폼 운영자가 치과의사(주문자)를 대신해 치과기공소(사)를 중개하는 형식을 띠면 이는 현행법상 치과의사가 아닌 운영자가 ‘치과기공물제작의뢰서’를 제공한 것으로서 불법의 논란이 생길 수 있다. 아울러 현행법은 치과의사가 아닌 치과기공소로부터 지르코니아 또는 맞춤지대주와 같은 치과기공물의 가공(제작)을 의뢰받아 받아 제작하는 것도 불법으로 보고 있다. 또 치과의사로부터 치과기공물 제작의뢰를 받은 치과기공사가 다른 치과기공사에게 치과의사로부터 제작 의뢰받은 치과기공물의 일부 공정에 대한 제작(가공)을 원칙적으로 의뢰할 수 없다고 법은 해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치과계-정부, 시장 확보 위한 빠른 대응 필요 플랫폼이란 무엇인가. 모두 알다시피 ‘오고 가는 마당’이다. 국내 치과-치과기공소(사)를 연결만 하는 플랫폼은 좀 낫겠지만, 그 영역을 글로벌 시장에 맞추게 되면 해당 외국의 의료법(치과부문)과 우리나라 의료법의 통상 합의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가령 우리나라 치과의사가 외국의 플랫폼을 이용하게 될 경우엔 국내 및 국제법에 문제가 없는 지 살펴볼 여지도 생긴다는 점이다. 때문에 국내 및 글로벌을 대상으로 치과기공 플랫폼이 성장을 하려면 결국 이러한 치과기공사의 ‘업무영역’에 대한 확대논의가 치과계-정부(보건복지부 등) 간 반드시 선결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치과기공사’는 의료 분야에 종사하지만 치과의사의 ‘치과기공물제작의뢰서’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는 의료기사이다. 의료법 제2조가 정한 보건복지부장관의 면허를 받은 의사·치과의사·한의사·조산사·간호사의 영역 밖에 있는 직업이다. 또 굳이 치과기공사란 직업을 의료인으로 구분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는 내부적으로 다뤄야할 문제로 보인다. 디지털기기의 발전으로 치과기공소(실)는 현재 변화의 중심에 놓여 있다. 오히려 의료인보다 의료기사로서 ‘업무영역’에 대한 확대를 통해 보철물 제작에 대한 유연성을 확보하는 게 현명해 보인다. 치과기공계 산업 규모는 매우 막대하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플랫폼 기업, 치밀한 전략이 필수 가령, 현재 운영되고 있는 치과기공 플랫폼이 아직까진 별다른 문제없이 치과의사-치과기공소를 연결하고 있다 하더라도 향후를 대비하고 치과기공사의 역할 확대와 치기공계 발전을 위한 치과기공사의 업무영역 확대는 최대 선결 문제라는 점을 간과해선 곤란한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 2021년 8월 KBV Research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치과기공소 시장 규모는 2027년까지 연평균 10.4%의 성장을 기록해 2027년까지 무려 51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Data Bridge Market Research사가 2019년 3월 발행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속한 아시아태평양 치과기공소 시장은 조사기간인 2019~2026년까지 연평균 7.3%의 지속성장을 예고 하고 있다. 여기에 치과 전 부문을 아우른다면 그 규모는 거대시장이라고 할 만큼 치과분야의 경쟁은 매우 치열해질 게 확실해 보인다. 그중 IT기반 플랫폼의 입지는 아직 확고하지 않으며, 이제 시작된 초기단계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누가 더 치밀한 전략과 운용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느냐가 치과기공 플랫폼의 성공을 가늠하리라 본다. 대한민국 치과기공의 인프라와 기술력 등을 감안한다면 그 1순위 후보로 손색이 없는 만큼 치과기공사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전략의 수립이 중요한 시기다.
치과용 3D 프린터는 치과분야에 있어 자주 접하게 되는 아이템이다. 최근 3D 프린터로 기공물을 많이 생산하고 있는 치과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구강 스캐너와 안면 스캐너 등의 광학 장비 또한 발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데이터를 활용해 제작할 수 있게 도와주는 CAD 소프트웨어가 주목받고 있다. ZERO 8월호 기획특집을 통해 현재 디지털화 되면서 치과업계의 필수품 CAD 소프트웨어의 최신 업데이트 사항 및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재욱 기자 zero@dentalzero.com 커지고 있는 CAD의 다양성 CAD는 1950년대초에 엔지니어링 해석용으로 항공기 설계와 자동차 디자인 분야에서 처음 시작했으며, 현대에는 도시설계, 산업 디자인, 주택설계 등 일상 생활과 관련한 모든 분야로 뻗어 나갔다. 1963년 컴퓨터 그래픽 기반 CAD 프로그램이 출시, 현재는 많은 디자인 시장에서 사용되는 프로그램이 됐으며, 1970년대에 치과영역으로 들어서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디지털 치과 의료기기 중 가장 높은 시장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치과용 CAD 소프트웨어는 구강 스캐너나 스캐너를 통해 얻은 자료를 통해 치과기공사 직접 손으로 보철 수복물을 디자인한다. 이후 디자인된 자료를 CAM 프로그램으로 밀링머신에 전달, 절삭가공 방식으로 제작된다. 기존 방식인 아날로그 방식에 비해 간단하고 짧은 시간에 보철 제작을 완성할 수 있다. 덴탈용 CAD 소프트웨어는 대부분의 치과기공소에서 구비하고 있으며, 인상채득, 모델 제작, 치과기공물 제작 등에서 다양하게 활약하고 있다. 또한 CAD는 치과용 디지털 의료기기와 연동이 가능해 장비로부터 얻은 데이터를 통해 진단부터 치료, 가공물 제작까지 정밀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어 보철 제작의 정확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치과용 CAD 소프트웨어의 시장 국내 치과용 CAD 소프트웨어 시장은 exocad와 3Shape 간의 경쟁이 치열했다. Exocad 기반의 Zirkonzahn Modellier와 AmannGirrbach의 Ceramill, 덴츠플라이시로나 등도 시장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 국내 치과용 CAD 소프트웨어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으며 발전된 구강 스캐너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치과기공소와 치과에 필수로 뽑히고 있다. 구강 스캐너의 확산과 이에 따른 치과 디지털화로 기존 아날로그 방식만을 사용했던 기공소에서도 CAD 소프트웨어를 도입하면서 구강 스캐너의 시장과 함께 성장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기공소에서는 CAD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때 한 가지의 소프트웨어만 사용하지 않고 다수의 프로그램을 사용해 보다 다양한 보철물을 제작할 수 있도록 작업하고 있다. 현재 대다수의 치과는 치과 기공실보다는 기공소에 보철물 제작을 의뢰하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치과에서는 환자의 구강을 스캔한 데이터와 사진을 기공소로 보내며, 기공소에서는 치과로부터 받은 데이터로 CAD 소프트웨어를 통해 환자에게 맞는 보철물을 제작한다. 보철물을 제작할 때 기공소에서는 CAD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서 직접 환자의 보철물을 디자인하고 치과로부터 받아온 환자의 구강 사진을 비교하며 제작한다. 치과용 CAD를 주제로 ‘CAD 소프트웨어의 방향성’을 통해 CAD 사용자가 알려주는 사용방법과 팁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exocad는 무엇인가 exocad는 2008년에 DentalCAD를 시작해 2009년 CAD/CAM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 2010년에는Fraunhofer Institute의 분사로 설립됐다. 전세계 5개의 지사를 두고 있으며 2011년에 북미로 사업을 확장했고, 2014년에는 홍콩과 룩셈부르크에 설립, 2015년에는 영국에 진출했다. 현재 150여개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많은 치과 전문가들이 exocad의 기술을 신뢰하고 있다. Exocad의 핵심 역량은 혁신적인 디지털 치과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며 사용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대신 다양한 제조업체와 파트너 관계를 맺고 소프트웨어를 시스템에 통합한다. 또한 개방형 시스템 기술 플랫폼, 모듈성, 사용 용이성 및 전문지식은 다양한 유형의 장비 제조업체가 exocad와 함께 소프트웨어 파트너로 만들기도 한다. exocad의 CAD는 다목적성을 위한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 복잡한 케이스도 신속하게 운용할 수 있는 견공성, 풍부한 사용자의 경험과 자유로운 선택이 가능한 합리성을 내세웠다. 3Shape란 무엇인가 덴마크에 코펜하겐에 본사를 두고 있는 3Shape은 2000년대 초 두명의 덴마크 대학원생이 창업한 기업이다. 또한 전직원의 3분의 1이상이 연구개발인력으로 이뤄져 있고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등 전세계적으로 지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며 15년간 매년 30% 이상의 성장을 보여준다. 3Shape은 3D 스캐너 및 CAD/CAM 솔루션을 토대로 3D 데이터 활용과 개발, 프로세싱, 분석 그리고 관리를 위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3Shape은 20♪♬♩ 한국에 3Shape Korea를 설립했으며 이후 각종 세미나와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3Shape는 임플란트 수술 결과를 예측할 수 있고 여러 정보를 통해 치료 과정을 도울 수 있다. 또한 서지컬 가이트를 통한 최소한의 절개 및 수술 시간을 요구한다. 이외에도 디자인 시 제공되는 치아 라이브러리를 통해 손쉽게 디자인 작업을 하고 있다. CAD 소프트웨어의 발전 CAD 소프트웨어의 필수 요소로는 업데이트를 말할 수 있다. 각 업체마다 제품의 새로운 버전을 업데이트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제품에 대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업데이트로 유저들은 새로운 술식과 재료를 적용할 수 있고 더 좋은 환경에서 작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전 CAD 소프트웨어에서는 디지털 덴쳐 모듈에 대한 기능 향상을 집중적으로 다뤘지만 이번 업데이이트는 주로 모듈 개선과 치아배열에 대한 기능 향상이 눈에 띈다. exocad에서는 사용자의 다목적성과 견고성, 합리성, 포괄성을 토대로 사용자에 대한 친화성을 키워드로 잡았다. 또한 개방형 플랫폼 솔루션으로 광범위한 영역의 디지털 치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3Shape에서는 간편한 워크플로를 통해 디자인 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최소 절개, 수술 시간 단축을 통한 효율성을 내세우고 있다. CAD와 AI의 연결성 CAD에서 인공지능 AI는 파노라마 영상에 표현되는 치근 및 임플란트, 보철물의 위치를 찾아내거나 CT상에서 치아의 뿌리와 신경까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X-ray를 통해 충치 판독을 할 수 있거나 인공지능을 이용한 환자 관리까지 확대된다. AI의 충치 판독에서도 높은 판독률을 보이며 3D 스캐너로 치아 상태를 확인하고 AI를 이용해 치아의 위치와 모양을 분석해 교정 치료 계획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AI 환자 관련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환자의 진료 기록을 서버에 저장해 필요 시 간단하게 환자 차트를 확인할 수 있다. Crown & Bridge 등 보철 분야에서도 치과기공사가 제작한 크라운 등의 보철물 데이터를 AI가 스스로 환자의 구강 상태에 따라 최적의 환경을 제시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개발 중에 있다.
갈수록 커지는 세계 기공소 시장아날로그+디지털기기 접목 하이브리드化 가속정부정책사업 등 적극 검토해 기공소 터닝포인트 만들어야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도 어느덧 팬데믹을 거쳐 엔데믹으로 전환되는 모양새다. ZERO 6월호에서는 치기공계 글로벌 시장의 현재와 성장가능성에 관해 알아보고, 기공소와 관련된 최신 조사 자료 소개와 함께 디지털기기가 기공소 운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본다. 이기훈 기자 zero@dentalzero.com 2019년 11월부터 중국에서 최초 보고된 후, 들불 번지듯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는 인간의 생명과 건강의 위협뿐 아니라 글로벌 산업과 경제를 뒤흔들어 놓았으며 그 여파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물론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어서 개인과 기업, 자영업자를 넘어 거의 전 분야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모두가 목도했다. 3년여 간에 걸친 이 악재 속에 우리가 몸담고 있는 기공소의 실질적 영향은 어떠했을까. 분명한 건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19년 말~2021년 말까지 치과뿐 아니라 대부분의 의료시스템이 방역 위주로 전환되었고 환자들 역시 병의원의 내원을 꺼려했기에 자연스럽게 치과 부문 역시 경제 규모의 축소가 되었음은 유추로도 가늠할 수 있다.기공소 입장에선 당연히 거래처 물량이 일시적으로 축소되거나 끊겨버려 어려움을 겪었을 수 있지만 현재는 그 위기를 넘어 정상궤도 진입을 하는 과정이라는 것이 인터뷰를 진행한 기공소의 중론이었다. 고로 코로나19로 인한 기공소의 매출 변화에는 큰 굴곡 그래프가 그려지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조사기관 모두 치과용 디지털기기 시장 성장 예측기공소의 디지털 전환의 경우, 비록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전염병 이전부터 지속적인 변화가 이뤄져 왔기에 그 전환 속도의 추세를 코로나19로 특정해 가늠하긴 무리가 있어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해 국가 간 무역이 정체되고 물류의 곤란을 겪었지만 이 역시 펜데믹을 넘어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차츰 시장은 안정을 찾고 있는 중이다.그 답은 본지가 파악한 글로벌 리서치 사들의 통계를 보아도 쉽게 알 수 있으며, 기공소와 관련한 산업이 갈수록 그 시장규모가 커질 것이란 조사가 뒤따르고 있다.올해 1월 QYResearch 社가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치과용 디지털기기 시장 규모는 2020년 31억 8,500만 달러에서 2027년까지 63억 6,000만 달러에 달할 전망이며 2021~2027년까지 8.92%의 CAGR(Compound Annual Growth Rate: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다.치과 분야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3D프린팅 시장 규모 역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그 시장 영역은 확대될 것이 자명해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업인 IMARC Service Private Limited 社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세계 치과용 3D 프린팅 시장 규모는 2021년 21억 5,000만 달러에서 2022~2027년까지 연평균 13.70%의 성장을 거듭해 2027년까지 49억 2,00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란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다.세계 기공소 시장 2027년까지 연평균 10.4% 성장한다그렇다면 기공소 자체의 세계시장 경제 규모 예측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지 둘러보자. 2021년 8월 KBV Research 社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치과 기공소 시장 규모는 2027년까지 연평균 10.4%의 성장을 기록해 2027년까지 무려 51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었다. Data Bridge Market Research 社가 2019년 3월 발행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속한 아시아태평양 기공소 시장은 조사기간인 2019~2026년까지 연평균 7.3%의 지속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이런 결과는 각국 정부가 치과 치료에 대한 복지를 증진하고 있는 추세이고 수복 치과 치료에 사용되는 임플란트 및 기술적 진보 등이 성장을 촉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미용 목적의 치과 치료 증가와 고령화 인구 증가 및 구강 위생 인식 향상 등의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비단 이런 시장 확장은 해외에만 국한된 게 아니다. 당연히 우리나라 치과기공소의 성장도 함께 예측할 수 있으며, 우리 기공소의 내일을 준비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기공소의 자립도 향상과 디지털기기에 대한 적응력을 하루 빨리 구축하는 게 필요하다는 걸 통계는 시사하고 있다. 아날로그 방식 탈피, 新기공소 풍토 생길 것인터뷰를 진행한 기공소장과 관련 종사자는 입을 모아 다음과 같이 말했다. “디지털 기기의 도입은 이제 피할 수 없다. 관련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고 이 추세에 맞춰 변화를 꾀하지 않으면 퇴보하게 될 것”이라고. 그러나 덧붙여 “기공사는 아날로그 방식의 보철물을 제작할 수 있는 탄탄한 기본기가 있어야한다. 또 디지털로 구현하지 못하는 섬세한 아날로그 작업은 필수다. 디지털을 받아들이되, 기본 위에서 영역을 넓혀야한다”고 방점을 찍었다.또 “기공사의 역할이 엔지니어에 가깝게 변할 것”이라며 “기공소도 이제 트렌드를 읽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지금 새롭게 부각되는 메타버스도 넓은 의미의 플랫폼이다. 세미나도 플랫폼化 되고 있지 않나. 이제 기공계에도 디자인 센터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 그렇다고 마치 기공사란 직업이 사라질 것 같지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그만큼 또 새로운 업무가 생길 거다. 예를 들면 디자인 센터에서 보철물을 검수하는 파트가 생기거나, 디자인 파일만 검수하는 파트 아니면 위생사, 기공사가 합쳐져 새로운 직군이 생길 수도 있을 것이다”고 내다봤다.비약적 성장 이어가는 CAD/CAM 시장한편 이들은 기공소에 가장 필요하고 주력 역할을 하는 디지털 기기를 예로 들며 ‘CAD/CAM’과 ‘구강스캐너’의 도입 계획을 밝혔다.기공소 중에는 이들 기기를 도입하여 이미 사업장에 적용 하는 곳도 많지만 재정 및 인력 충원, 운용 등에 부담을 느끼는 곳은 쉽사리 구매결정을 내릴 수 없는 기기이기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상황이다.시장조사기관 Global Market Insight 社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CAD/CAM 시장은 향후 몇 년간 상당한 성장을 할 것이란 보고다. 종류별로 보면 치과 오피스 내 시스템 부문이 연평균 약 6.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고, 체어사이드 시스템에 대한 수요 상승과 이용 확대, 또 소프트웨어 부문의 발전과 더불어 2020년에 약 3억 4,200만 달러에서 향후 비약적인 발전을 할 것으로 예측했다.구강스캐너를 주목하라, 치과계 변화 이끌 대표 제품으로또한 구강스캐너의 경우, Mordor Intelligence 社의 조사에 의하면 그 시장 규모는 2021~2026년까지 연평균 8.7%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구강스캐너의 수요 증가는 코로나19의 영향이 큰 제품이었다. 한때 코로나19의 발발로 전 세계 각국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와 봉쇄 조치로 일반병원과 치과의원이 크게 감소하여 구강스캐너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그러나 구강스캐너의 기능은 갈수록 진화하여 설계 및 제조 기술은 더 발전했고 이에 따른 수술 단축 시간과 치열 및 연조직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전달하여 세밀한 작업을 가능케 하는 다기능성을 내세워 다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또 구강스캐너는 치과와 기공소(실)뿐 아니라 일반 병원 부문의 구강 내 스캐너 시장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서는 파악했다.세계보건기구가 2020년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구강 질환은 전 세계 35억 명에게 영향을 미치고 5억 3,000만 명의 어린이가 충치로 고통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유엔이 2020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까지 전 세계 인구의 16%에 해당하는 15억 명이 노인인구로 편입을 하게 된다. 때문에 이와 관련한 치아 장애 및 치과 관련 장애 발생도는 자연히 높아지게 되므로 치과와 기공소의 역할 증대도 뒤따르게 될 것이 분명하다.코로나19는 우리 사회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치과와 기공소도 예측 못 할 시장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바짝 긴장을 했지만 이제 코로나19는 엔데믹化 되어 우리 곁에 만연한 풍토병의 하나로 남을 태세다. 적자생존(適者生存)의 냉철한 법칙은 바이러스뿐 아니라 우리 인간 사회에도 온전히 적용된다. 기공소라 하여 다를 건 없다. 기업도 생명체라 하지 않던가. 우리 기공소의 디지털 환경 적응능력을 키우는 노력이 필요하고 변화에 대응해야 할 때가 지금이다.
우리 기공소와 치과병원이 함께하는 디지털 협업시스템 만들기 ZERO에서 시작하는 [디지털 치과기공소 도전 프로젝트] 코너는 디지털치과기공소의 코로나19이후 변환되는 시대에 맞는 보철물 제조 프로세스 흐름을 잡아가고 시대의 변화에 앞서 나아가는 코너이다. 제로 편집팀 zero@dentalzero.com ‘우리 기공소와 치과병원이 함께하는 디지털 협업시스템 만들기’의 지난호 2강좌는 디지털치과의 첫 걸음이라고 할수 있는 구강스캐너/모델스캐너 제품의 종류, 원리에 대한 내용이었다. 3강좌는 구강 스캐너를 활용하여 임상 및 실제 환자의 경험담을 정리하였다. 오늘치과 김석범 원장은 최신 구강스캐너 네 종류로 환자인 피스티스 최병열 대표를 직접 구강내 스캔을 진행하였으며 아래와 같은 술자가 느끼는 점들을 정리해 보았다. 1) i700 i700 구강스캐너는 구강 내 스캔 시 불필요한 연조직 자동제거 기능하며, 환자의 케이스에 대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특히 인상체 데이터와 스캔 데이터를 병합 기능를 구사하여 여려운 영역까지 표현 가능하며, 디자인 데이터와 보철물의 스캔 데이터를 비교 분석하여 사전 진료예측도 가능하다. 또한 환자의 3D 안면 데이터와 구강스캔데이터를 정렬하여 안모의 모습을 고려한 치료계획 수립이 가능하다. 전 모델인 i500에 비해 스캔시 데이터 병합 처리속도가 빨라진 느낌으로 지속적으로 스캐너 팁에 바람이 나와 김서림을 방지하고 있다. 마취가 덜 된 부위나 대합치의 스캔시 치경부 마모가 있는 경우는 시릴 수 있을 것 같다. 스캐너가 들어있는 케이스가 마치 스마트폰을 언박싱하는 듯한 느낌으로 고급지게 구성되어 있어 설레이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약간의 충격에도 이를 감지하여 다시 callibration을 하라는 경고창이 뜨는 세심함이 좋게 느껴졌다. 2) TRIOS 4 TRIOS 4는 무선으로 정확한 구강 스캔이 가능하면서 실제 측방 운동 스캔, 치아 우식 진단 분석, AI 스캔 기술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무선방식이 유선에 비해 이동성이나 촬영시 편의성이 많이 있으나 장기간 사용시 배터리의 지속시간이 짧아질까봐 약간 걱정이 된다. 그렇게 되면 배터리를 교체하거나 유선으로 전환하여 사용하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 한가지 걱정거리는 해마다 지불해야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사용 비용이다. 장비도 고가이지만 고정적인 annual fee의 지불은 개원가에서는 부담이 될 수도 있다. 3) CEREC Primescan AC CEREC Primescan AC는 출구 포트(카메라 렌즈)와 측정할 면의 간격은 최소 0mm부터 최대 20mm까지 촬영이 가능하다. 최적은 2mm이다. 터치패드와 터치스크린 모니터가 탑재되어 조작이 유연하며 간편하다. 스크린의 터치 기능은 글러브 사용 여부에 관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간단히 말하자면 가격적인 부분을 제외하면 스캐닝 후 user friendly interface, 직관적인 UI로 디자인 후 밀링까지 편하게 할수 있는 풀 패키지가 준비되어 있는 장점이 있다. 한동안 sirona 만의 closed system으로 많은 유저들의 반감을 사기도 했지만 이제는 stl파일을 쉽게 전송하는 open system으로 전환되어 다양한 기계들과의 혼합사용도 가능하게 된 큰 장점이 있다. 4) CS3700 CS3700은 CS3600모델 보다 1.3배 스캔속도를 자랑하고 있으며, 3D 프린터 모델빌더 기능으로 교정분석 상담이 가능하다. 특히 스마트-쉐이드 매칭의 BRDF(Bidirectional Relectance Distribution Function) 기술을 탑재하여 쉐이드 매칭이 가능하다. 다른 스캐너 모델들과는 달리 스캔 팁이 90도각도로 휘어져 있어 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교합면을 쭉 찍고 buccal로 돌아 lingual 쪽으로 돌게 되는 보통의 스캔 방법과는 달리 이어지지 않고 찍었을 때 데이터의 병합속도가 빠른 점이 꽤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buccal bite를 채득 시에 full arch인 경우 왼쪽, 오른쪽, 정중부 쪽 이렇게 최소 세 부위 이상을 스캔해야 상하악 교합을 잡아주는데 초보 스캐너 사용자의 경우 좀 더 세심히 진행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능숙한 사용자의 경우에는 이런 과정이 번거로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다. CS3700 스캐너는 이번 4개 스캐너에는 언급이 되진 않았지만 i-tero 스캐너를 사용할 때와 상당히 유사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다만 i-tero 가 성인용 칫솔이라면 CS3700은 주니어용 칫솔 같은 느낌으로 상당히 작은 사이즈이다. 피스티스 최병열 대표는 오늘치과 김석범 원장을 통해 구강스캐너 임상체험 내용을 최신 4가지 구강스캐너 모델 i700, TRIOS 4, CEREC Primescan AC, CS3700을 가지고 비교 검토하였다. 최신 구강스캐너들은 정확한 인상채득을 위하여 환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제작되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많은 구강스캐너 중 4가지의 모델에 대하여 개인적(주관적) 관점에서 체크 하였다. 네 가지의 비교분석은 여기서는 생략을 하며 술자는 인상 채득시 걸리는 시간, 환자가 느끼는 이물감 정도, 트레이 디자인에 따라서 검토하였다. 특히 반복적인 긴 시간의 인상채득은 환자에게도 불편함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인상재를 이용한 인상 채득과 디지털을 이용한 구강스캐너 인상 채득은 확실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테스트 방법은 전통적인 인상재를 이용한 인상채득을 경험을 한 후 디지털 인상 채득을 실시하였다. 전통적인 인상채득은 시간이 긴 느낌이 있었으며, 인상채득 시의 구토, 침, 혀가 경직되는 경우가 있었다. 또한 좋지 못한 냄새와 물컹한 느낌으로 치아 내에 끼는 현상에 때문에 어려움이 존재하였다. 개인적인 만족도는 구강스캐너가 더 좋은 느낌을 가지고 특히 과거에 비교하여 속도가 많이 빨라 불편함이 없었으며, 모델마다 조금의 차이가 있었지만 그래도 전통적인 방식보다 구토 및 침 등 경직되는 느낌이 적었다. 하지만 구강 내에 방향은 전환해가며 반복해서 측정하는 것 때문에 조금의 불편한 점과 입안에 들어가는 트레이 즉 광학센서 크기로 모델마다 불편함의 차이가 조금 있었다. 숙련도가 낮을 경우 환자의 편의성을 고려한다면 고가의 구강스캐너 제품군이 좋은 느낌이 있었다. 당연한 결과이지만 디지털 진료의 첫 단추라 여길 수 있는 구강 스캐너의 장점은 누구나 쉽게 배우고 동일한 결과가 나오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인상채득은 조금만 잘못되어도 다시 작업을 해야 한다. 구강 스캐너는 중요 부위를 치과의사가 하고 나머지 부분은 스탭이 한 뒤 체크해도 된다. 무엇보다 기록이 영구적으로 저장되고, 데이터 공유가 쉽다는 점은 디지털의 가장 큰 장점으로 데이터가 컴퓨터에 남아 있어 환자의 보철이 잘못되었을 때 추가 임상이 필요없이 보철물 재제작이 매우 간단하다. 그리고 클릭 한 번으로 스캔 데이터가 기공소로 바로 전달된다. 이제는 디지털 치과병원으로 기본적인 Zirconia crown, Inlay, Custom abutment, Temporary는 제작이 훨씬 쉬워지고 간단해 질 것으로 생각 한다. 결론으로 네 가지 모델 구강스캐너는 최신 모델이라 정밀도는 우수한 결과를 확인했고 임상디자인 내용에 대해서 별 차이가 없었다. 구강스캐너의 교육 숙련도를 통하여 스텝의 인상 채득 시간 단축 및 정밀한 데이터를 얻는 것이 디지털 인상 채득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지름길이라 생각한다.
우리 기공소와 치과병원이 함께하는 디지털 협업시스템 만들기 [디지털 치과기공소 도전 프로젝트] 코너는 디지털치과기공소의 코로나19이후 변환되는 시대에 맞는 보철물 제조 프로세스 흐름을 잡아가고 시대의 변화에 앞서 나아가는 코너이다. 제로 편집팀 zero@dentalzero.com 1강좌는 디지털하드웨어와 데이터 관리 시스템 플랫폼으로 우리 치과기공소의 디지털화에 가능성 및 생각의 전환에 대해서 설명하였다. 플랫폼 구축은 치과병원과의 원데이 보철, 원스텝, 모델리스 등 디지털 보철물 제작을 실현해 줄 수 있는 기반 시스템의 구축을 말한다. 또한 디지털화는 고객의 만족도 향상, 리메이크률에 대한 반품률 감소, 보철제작 리드타입 단축, 디지털 치과기공소의 경영 개선, 치과기공소내에서 직원과의 소통, 스마트한 업무에 대해서 논하였다. 그림 1은 강좌의 진행과정을 표현하였다. 이번 2강좌는 디지털치과의 첫 걸음이라고 할수 있는 구강스캐너/모델스캐너 제품의 종류, 원리에 대한 내용이다. 스캐너는 크게 모형 스캐너와 구강 스캐너로 나눌 수 있으며, 구강 스캐너는 진료실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다. 모형 스캐너는 치과기공소 내에서 사용하며 구강 스캐너보다 안정성 및 정밀도가 높다. 대신 치아를 3차원으로 형상화하는 공정에서 구강 스캐너에 비해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스캔속도 또한 많이 개선이 되었다. 구강 스캐너는 환자의 구강에서 바로 3차원 형상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정밀도 측면에서는 모형 스캐너에 비해 아직 낮은 성능을 가진다. 하지만 모형 스캐너보다 절차가 쉽고 간단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의 연구 및 발전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지금 이시간에도 구강 스캐너에 대한 연구개발은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구강 스캐너의 발전으로 인해 덴탈 CAD/CAM 시스템 및 시장 구조에 큰 변화가 오리라 예측된다. 시중에는 많은 종류의 덴탈 스캐너가 출시되어 있다. 하지만 쉽사리 선택할 수가 없는 것이, 스캐너를 선택하는 것은 보철물의 정밀도를 선택하는 것과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스캐너의 하드웨어적인 사양과 특성, 그리고 소프트웨어적 측면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디지털 보철 치과의 시작은 기본적인 구강스캐너와 모델스캐너의 이용과 함께 CAD/CAM, 3D 프린터 기술을 이용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선진국의 경우 절반 이상 모델스캐너, 구강스캐너의 디지털적인 연결성을 고려하여 치과병원과의 업무효율을 높이고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는 현실이다. 앞으로 치과병원 구강스캐너의 구매는 원장님들의 업무효율성, 진료시간 단축, 환자편의성 차별화 마케팅 요소로 활용하고 있는 사항이다. 치과병원의 빠르고 정확한 치료를 원하는 환자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은 요즘시대에 꼭 필요한 요소가 되어가고 있어 치과기공소와 소통과 협업의 업무를 지속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 판단한다. 우리 기공소의 디지털 장비 구매만으로 디지털 치과기공소 만드는 것은 아니며, 정말 중요한 것은 각각의 치과 상황에 맞는 시스템을 갖추고 잘 활용할 수 있는 내부 플랫폼의 프로세스를 갖추는 일이다. 디지털 치과 만들기에 막 입문 한 치과라면 구강스캐너를 구입 후 외주 치과기공소 협업을 통해 엔트리급의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방법이 수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구강스캐너를 구매하고자 하는 원장님과 협업을 잘하기 위해서는 내가 갖추고 있는 CAD소프트웨어와 잘 맞아야 한다. 또한 구강 스캐너 하드웨어 구매에도 같이 도움을 주게되면 좋은 결과를 마케팅적으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구강스캐너의 스캔 방법도 초기에는 같이 협력하여 도움을 줘야만 우리기공소의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그러므로 스캐너는 입력장치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데, 스캐너의 기본 원리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구강스캐너는 해상도, 스캔 속도 및 광학적 성능이 높을수록 더 좋은 스캐너라 말할 수 있다. 구매시 검토해야 할 항목이다. 3D 스캐너의 하드웨어적 작동 방식을 살펴보면, 물체의 표면을 광학적으로 스캔하여 먼저 점으로 된 데이터를 얻는다. [그림 2] 이것을 다시 ‘들로네(Delaunay) 분할’이라는 알고리즘을 통해 점, 선, 면으로 구성되는 3D 모델을 얻게 되 는데, 이를 와이어 프레임(wireframe) 또는 폴리곤(polygon) 모델이라고 한다. 이후에는 이 데이터를 이용해 여러 가지 작업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림 2는 스캐너가 모델의 3D 데이터를 얻는 과정을 기본적으로 묘사하고 있는데, 계단을 스캔한 후 점으로 시작해서 점, 선, 면으로 구성되는 3D 디지털 데이터를 계산되어 얻는 것이다. 데이터를 얻을 때 하드웨어적 원리는 여러 방법이 있지만 첫번째는 공초점 현미경방식(Confocal Laser Scanner Microscopy)로 레이저를 광원으로 하여 치아표면에서 반사되어 렌즈로 오는 빛 중에서 작은 바늘 구멍과 같은 pin hole을 통해 초점과 일치하는 빛만을 광검출기로 받아 디지털화하여 이미지를 형성하는 방법이다. 중요한 점은 x, y, z 좌표값으로 설정하여 목표물을 다양한 심도 및 고해상도로 광학적 표현이 가능하다는 점이다.1,2,3 둘째는 광삼각법(Optical triangulation)은 수 밀리미터 또는 수 마이크로미터의 정확도를 가지고 목표물에 닿지 않은 채로 거리를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다. 레이저 패턴을 물체에 투영하면 물체의 형태에 따라 도달되는 표면이 깊이가 다르고 이에 따라 센서에 도달하는 위치가 달라지는 원리를 이용하여 광원 이 왜곡되는 형태를 공간 부호화법과 같은 방법들을 통하여 3차원 정보를 얻는 방식이다.1,2 세번째는 능동적 파면추출(Active Wavefront Sampling, AWS) 표면 형상 데이터를 얻기 위해 레이저를 이용하는 대신에 회전 렌즈 조리개(rotating off-axis aperture)를 이용하여 연속적인 카메라 촬영으로 마치 비디오 녹화하듯이 스캔하고 3차원 이미지를 스크린에서 즉각적으로 나타낸다. 레이저나 광원이 사물에서 반사되어 왜곡되는 패턴을 계산하여 3D 데이터를 얻는 삼각 측정이나 레이저를 이용하는 방법보다 처리 속도가 빠르고 왜곡 및 착시가 감소한다.1,2 그 외도 응용된 몇가지 방법이 있지만 바이오의료기기 분야에서는 적용되어 사용하는 것으로 구강을 스캔하는 원리는 크게 3가지를 많이 응용하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출시하고 있다. 그림3은 스캐너의 제품군과 스캔 방식으로 종류를 분류했다. 모델스캐너인 T310/T510/T710 시리즈는 medit사 제품으로 9㎛/7㎛/4㎛ 정밀도를 가지며 자동상승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위치를 직접 조정할 필요가 없으며 소프트웨어는 개방형 시스템 구조이다. 카메라의 개수에 따라서 고해상도의 스캔 정보를 얻고 속도도 8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3shape의 모델스캐너은 E1부터 E4까지 4가지의 구성이며, 속도와 정확도에 따라 버전관리가 된다. E4의 최고 풀아치 스캔속도 9초, 17초이며, 풀 아치 임프레션 스캔 속도는 45초, 25초이다. 소프트웨어 옵션 방법에 따라 가격 많이 다르다. CEREC Primescan AC는 출구 포트(카메라 렌즈)와 측정할 면의 간격은 최소 0㎜부터 최대 20㎜까지 촬영이 가능하다. 최적은 2㎜이다. 터치패드와 터치스크린 모니터가 탑재되어 조작이 유연하며 간편하다. 터치 기능은 글러브 사용 여부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 iTero element 제품의 모델은 제품의 특징에 따라 제품군의 옵션이 결정된다. 구강 건강상태 모니터링, 투명교정치아 등 시뮤레이터 진단이 가능하여 구강 건강상태를 체크 가능하고 활용성을 강조한 제품이다. i700 구강스캐너는 구강 내 스캔 시 불필요한 연조직 자동제거 기능하며, 환자의 케이스에 대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특히 인상체 데이터와 스캔 데이터를 병합기능를 구사하여 여려운 영역까지 표현가능하며, 디자인 데이터와 보철물의 스캔 데이터를 비교분석하여 사전 진료예측도 가능하다. 또한 환자의 3D 안면 데이터와 구강스캔데이터를 정렬하여 안모의 모습으로 치료계획을 수립 가능하다. TRIOS 4는 무선으로 정확한 구강 스캔이 가능한데다, 실제 측방 운동 스캔, 치아 우식 진단 분석, AI 스캔 기술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CS3700은 CS3600모델 보다 1.3배 스캔속도를 자랑하고 있으며, 3D 프린터 모델빌더 기능으로 교정분석 상담 가능하다. 특히 스마트-쉐이드 매칭의 BRDF(Bidirectional Relectance Distribution Function) 기술탑재하여 쉐이드매칭이 가능하다. Aoralscan 3은 버튼하나로 모션 기능과 스캔 작동을 동시에 할 수 있어 편리함이 높아진 제품이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어 있어 그립감을 한층 개선시켰고 길고 슬림한 팁과 240g의 가벼운 무게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치과 기공소는 상황에 맞는 구강스캐너시스템을 치과병원과 소통이 잘 될 수 있는 방법으로 내부 프로세스를 적용하여 치과병원과 소통의 협업 업무구조를 갖추게 되면 업무를 받기 위한 기반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치아형태학에 적합한 디자인의 노하우가 있는 전문직인 우리 치과기공사는 치과의사와의 서로의 소통과 협업을 통해서 우리 치과기공소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구강스캐너의 선택은 성능은 해상도, 스캔 속도 및 광학적 등 성능이 높고 옵션사항이 높은 것이 좋은 특징이 있지만 술자는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도 충분히 좋은 보철물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된다. 고가의 하이엔드 급의 장비를 구입하더라도 제대로 교육이 되지 못하고 또한 활용할 수 있는 인력이 없다거나 노하우가 충분히 축적되지 못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각 치과병원의 상황에 맞는 구강스캐너 선택 조언과 플랫폼을 통한 소통으로 우리치과가공소의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이 수립되어야 한다.
우리 치과기공소와 치과병원이 디지털 협업시스템 구조 잡기 ZERO에서 시작하는 [디지털 치과기공소 도전 프로젝트] 코너는 디지털치과기공소의 코로나19이후 변환되는 시대에 맞는 보철물 제조 프로세스 흐름을 잡아가고 시대의 변화에 앞서 나아가는 코너이다. 제로 편집팀 zero@dentalzero.com 우리 치과산업의 치과기공소는 의료보건법에 준하는 치과기공사 자격이 있는 전문 치기공사가 치과 보철물을 제작하는 특수 제조업이다. 주 거래처인 치과병원으로부터 환자의 인공치아보철물 제작의뢰를 받아 제조 생산하고 수주 받은 인공치아보철물 제작의뢰 일부를 같은 부류의 치과기공소(센터)로 외주 생산 요청하여 보철부품을 제작하는 협업 생산 방식도 진행한다. 이러한 기술전문직의 제조현장은 뿌리산업과 같은 노동집약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시대적 흐름에 따라 우리가 2022년 현재 당면하고 있는 언택트 시대, 4차산업혁명과 메타버스, 코인이나 NFT 등을 굳이 거론하지 않더라도 우리 치과기공소의 디지털 경쟁력을 갖추는 일의 필요성을 느낀다. 어떻게 보면 어렵고 변화에 대한 두려움도 클 수 있지만 고객 불편감과 신뢰는 우리치과기공소가 만든 보철물 기준이 되는 것이다. 직원의 어려운 업무와 난이도는 숙련된 기술자도 어려움을 호소할 수밖에 없다. 결과적으로 디지털 치과기공소로 변화되고 나아가 업무체질을 변화시켜 경영적인 안정화와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내실을 다져 고객의 만족을 시킬 수밖에 없는 것이다. 1강좌는 고객과 직원을 만족시키기 위한 치과병원/치과기공소간의 디지털 소통과 협업이 필요한 시스템구조와 어려운 업무에 대한 디지털하드웨어 필요성 공정 흐름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디지털 시대에 디지털 플랫폼 모델은 데이터와 디지털과 플랫폼이 창의적으로 만나서 만들어진 새로운 가치를 창출 모델이다. 현재 치과병원과 치과기공소의 데이터 흐름은 구두 또는 종이로 시작된다. 어떻게 보면 아날로그 적인 경쟁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나아가 병원 또는 치과기공소간에 전화, 메일, 메신저 등을 통해 의뢰서(수주서)를 받고 업무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디지털 시대의 혁신 전략체계는 디지털 플랫폼 모델을 바탕으로 디지털 혁신이 일으키는 변화의 핵심인 고객과 소통의 속도를 중심으로 설계되어야 한다. 과정과 소통이 같이 동반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데이터의 근거자료를 바탕으로 한 업무는 디지털하드웨어 제품과 신뢰를 얻게 된다. 또한 고객(치과기공소/치과병원)은 시장이 변화되면서 이러한 신뢰를 더 중요시 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 디지털 치과기공소는 데이터, 디지털하드웨어, 고객, 속도를 요구한다. 이러한 4가지 디지털 전략체계에 기본이 되면서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고객과 함께 창조적인 혁신을 해나가는 과정으로 전략을 새롭게 정의하는 것이다. 고객, 파트너들과 에코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고객의 중심으로 서로 소통하고, 고객의 의견을 빠르게 반영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수립하는 것이 전략적 경제력으로 가는 핵심이다. 이제 물리적인 이동인 종이페이퍼를 통한 택배를 감소하고 디지털로 전환을 동반하여 여러 매체시스템을 하나의 구조로 만들어 고객 근거자료 및 소통자료 협업의 업무 디지털플랫폼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디지털 보철 치과의 시작은 기본적인 구강스캐너와 모델 스캐너 동시적용과 함께 CAD/CAM, 3D 프린터 기술을 이용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앞으로 치과병원은 구강스캐너 사용률을 높여갈 것이다. 이미 미국의 경우 절반 이상이 구강스캐너를 사용하고 있으며 조사결과 구강스캐너 사용자 중 70%는 스캐너의 도입으로 진료의 효율을 높이고 있다 답변했다. 유럽과 일부 선진국 병원에서는 구강스캐너를 활용한 디지털 치과기공소와 소통과 협업을 지속하고 트렌드로 여기며 디지털치과기공소와 협력을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는 현실이다. 디지털의 기술이 치과 보철물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어떤 시스템으로 구성이 필요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모든 치과기공소 소장과 직원의 고민은 최적의 조건으로 디지털 장비를 구비하고 교육을 받고 보철제작의 효율 및 경영의 안정화를 위한 방법을 찾는 일이다. 디지털 장비 뿐 아니라 어떤 시스템을 구축하여 치과와 디지털협업시스템 구축하며 고객과 협업 및 소통의 방향을 잡고자 한다. 먼저 그림 1은 제작에 필요한 하드웨어적인 디지털시스템 1차적인 구성으로 디지털 보철을 만드는 것에 대한 흐름이다. 스캐너 데이터는 크게 2가지 방법으로 구강인상체 데이터를 만들 수 있다. 만들어진 데이터는 캐드에서 디자인을 하고 보철의 종류 및 작업 방식에 따라서 치아의 3D형상을 제작이 가능하다. 이에 대해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며 디지털치과 기공소마다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디자인된 데이터는 CAM과 밀링으로 일반적으로 절삭하는 공정으로 원소재를 버(엔드밀)를 이용하여 3차원 형상을 만드는 공정이다. 이는 다양한 재료특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하지만 버가 들어가지 않은 부분은 제작이 힘든 단점을 가지고 있다. 다른 방법으로는 3D프린터 공정이 있다. 이는 복잡한 형상을 쉽게 쌓아 올리지만 소재의 한계로 현재 일부 보철물에서만 사용이 된다. 따라서 디지털 보철제작은 2가지 공정제작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으며, 세부 내용은 디지털 장비의 선택을 위한 가이드에 논하도록 한다. 그림 2는 데이터 관리 시스템 플렛폼 구조(Flow)를 나타냈다. 디지털 보철물은 디지털치과기공소에 외주 의뢰를 하게 되고 현재 시대는 치과병원 내에서 혼자서 모든 일을 할 수 없다. 치과병원은 융합과 협업을 통해서 의사소통이 중요하고 디지털 치과기공소는 소프트웨어적인 측면과 하드웨어적인 측면을 고려돼야 한다. 디지털 보철의 업무를 주고받는 전체적인 스텝의 흐름과 같은 것이다. 또한 모든 디지털 장비를 초기에 큰 비용을 들여 구매하더하도 고객 요구하는 조건을 하나씩 만들어 가는 것이 첫걸음이 되는 것이다. 한 번에 모든 것을 처리하는 것은 비효과적인 방법으로 나중에는 지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가장 자신 있는 디지털 보철프로세서를 잡아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1차적으로 우리 치과기공소에 디지털 협업 솔루션을 구축하고 분배가 가능해야 하며, 만들어진 플랫폼의 의뢰서 기준을 잘 준수하여 수집된 보철제작의뢰서를 통해 언제나 추적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만들어야 한다. 치과와 기공소 간의 보철물에 대한 자세한 정보 소통이 가능하고 미연에 방지 할 수 있어야만 에러(리메이크)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프로세스가 곧 고객과의 디지털 속도를 감당할 수 있는 것이며, 치과 간의 신뢰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하드웨어와 데이터흐름에 따른 소프트웨어적인 서비스 시스템 구축으로 더 이상 주먹구구의 관리 생산 방식이 아닌 새로운 트렌드에 따른 보철물의 종류에 따른 생산 및 관리가 필요하다. 다음으로 구강 환자의 치과병원이 요구하는 치과보철물의 의뢰서와 모델 스캐너 및 구강 스캐너로 체득한 구강정보를 실제로 재현할 수 있는 디지털 장비와 디지털 생산관리 협업 시스템이 완성돼야 한다. 결과적으로 디지털 보철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외주 의뢰서 외의 별도로 관리되는 시스템의 웹기반 디지털 의뢰서를 작성해서 환자의 치아 형틀(임프레션)을 우리 디지털치과기공소에 보내면 디지털 제조공정을 거처 완성된 최종보철물을 택배나 인편으로 보내오는 형식으로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 구축이 필요하다. 따라서 보철물의 제조과정 중 고객과의 빠른 소통을 통해서 피팅값, 내면값 교합까지 잘 맞는 구조를 만들어 가면 고객은 높은 신뢰를 가질 것으로 판단된다. 마지막으로 디지털하드웨어와 데이터 관리 시스템 플랫폼은 우리 치과기공소의 디지털화 시킬 수가 있는 것이다. 우리는 원데이 보철, 원스텝, 모델리스와 같은 최신 기술이 접목된 디지털 보철물 제작을 실현해 줄 수 있는 기반 시스템으로 고객의 만족도 향상, 리메이크율에 대한 반품률 감소, 보철제작 리드타입 단축, 디지털치과기공소의 경영 개선, 치과기공소내에서 conventional한 보철물 제작을 위한 직원의 노동력 감소 등 을 기대할 수 있다.
함께 오래 가는 법 ‘세상에 없는 기공소 만들기’ 웰컴치과기공소는 ‘세상에 없는 기공소 만들기’ 프로젝트 1탄으로 최근 3년 근속자에게 2주 유급휴가를 지급해 기공계의 이목을 끌었다. ZERO가 웰컴치과기공소 이재두 대표와 이 프로젝트로 휴가를 다녀온 안종학 팀장을 만나 ‘세상에 없는 기공소 만들기’ 프로젝트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어봤다. zero@dentalzero.com 안녕하세요. 손으로 생각하는 기공사이자 웰컴치과기공소 대표 이재두입니다. 뭔가를 계획하고 예상하며 진행했던 프로젝트는 아니었는데 공교롭게 너무 알려지고, 칭찬해주셔서 사실 부끄러운 마음이 큽니다. 이미 저희보다 더 좋은 복지혜택을 주는 곳들도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들보다 더 뛰어나게 좋은 혜택이나 큰 회사들만큼의 좋은 혜택은 못주지만 제가 줄 수 있는 것들은 최대한 챙겨보고자 했습니다.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너무도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며, 함께 하는 분들이 더 많아진다면 더 나은 세상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입니다. Q. ‘세상에 없는 기공소 만들기’ 처음 어떻게 기획하게 됐나? 솔직히 뭔가를 생각하거나 기대하고 시행한건 아닙니다. 보통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에 다니면 직장을 그만두지 않고서는 길게 쉴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지 않을까요? 저도 똑같이 저연차 힘든 시절을 보냈습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했지만 가끔 찾아오는 공허함과 매너리즘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조금만 쉬었으면… 아무 생각 없이 1주일이라도 여행을 갔다왔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했던 적이 있었어요. ‘그들도 나와 똑같은 생각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시작해봤습니다. 그리고 이제 경영자 입장이 되어보니 지금 함께하는 친구들이 너무 좋고, 조금이라도 더 같이 가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이번 프로젝트가 일회성이 아닌 2, 3탄의 프로젝트로 직원들과 좀 더 오래 함께 할 수 있도록 재밌는 생각을 해보고 있습니다. Q. 한 명의 부재가 기공소 업무에 영향을 주는 부분은 없었나? 안종학 팀장의 경우 우리 기공소에선 연차가 가장 많고 큰 케이스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런 직원의 2주간 부재는 당연히 기공소에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휴가일이 결정되고 3달 전부터 나머지 직원들의 실력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작업량과 작업 케이스의 난이도를 올려 계속 체크하며 발전시켰습니다. 그렇게 해서 2주간의 부재 기간을 무사히 넘어갔습니다. 2주가 지난 시점에서 나머지 직원들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었고, 결국 기공소 전체 직원의 기술적인 성장이 되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었습니다. Q. 기공소를 운영하면서 직원들에게 꼭 지켜야겠다고 마음 먹은 부분이 있나 ‘내가 예전에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은 하지 말자’입니다. 제가 직원으로 싫어하거나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지금 직원들도 똑같이 불합리하다고 생각할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내가 아니라고 생각했던 부분은 최대한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실제 현장에서 느끼는 기공계 인력난은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도시는 대도시대로, 소도시는 아예 사람을 구하기도 힘들다는 얘기 많이 듣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졸업하고 기공을 하지 않는 졸업생들의 비중이 높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앞으로의 기공계 미래가 더 불안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졸업생들과 현업에 일하는 분들이 조금 더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여건과 급여, 기술력 등이 주어진다면 앞으로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세상에 없는 기공소 만들기’ 어떤 것을 더 해보고 싶은가? 아까 말씀드렸듯 뭔가 인위적으로 하고자 하는 건 없습니다. 다만 미래에 만약 제 아들이 기공과를 가고 기공일을 한다고 할 때 자신 있게 “그 직업 힘들지만 할만할 거야”라고 할 수 있는 세상이 될 수 있게 저부터 하나씩 노력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제가 졸업했던 2006년에는 주 5일 근무는 상상해보지도 못했습니다. 일주일 7일을 밤새가며 일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세상이 좋아지고, 기공계에도 그만큼 법적인 것들을 지켜가며 주 5일제가 정착되었고, 조금씩 우리의 삶도 나아졌습니다. 저 또한 그 혜택을 받은 사람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누군가가 얻은 그런 혜택은 또 누군가는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것을 내려놓았기 때문에 생긴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받고 누리는 것들이 당연한 것이 아닌, 우리 선배들의 희생도 있었다는 걸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 또한 우리의 후배들을 위해 조금씩 양보하는 마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자기가 직원일 때 느꼈던 불합리한 점들을 하나씩만 고쳐나간다면 다음 세대는 좀 더 많은 혜택을 누리지 않을까요? 마지막으로 세상이 바뀌는 건 어떤 특별하거나 뛰어난 사람들만의 것이 아닌 바로 나 자신이 바꿔야 한다는 점. 어떤 것을 바라기 전에 내가 먼저 행동해야 한다는 점. 그렇게 우리가 바라는 좀 더 나은 세상이 올거라 믿습니다. Q. 3년 간의 웰컴 기공소 생활에 대해 되돌아본다면? 2017년 6월부터 기공소 오픈 멤버로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고, 디지털 치과기공을 웰컴기공소에서 근무하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간 기술적으로 많은 성장을 했었고 이전에 아날로그 치과기공과는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힘든 순간도 적지 않았지만 주위 동료들과 함께 잘 이겨냈고 또 이번에 좋은 근속휴가가 생기게 되어 기쁩니다. Q. 본인이 느끼는 2주간의 휴가가 업무 동기부여나 근속 등에 영향을 미쳤나? 사실 2주간의 휴가가 떠나는 저는 좋지만 다른 동료들의 업무가 걱정됐습니다. 제가 없는 2주간의 공백을 다른 동료들이 부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가 이번에 휴가를 가지 않으면 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다른 동료들도 가기 부담스럽다고 생각했을 것이고 다른 동료들에게 좋은 선례로 남고자 2주간의 휴가를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휴가를 결정하고난 후 업무 동기부여는 훨씬 더 활력을 띠었습니다. 그리고 근속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습니다. Q. 휴가 기간 동안 어떤 일들을 했는지? 2주간의 긴 휴가가 일을 그만두지 않고 근무할 때 받을 수 없는 부분이라서 무얼할 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다행히 코로나가 조금 잠잠해지는 시기여서 아내와 함께 해외여행을 계획 했습니다. 9박 10일 일정으로 발리에서 스킨스쿠버 오픈워터 과정 자격증도 취득하고, 거북이도 보고 수영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정글에 산책도 가고 정말 잊지못할 추억을 아내와 만들고 왔습니다. Q. 휴가 외에도 웰컴기공소가 업무나 처우 부분에서 가지는 장점들이 있을까? 저희 기공소는 80% 정도를 모델리스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치과 안에 있는 기공실이 아닌 기공소에서 이 정도 규모로 업무를 진행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디지털 치과기공을 제대로 하고 싶으면 저희 기공소가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연차도 근로기준법에 따라서 진행되고 있어 디지털치과기공도 하면서 근로복지를 누릴 수 있는 곳이 웰컴치과기공소라고 생각합니다. Q. 현장에서 기공사로 일하면서 본인이 느끼거나 주위 동료들을 보면서 특히 기공계에서 개선되어야 할 복지 처우 등이 있다면? 기공계는 아직 개선되어야 할 처우가 상당히 많다고 느껴집니다. 하지만 업무 특성상 규모가 작다 보니 어쩔 수 없다는 생각도 합니다. 그러나 저희 기공소처럼 조금씩 근무시간, 휴가 등 개선해 나간다면 앞으로 저희 기공계 근무 환경도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Q. 기공계에 함께 하고 있는 기공사들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이 인터뷰를 보시는 기공사분들이 기공 일을 하시면서 일적으로나 만족할 수 있는 삶이 되길 원합니다. 저는 업무 부분에서 제가 만든 보철물이 잘 셋팅됐다고 전해 들었을 때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하고, 뿌듯함을 느낍니다. 결과물이 아쉬울 때도 있지만 제가 부족한 부분은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기공사들의 복지, 처우가 예전보다 많이 좋아지고 있음에 감사하며 더 나은 환경이 되기를 꿈꿔봅니다.
야근수당, 근속직원 보너스 등 확실한 보상 최근 ‘워라밸(Work-life balance)’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공계 안팎에서도 치과기공사의 처우가 개선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녹록치 않은 기공계 현실 속에서 하루아침에 달라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ZERO가 한걸음 한걸음 조금 더 나은 기공소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는 이동한 광주 에스플러스치과기공소장을 만나 그의 기공소 운영 철학을 들어봤다. zero@dentalzero.com Q. 현재 소장님이 실제로 체감하시는 기공소의 인력난은? 서울에 있다가 광주에 내려와서 기공소를 오픈한지 4년째이다. 현재 서울 분위기는 잘 모르겠지만 광주는 인력구인이 어려워 직원을 뽑기 어려운 실정이다. 서울에 있을 때를 기억해보자면 당시에는 나도 오픈 전이라 기공소의 직원으로 근무를 할때였다. 그때만 하더라도 일하고 있는 기공사들도 많았고, 기공소도 많았던 것 같다. 현재 광주 경우에는 학교 졸업 후 다른 일들을 찾는 학생들이 많은 것 같다. 물론 에스플러스기공소는 현재 40인이 넘는 기공소로 많은 인력이 채용되어 일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더 이상의 인력구인이 힘든 실정이다. 지방 특성상 직원들의 소개로 인력구인이 많이 되고 있는데 지금까지도 그래왔고 인력난이 최대 과제인 것 같다. 그래도 언제나 사람이 우선이고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하면서 운영 중이다. Q. 직원에서 소장으로 기공소를 오픈하면서 ‘이것만은 직원들에게 하자’ 생각했던 것들이 있나? 동업 관계의 원장님이 한 분과 힘을 모아 기공소를 오픈하면서 고민했던 것은 특별히 해줄 수 있는 것은 없어도 ‘해줘야 할 것들은 제공해주자’였다. 현재 다른 기공소에도 예전보다는 개선이 되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때때로 야근 근무가 불가피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는 기공소에서 연장근무 수당에 대한 것은 아직까지도 쉽지는 않아 보인다. 우리 기공소도 오픈 초기에는 연장근무 수당 제공이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고집해오며 현재는 잘 자리 잡은 것 같다. Q. 현재 에스플러스기공소는 어떤 복지들을 제공하고 있나? 일단 기본 적인 것들을 지키고 직원들에게 해주자고 생각하고 하나씩 진행하고 있다. 기공계가 야근과 잔업에서 자유롭기 힘들다보니 이런 부분에 대해서 보상은 확실히 해주려고 한다. 연장근무 수당(10시 이후 야근수당), 연차 15일(1년 만근시), 3년 근속한 직원에 대한 보너스도 지급한다. 그리고 식사 제공(수요일은 특식), 유니폼 제공, 명절상여금, 경조사 휴가 등이 있고 아직 사례는 없지만 앞으로 육아 휴직과 출산휴가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거창한 것은 없지만 그래도 할 수 있는 선에서 또 기본적인 것들은 지키려고 애쓰고 있다. Q. 경영자 입장에서 다양한 처우 제공에 대한 어려움, 그리고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를 고려하는 이유가 있나? 처우 제공에 대한 어려움은 어느 기공소나 마찬가지 일거라고 생각한다. 재정문제도 있을테고 일처리 문제도 있을테고... 사실 우리 기공소도 9명으로 시작해서 40명이 되기까지 어려움이 많았지만 거래처가 늘어나고 직원들이 늘어나면서 어느 정도 해결이 되어 가고 있는 것 같다. 기공계의 환경이 더 좋아질거라는 확신과 기대감에 우리가 먼저 시작해보려고 하는 것이지 우리가 특별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Q. 기공계 전반으로 인력난 극복을 위해 어떤 개선점들이 필요하다고 느끼나? 사람이 먼저인 기공소! 경영을 배워본 적 없는 애송이지만 그렇게 만들고 싶다. 그리고 경영자 입장에서 볼 때 기공계가 이런 환경을 만드려면 우선 합당한 기공수가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재정문제가 해결이 된다면 기공소의 환경도 많이 개선될 것이고 일하고 싶은 기공소가 되면 기공사들도 취업에 대한 고민도 줄어들거라고 본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학교에서의 인력수급도 좋아질거라 생각한다. 감히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옆에서 함께하는 구성원들이 정말 소중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다같이 행복한 기공계가 됐으면 한다.